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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 업종을 골라야 하나, 어디에서 개업을 하면 유리할까. 예비창업자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중소기업청은 이러한 예비창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상권정보시스템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기청의 「상권정보시스템」은 영세자영업자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영해온 민간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새로 구축한 중기청 자체 시스템이다.
상권정보시스템은 전국 상권별·업종별로 점포현황, 업종 변화추이 및 지역내 인구·주요시설 현황 등 자영업 창업에 필요한 상세한 상권정보를 담고 있다.
중기청은 "점포의 “상권·입지”는 창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서, 성공적 창업을 위해서는 창업 이전에 반드시 치밀한 상권 분석을 하는 것이 요구된다"며 "기존 민간업체의 시스템은 전문가용으로 개발되어 사용하기가 까다로웠고, 정보이용에 있어서도 일부 제한을 받는 등 그동안 일반인이 사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번에 개발 구축된 시스템은 일반 자영업 예비창업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과 정보내용을 직관적·시각적으로 구성하는 한편, 사용자 가이드와 함께 분석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TIP 형식의 해설기능을 추가하여 초보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였을 뿐 아니라, 3개 상권을 동시에 분석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적정 점포수, 업종 밀집도 지수 등 기존시스템의 일부 내용이 주관적이고 신뢰성이 부족하여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이러한 내용을 모두 배제하는 대신, 이용자가 선택한 상권지역 및 업종에 대한 점포수, 최근 3년간 변화추이, 인구·주요시설·집객시설 현황 및 직업·직종 등에 대한 다양한 사실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통해 창업 지역 및 업종 선택에 필요한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였으며, 특히 인터넷 전자지도상에서 업소의 위치를 직접 확인하고 거리도 측정할 수 있어, 실제 현장조사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전국 59개 소상공인센터 상담사들이 예비창업자들의 의뢰를 받아 직접 현장을 조사하여 작성한 “상권분석리포트” 1,500여건과, 초보자를 위해 상권전문가가 작성한 “상권입지분석 노하우” 등의 부가 정보를 통해 “상권분석”에 대한 이론과 실제사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청 최원영 자영업지원팀장은 “「상권정보시스템」을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구하기 힘들고, 전문컨설팅업체에 의뢰하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상권정보를 인터넷으로 무료로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최팀장은 또 “그러나 이용자들은 이 시스템의 한계가 있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성공적 창업을 위해서는 가급적 무료로 제공되는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의 상권입지 분석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향후 분기별로 업소정보를 업데이트하는 한편, 지역별 대표상권 및 특화거리에 대한 DB 구축, 인허가업소 DB 확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이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
「상권정보시스템」은 중소기업 정책정보시스템(www.SPi.go.kr) 및 소상공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sbdc.or.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