2009년 1월 30일 금요일

포스코 정준양 새회장은 누구?

2009년 1월 29일 ... 포스코 새 선장 정준양은. ... 포스코 회장 후보로 내정된 정준양(61) 포스코건설 사장 엔지니어로 30년 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정통 '철강맨'이다. ...


선굵은 현장엔지니어…외국어 능통
포스코 직원들은 정준양 하면 `선 굵은 현장 엔지니어`라고 평가한다.

30년 넘게 포스코에 몸담은 철강맨이기도 하지만 늘 현장을 지키면서 각종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는 점이 강하게 남아 있어서다.

서울대 공업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바로 포항종합제철에 입사한 정준양 차기 회장은 제강기술 과장, 제강 부장, 생산기술 부장을 두루 거친 그야말로 엔지니어 출신이다. 부장과 상무 시절에는 EU 사무소장을 맡아 글로벌 마인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정 차기 회장은 뒤늦게 초고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대기만성`형이다. 1999년 EU 사무소로 발령 날 때만 해도 포스코 내부에서는 그가 밀려난 것으로 봤다. 하지만 입사 27년 만인 2002년 상무이사로 승진하더니 이듬해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또다시 1년 뒤인 2004년 전무로 한 단계 오른 정 차기 회장은 2006년 부사장, 2007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수직 승진했다.

임원 승진은 다소 늦었지만 이후 고속 승진을 거듭하면서 차기 회장직에 오르기 위한 착실한 준비과정을 거쳤던 것으로 볼 수 있다. 능력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정 차기 회장의 가장 큰 성과는 고급 자동차강판 국산화다. 그는 고급 자동차강판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최신예 설비 신증설과 조업기술 개발을 이끌어 자동차강판 연간 650만t 생산체제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또한 포스코의 독창적인 자원 재활용 방법(POS-LEAD기술 등)을 개발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친환경 신기술인 파이넥스(FINEX) 공법의 상용화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5월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정 차기 회장은 독서광이다. 공학한림원 회원이기도 한 그는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과 이론을 넘나들면서 진행하는 명강의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또한 10여 년 전 노사문제로 회사를 떠난 직원들이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한 명 한 명 살피는 모습에선 또 다른 인간미마저 엿볼 수 있다. 영어는 물론 일본어에도 능통해 글로벌 CEO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경기 수원(48년생)
△서울사대부고
△서울대 공대 공업교육과
△순천대 대학원 금속학과
△포항종합제철 입사(75년)
△제강부 부장(91년)
△생산기술부 부장(98년)
△기술연구소 부소장(98년)
△EU 사무소장 부장(99년)
△EU 사무소장(상무, 2002년)
△광양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2003년)
△광양제철소장(전무, 2004년)
△생산기술부문장(대표이사 부사장, 2006년)
△생산기술부문장(대표이사 사장, 2007년)
△포스코건설 대표(2008년)

2009년 1월 28일 수요일

주요기업들 줄줄이 어닝쇼크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어닝 쇼크'(실적 ...


상장사 22곳 작년 4분기 영업익
증권사 예상보다 평균 77% 낮아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시장의 기대치에 훨씬 못미치는 ‘어닝 쇼크’(실적 부진 충격) 수준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자료를 보면, 지난 23일까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22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추정치보다 평균 77% 정도 낮게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이 추정치를 훨씬 밑돌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 93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해, 손실 규모가 추정치(2518억원 적자)의 3배에 육박했다. 지난해 말부터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영업손실을 전망하며 일부는 6700억원대의 손실을 예상하기도 했으나, 지난 23일 실적 발표 전까지도 평균적으로는 영업손실이 2518억원 정도일 것으로 추산했다. 4분기 순손익도 128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으나 실제로는 22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시장에 충격을 줬다. 엘지전자도 13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3098억원의 영업손실과 67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정보기술 업종이 타격이 컸던 셈이다.

 

실적 부진 충격은 지난 15일 포스코가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부터 예상됐다. 시가총액 2위인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보다 12% 낮은 1조3976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방어주로 꼽히는 통신업종마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케이티(KT)는 1905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로는 836억원에 그쳐, 추정치보다 56%나 적었다. 에스케이(SK)텔레콤도 영업이익이 추정치보다 9% 적게 나왔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추정치보다 각각 12%, 80% 적었다. 세계 금융위기에 이은 경기침체가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실적에도 영향을 끼친 것이다.

