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감독은 필름 자르기, 붙이기 등을 통해 영상을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며 편집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대본이나 시나리오를 검토하여 영상 전반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필름을 비디오 이미지로 변환하는 ‘텔레시네’ 작업을 마친 영상물(베타테이프)을 컴퓨터를 사용하여 현장기록에 따라 순서편집(가편집)을 한다. 그 후 음향감독과 컴퓨터그래픽, 특수효과, 자막 등의 담당자와 상의해 이를 수록하는 등 본편집을 한다. 이때 감독과 협의하여 장면을 선택하기도 하고, 필요한 장면을 감독에게 요구해 재촬영하기도 한다. 이렇게 비디오 영상물을 편집한 후 편집된 영상물의 컷팅리스트를 보며 원판필름 자르기, 붙이기 등의 작업을 한다. 이로써 이 필름은 복사되어 상영관에서 우리에게 보여지는 최종 완제품이 된다. 편집감독은 이외에도 완성된 영상을 비디오테이프나 CD-ROM으로 녹화하거나 파일로 출력하는 일도 한다.
보통 개인편집실에 들어가 6~8년 조수생활을 거쳐 한 작품을 책임지게 된다. 한 작품 작업에 보통 4주 정도 걸리며, 편집작업은 불규칙한 생활과 시간에 쫓기어 일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다.
2. 어떻게 준비하나?
편집감독의 경우 학력과 전공에는 제한이 없으며, 많은 영상물을 보고 감각을 키워야 한다. 실력을 갖춘 편집감독들이 개인 편집실을 내고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편집실에서 결원 시 모집을 한다. 일부 연출부 경력자가 편집감독으로 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편집을 하는 데는 영화 제작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
향후 5년간 편집감독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이미 천만 관객시대가 열리고, 제작편수도 늘어나고 있어 이들의 일자리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영상물 제작에 관심이 증가하여 편집일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반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는 그리 많지 않아 취업하는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분야의 다른 직업들에 비해 생명력이 긴 편이지만 실력 있는 편집감독들이 여러 작품을 도맡아 하기도 하므로 희망자에 비해 일자리는 그리 많지 않다. 또한 이·전직이 많아 순환이 빠른 직업이므로 능력을 키워야 입직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편집감독의 연평균 임금은 4,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