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감독은 영화상에 존재하는 소리들을 영상에 어울리도록 조절하는, 즉 음향에 관한 모든 것을 총괄하는 책임자이다. 감독의 의도에 맞게 소리에 대한 콘셉트를 정하여 촬영된 영상물에 소리를 입히는 일을 한다. 동시 녹음된 소리만으로는 극장 스크린의 대형화면을 보조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다 풍성하면서도 질 높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후반녹음은 꼭 필요한 일이다. 이들은 스튜디오 안에서 현장 녹음 사운드를 깨끗하게 만들거나 기존의 음향을 키우기도 하고,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하는 일, 화면의 입모양을 보고 대사를 알맞게 교정하는 일, 바람소리, 발소리 등과 같은 움직임에 대한 다양한 효과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하고, 이를 필름에 녹음하거나 화면을 보면서 장면 사이에 삽입 혹은 믹싱을 한다.
이들은 장비설치와 조정을 주로 하는 시스템엔지니어(engineer)와 실제로 설치된 장비를 운용하는 시스템오퍼레이터(operator)로 작업을 구분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녹음실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진행과정을 조절하며, 현장에서는 사운드슈퍼바이저(Sound Supervisor), 음향감독, 필름사운드엔지니어, 음향디자이너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들은 녹음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방송국이나 공연장에서 음향장비를 관리하고, 각종공연에서 음향을 조절하거나 믹싱을 하는 등 소리의 전반을 다루는 일을 하기도 한다.
2. 어떻게 준비하나?
음향감독의 경우 대학의 음향관련 학과, 사설학원, 방송아카데미 등에서 공부할 수 있으며, 음향 녹음 스튜디오에서 결원 시에 부정기적으로 충원을 한다. 일부는 음향장비 시공업체 및 음향시스템 렌탈팀 근무 경력자 등이 전직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연장에 소속되어 음향관련 일을 할 수도 있다. 영화 속에서 어떤 음악과 효과음이 필요한지를 결정해야 하므로 다양한 음악과 소리를 듣고 음악적 재능을 키워야 하며, 참신하고 창의적인 음향 표현을 위해 다양한 악기, 음질의 특성 등을 공부하고 많은 영화를 접하면서 음향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 사운드를 필름에 녹음하는 광학녹음 과정, 최종 마스터 프린트가 나오는 과정, 극장 음향시스템의 특성 등 영화관련 사운드의 전반적인 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또한 영화 제작 시 여러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경우가 많아 원만한 대인관계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
향후 5년간 음향감독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음향감독은 영화제작 단계부터 후반단계에 이르기까지 영화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를 책임지는 사람들로서, 제작되는 영화편수가 늘어날수록 이들의 일자리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음향 녹음 스튜디오의 결원 시 부정기적으로 모집을 하므로 취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충원 시 녹음스튜디오에서는 영상물의 음향작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경력자 위주로 채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입들의 입직이 쉽지 않은 점이 있다. 음향 녹음 스튜디오의 인원은 10명에서 적게는 4~5명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이들이 능력과 경력을 쌓아 개인적으로 스튜디오를 내고, 팀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음향감독의 연평균 임금은 3,000만원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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