 

지난 23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기업 22곳 가운데 실제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웃돈 기업은 다우기술과 고려개발, 엘지(LG)데이콤, 에스케이, 신세계 등 5곳뿐이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각국의 경기부양책도 하반기에 가서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여, 상반기에는 실물경제 침체로 기업이익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IT시장 빙하기 도래했다

2009년 2월 8일 ... 서론: 고용 빙하기도래와 창업의 중요성 ... 14.4만명 증가)를 기록했다. 고용 빙하기도래하고 있다. .... 기술(신재생에너지, 그린에너지, 탄소배출권 시장 등) 관련 GT벤처를 활성화함으로써 고용대란에서 조기에 벗어나야 한다. ...


실물 경기 침체로 IT업계의 빙하기가 도래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화한 소비 심리 위축이 마이크로소프트·소니·노키아 등 대표적인 IT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문제는 이같은 한파가 이제 시작이라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휴대폰·PC·TV 등 주요 IT 가전의 성장률이 상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가격 경쟁과 사업 구조 재편이 한층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PC 시장, 룰이 바뀐다=이번 어닝 시즌의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부진한 실적과 대량 감원이다.

MS의 2분기 회계연도(2008년 10∼12월) 순익은 전년 대비 11%나 줄어든 41억7000만달러(주당 47센트)로 월가의 예상치에 못 미쳤다. 이미 예고된대로 전체 인력의 무려 5%에 해당하는 5000명을 감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특히 이같은 결과가 PC 시장에 시사하는 바는 예사롭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MS의 이번 실적이 윈도 비스타의 부진과 넷북 돌풍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MS가 윈도 비스타 판매로 카피당 버는 매출은 50∼60달러이지만 넷북에 주로 채택되는 윈도XP는 카피당 20달러밖에 챙기지 못한다.

올해도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한 넷북에 눈을 돌릴 것이 유력시되면서 MS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또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에서 클라이언트 운용체계(OS)에만 의존하는 사업 구조 역시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MS가 윈도와 오피스를 포함한 클라이언트, 비즈니스그룹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총 매출의 80∼90%에 달한다.

 

지난 분기 MS 윈도 클라이언트그룹 매출은 8%나 빠졌다.

MS는 새 OS인 윈도7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제품이 시장에 풀리는 시점은 빨라야 올 연말 쇼핑 시즌 직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휴대폰도 치킨게임 시작=휴대폰 제조업체들의 근심도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SW업체인 MS의 사상 최악의 실적 발표와 함께 세계 1위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도 전년보다 순익이 69%나 빠지면서 휴대폰 시장 위축을 증명했다.

올리 페카 노키아 CEO는 “소비 감소와 예측 불가능한 각종 경제 지표들이 휴대폰산업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여기에 노키아는 이날 올해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이는 최근의 5% 감소 전망보다 한층 부정적인 뉴스다.

이에 따라 반도체에 이어 휴대폰업계에도 가격 출혈 경쟁에 따른 치킨게임이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

이큐뱅크의 자리 혼코 애널리스트는 “크리스마스 시즌 이후 휴대폰 재고량이 급증했다”며 “재고량 소진을 위한 가격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키아는 지난주 핀란드를 포함한 유럽에서 중고가 모델의 가격을 최대 10%까지 인하했다. 이 회사 휴대폰의 평균 판매 가격은 1년 전 83유로에서 지난 4분기 71유로로 떨어졌다.

유럽 최대 휴대폰 판매점인 카폰웨어하우스도 노키아의 첫 무제한 음악 제공 휴대폰 가격을 3분의 1가량 내렸다. 소니에릭슨도 이달 중순경 음악폰의 가격을 10%가량 내렸다.

◇가전업계, 체질 개선 불가피=14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적자를 낸 일본 소니는 TV를 필두로 한 소비자 가전 시장에서 올해 제조업체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역으로 제시했다.

주요 외신은 소니의 적자 원인이 LCD TV 매출 감소와 엔화 강세 때문이며 기업의 구조적 특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유독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애플과 소니를 비교했다.

애플이 자체 가전 공장이 없는 반면 소니는 57개의 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 중 절반은 임금이 비싼 일본에 있다. 소니 제품의 80%가 해외에서 팔린다는 점도 불안한 세계 금융 환경을 고려할 때 부정적 요소다.

전문가들은 TV 등 주요 가전 생산업체들이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공장 등 제조시설의 구조조정이 올해 잇따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延大, 2012학년부터 ‘본고사’ 부활

올해 高1부터… 수시모집서 정원의 30% 이내 선발

 

연세대가 올해 고등학교 1학년생이 입학하는 2012학년도 입시부터 이전의 본고사에 해당하는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대학별 고사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연세대측은 대학별 고사로 선발되는 인원이 전체 정원의 30% 이내라고 밝혔지만 교육계는 연세대의 사실상의 본고사 일부 부활을 신호탄으로 앞으로 사립대학 등을 중심으로 본고사 부활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23일 “대입 완전자율화가 이뤄지는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 대학별 고사만을 100% 반영해 학생을 모집하는 전형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수시 모집에서는 논술 형태의 대학별 고사와 학생부, 면접 점수 등을 합산해 학생을 선발했지만 2012학년도부터는 학생부 등의 성적에 관계없이 독자적인 시험인 대학별 고사의 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연세대는 전체 정원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수시모집에서 대학별 고사 전형으로 수시 정원의 40~60%를 뽑고, 나머지를 학생부 성적(20~40%)과 입학사정관제(20%)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별 고사에서 인문계는 언어와 영어 독해 및 수학1 범위의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논술로, 자연계는 과학 및 영어 지문이 나오는 논술 및 수학 과목(수학1·2) 평가가 이뤄진다. 정시모집은 별도의 대학별 고사 없이 100% 수능성적으로 선발한다. 대학별 고사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부 과목에 국한된 교과 지식을 묻고 풀이과정 등을 요구하는 이전의 본고사 방식이어서 현 공교육 체제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태규 입학처장은 이에 대해 “대학별 고사로 선발되는 학생은 전체 정원의 20~30% 정도이고, 나머지는 수능, 학생부 성적 등으로 뽑기 때문에 학생들이 국어, 영어, 수학에만 치중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연세대는 이와 함께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언어 실력을 인증받아야 졸업이 가능한 졸업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처장은 “졸업인증제의 도입 시기나 내용 등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2009년 1월 26일 월요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회책임 평가서 높은 점수

한국의 금융 CEO - 종합 1위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 이전 이미지 · 다음 이미지 · 사회책임 평가서 높은 점수 신한금융지주는 증권가에서 누구나 꼽는 업종 대표 ...


◆한국의 금융 CEO / 종합 1위◆


신한금융지주는 증권가에서 누구나 꼽는 업종 대표주다. 은행권 구조조정이 예고될 만큼 시장이 불안해도 신한금융에 대한 평가에는 별 문제가 없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키코 소송,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위험 등으로 재무구조 부실 우려는 있지만 문제 해결 능력이 다른 곳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최근 보고서에서도 “경영진의 뛰어난 위험관리 능력이 오히려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만큼 CEO 리더십에 대한 프리미엄이 주가에도 반영되는 것이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능력은 이번 매경이코노미 금융 CEO 평가에 확실히 반영됐다. 금융시장 영향력, 창조경영, 사회적 책임 등 전 영역에서 골고루 높은 표를 얻었다.

2001년 지주사 창립 때부터 조직을 이끈 라응찬 회장은 흔들림 없는 리더십을 자랑한다.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당시 상무직책이었던 그는 91년부터 신한은행장을 무려 세 번 연임했고, 신한금융지주 출범 이후엔 줄곧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CEO로서 승승장구한 비결은 뭘까.

라 회장은 49년 은행업계에 발을 들인 이후 50년 세월을 우직하게 한 자리를 지키며 한국 경제의 산전수전을 지켜봤다. 그만큼 위기관리 능력이 남다르다. 경기가 한창 좋을 땐 나쁠 때를, 불황 때는 호황을 준비하는 감각은 누구도 따라오기 힘들다. 현재 그는 불안한 금융 산업 환경 가운데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일례로 그는 지난해에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발효 이후 자산운용업의 성장 가능성을 읽었다. 그래서 1년간의 준비 끝에 최근 그룹 내 자산운용 부문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운용자산 규모 국내 3위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그렇게 탄생했다.

신한금융은 은행이나 증권업에 쏠린 다른 금융지주 회사들과 달리 수익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이다.

신뢰 중시 경영 눈길

대표 자회사인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증권, 보험, 카드, 자산운용 등 금융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계열사를 갖추고 있다.

은행업 부문이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직접 노출돼 있어도 다른 사업 영역이 이를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증권, 보험 등 비은행 사업부문의 그룹 이익기여 비중은 50% 이상으로 나온다.

라 회장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는 바로 신뢰다. 그래서인지 매경이코노미 금융 CEO 평가 항목 중 사회적 책임에서 두드러진 득표수를 보인다. 77표를 얻어 2위권과 격차도 크다.

라 회장은 “기업과 사회가 어려운 때일수록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평소 강조한다. 이런 CEO의 의지를 담아 신한금융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년보다 20억원 많은 금액을 기탁했다. 2008년 한 해 동안 그룹 전체적으로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 금액만 모두 610억원이다.

신한금융의 봉사활동은 단순히 복지단체에 돈을 기탁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회사는 2004년부터 은행장이 단장을 맡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신한은행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이후 자회사인 신한카드, 굿모닝신한증권, 신한생명, 제주은행 등에도 봉사단을 조직시켰다. 지주사 의지에 따라 모든 계열사가 봉사에 참여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2만2583명이 10만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는 새해 새로운 경영가치를 내걸었다. 상품 판매중심에서 벗어나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그룹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그룹 통합 CRM(고객관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전사에서 취합되는 고객의 자산 포트폴리오 등을 철저히 분석,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올해 떠오를 CEO…국책금융기관 위상 높아져

올해 공기업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 입사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신이 내린 직장'을 넘어 '신도 들어가고 싶은 직장'에는 국책 금융기관이 꼽힌다. ... 사회적·경제적 위상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최고 선망의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 위상과 대우가 높아져 중년 주부들의 중요 부업으로 등장한 통장직엔 '통장 ...


◆한국의 금융 CEO◆

국책금융기관의 위상 강화와 지난해 새로 선임된 금융 CEO들에 대한 기대.

‘올해 떠오를 CEO’ 상위권에 든 CEO들의 면면을 분석해 본 결과다.

지난해에는 증권사 및 생보사 CEO들이 ‘떠오를 CEO’ 명단에 대거 포진됐었다. 증권사 CEO들은 2007년 증시 호황이 2008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생보사 CEO들은 상장 1호 생보사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증시를 포함한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면서 올해는 지난해와 사뭇 다른 결과가 나왔다. 증권사 및 생보사 CEO보다는 국책금융기관의 CEO 위상이 높아진 것.

윤용로 기업은행장이 37표를 얻어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윤용로 행장은 지난해 중소기업들이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허덕이자 “비 올 때 우산을 빼앗지 않겠다”며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천명해왔다.

올해도 윤용로 행장의 전략은 지난해와 궤를 같이할 전망이다. 윤용로 행장은 최근 “중기대출 순증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높여 총 32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용로 행장 외에도 민유성 한국산업은행장(5위)과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6위), 진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7위) 등 국책금융기관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민영화가 주요 이슈였던 산업은행은 금융시장이 악화되면서 예전의 시장안전판 역할자로 되돌아서는 양상이다. 올해에는 은행자본확충펀드에 2조원을 출자해 시중은행의 재무건전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마련한 중소기업 50조원 지원 방침에 따라 32조원을 추가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보증기금도 올해 중기대출 보증 총량 규모를 지난해보다 10조원 늘어난 41조7000억원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

또한 중기대출을 늘리기 위해 올 상반기까지는 보증심사 기준을 대폭 완화하기로 하는 한편 영업점장의 권한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때 기술보증기금과 통합이 논의됐던 것에 비교하면 상당히 달라진 위상이다.

대외여건 악화 및 자금난으로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진동수 은행장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수출입은행은 관련법 개정에 따라 자본금 한도가 8조원으로 늘어나는 데다 정부 출자까지 이뤄져 수출기업에 대한 대출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진동수 행장은 “지난해 23.6%였던 중소기업대출 비율을 올해 28%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외환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외화자금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을 내비쳤다.

강방천·손복조 등 뉴 증권 CEO 돋보여

국책금융기관 외에 지난해 새로 선임된 CEO들도 ‘올해 떠오를 CEO’ 후보로 많은 표를 얻었다. 대표적 인물이 바로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

지난해 8월 선임돼 매경이코노미 선정 기준인 6개월은 넘어섰지만 그간의 공을 평가하기는 다소 이르다. 따라서 이번 떠오를 CEO 1위에 오른 건 앞으로의 기대감이 더 크게 배어 있는 듯하다. 삼성생명에서 삼성증권으로 옮긴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8위)과 하나대투증권에서 하나은행으로 옮긴 김정태 하나은행장(10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컸다.

이 밖에 10위권에는 펀드 직접 판매를 선언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17위), 증권사 오너로 돌아온 대우증권 부활신화의 주인공 손복조 토러스증권 사장(19위), 김창재 롯데손보 대표(20위) 등이 눈에 띄는 인물이었다.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 `커리어마켓` 新인사제도 도입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커리어마켓'이라는 사내 인력시장을 도입했다. ... 이와 관련해 정태영 사장은 “직원들에게 자신을 개발할 최대한의 기회를 부여하는 ...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카드 현대캐피탈의 신 인사제도 '커리어 마켓'은 이 ...


◆한국의 금융 CEO / 창조경영 1위◆

“모두들 위기를 얘기하는 올 한 해를 기회로 삼아 또 하나의 ‘위대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올 한 해는 우리 회사가 가진 비교우위를 통해 경쟁력을 한껏 올려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명심하라.”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49)이 올해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밝힌 일성이다.

창조경영 부문에서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한 정태영 사장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위기를 걱정하며 구조조정과 사업규모 축소를 예정 중인 올해를 현대카드·캐피탈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창조경영 부문 1위 CEO다운 ‘역발상’이다.

정태영 사장의 이런 자신감의 배경에는 지난해 보여준 경영실적과 안정적 재무구조가 있다.

현대카드·캐피탈은 200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7000억원이 넘는 세전이익을 거뒀다. 정태영 사장은 “카드와 캐피털 모두 금융감독원의 충당금 적립요구 기준의 150%를 웃도는 금액을 쌓고도 거둔 실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카드 연체율 역시 0.5%로 업계 최저 수준. 특히 평소 3개월짜리 대출자금은 3개월 만기로, 3년짜리 대출자금은 3년 만기로 빌려오는 등 부채와 자산을 과학적으로 매칭시키는 ALM(자산부채종합관리) 방식을 통해 장기 위주로 자금조달을 이끌어내 국내외 유동성위기가 심각한 현재 만기자금에 대한 상환 부담도 최소화시켰다.

정태영 사장은 재무성과뿐 아니라 기업문화 개선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현대카드·캐피탈은 지난해 ‘커리어마켓’이란 새로운 인사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회사가 일방적으로 지시하는 인사가 아닌 직원 스스로가 일하고 싶은 부서를 선택하는 시스템이다.

정태영 사장은 다른 부서로 옮기고 싶은 직원들이 스스로 마케팅을 펼치는 ‘오픈커리어존’과 각 부서에서 원하는 인재를 공모하는 ‘잡포스팅존’ 두 파트로 나눠 인사정책을 실시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시작했지만 커리어마켓제도 실시 뒤 현대카드·캐피탈 인사이동의 70%가 이 제도를 통해 이뤄질 정도로 지금은 자리를 완전히 잡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현대카드·캐피탈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인재육성과 기업문화 정립, 훌륭한 일터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룩한 기업을 선정해 표창하는 ‘2008년 인재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정태영 사장 개인도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무리한 외형 확장은 자제

2003년 부임 이후부터 카드상품 라인업을 알파벳과 컬러시리즈로 나눠 추진해온 과학적인 브랜드 관리도 지난해 계속 이어졌다.

알파벳시리즈로는 학원·통신·병원·약국 이용 비용을 할인해주는 현대카드H를 새롭게 출시했고,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컬러시리즈로는 ‘더레드’가 새로 출시됐다.

정태영 사장은 “무조건 신상품을 내놓기보다는 일관성 있는 포트폴리오를 통한 브랜드 확장이 개별 카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올해에도 신상품 개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브랜드관리 덕분에 현대카드는 지난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신용카드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에 오른 데 이어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KNPS)’ 조사에서도 신용카드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퀀텀점프를 다짐했지만 정태영 사장은 “외형만 키우는 영업 방식은 채택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대신 현대카드·캐피탈이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 신규 상품 개발과 함께 우량고객 추가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및 브랜드인지도 강화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