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울산 40代 월급 가장 많다

울산 40代 월급 가장 많다 Ⅰ2008-12-30. 납세액을 기준으로 가장 급여가 많은 근로자 의 연령은 40대다.지역별로는 울산의 근로자가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다. ...


 

납세액을 기준으로 가장 급여가 많은 근로자의 연령은 40대다.지역별로는 울산의 근로자가 가장 월급을 많이 받는다.울산에서 일하는 40대 근로자가 가장 잘 나가는 월급쟁이인 셈이다.

국세청이 29일 내놓은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7년 과세근로자(4인가족 기준 연간급여 1562만원 이상) 기준으로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평균 급여는 368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40대가 4708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고,50대가 4695만원,30대가 3684만원을 받았다.연령대별 임금 구조로 보면 우리나라도 일정 부분 임금피크제가 운용되고 있는 셈이다.

●인천근로자 年 2100만원 최저

소득세 면세점 이하 근로자를 포함해 지역별 평균 급여는 울산이 3151만원으로 가장 높았다.S오일과 SK에너지 등 정유사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삼성SDI,삼성정밀,삼성석유화학 등 굴지의 대규모 생산시설이 밀집한 데다 생산직 근로자들의 급여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다음이 서울(2674만원),대전(2503만원) 순이었다.인천의 근로자는 2100만원으로 임금이 가장 낮았다.국세청이 16개 시·도별 근로자 평균임금을 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급여를 기준으로 지난해 억대 연봉자는 10만 1036명으로 집계됐다.연봉 1억∼2억원이 8만 4775명,2억∼3억원 8748명,3억∼5억원 4477명,5억원 초과 3336명 등이다.총급여에서 비과세급여 및 근로소득공제를 빼고 근로소득만을 기준으로 한 억대 연봉자는 9만 2156명으로,2006년에 비해 10%가량(8312명) 늘었다.이들이 낸 근로소득세는 4조 1001억원으로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연말정산 공제 보험료 최다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공제액으로는 보험료 공제가 12조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교육비는 6조 6000억원,기부금은 4조 2000억원,의료비는 3조 7000억원을 각각 공제받았다.정치후원금으로 공제받은 금액은 250억원으로,이 가운데 40대 10만 9000명이 93억원을 공제받아 정치후원금을 가장 많이 낸 연령대로 꼽혔다.

지난해 국세 수입은 153조 1000억원으로,전년보다 17.5% 증가했다.세목별로는 부가세(40조 9000억원),소득세(38조 9000억원),법인세(35조 4000억원) 등 3대 세목이 전체의 75.2%를 차지했다.

지난해 신용카드(기업구매전용카드 제외)와 현금영수증 사용금액은 310조원으로,2006년보다 20.2% 늘면서 사상 처음 300조원을 돌파했다.신용카드는 1년 중 4분기에 가장 많이 쓰고,현금영수증은 3만원 이하가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불황에 구직자들 연봉 눈높이 낮춰

SBS뉴스 : "불황에 구직자들 연봉 눈높이 낮춰" 일간스포츠 : "불황에 구직자들 연봉 눈높이 낮춰" 중앙일보 : 불황에 구직자들 연봉 눈높이 낮춰 매일경제 : "불황에 ...


불황에 취업이 어려워지자 구직자들의 기대 임금 수준도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1천6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입사 지원할 때 희망연봉을 제시하는 경우는 59.9%(1천10명)였고, 이 가운데 37%(374명)는 "최근 희망연봉을 낮췄다"고 밝혔다. 44.3%는 "변화가 없다", 18.7%는 "희망연봉을 높였다"고 답했다.

기대 임금 수준을 낮춘 이들이 지난 상반기에 제시한 연봉은 평균 2천513만원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2천200만원으로 300만원 정도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희망연봉을 낮추기 시작한 시점은 10월(24.2%), 11월(20.6%), 12월(16.6%) 등 최근 3개월에 집중됐다.

희망연봉을 제시하는 1천10명 가운데 62.4%(630명)는 "희망연봉보다 적어도 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수용할 수 있는 한계는 희망연봉대비 평균 211만원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성우가 뭐길래”…200대 1 경쟁은 예사

성우가 뭐길래”…200대 1 경쟁은 예사. 한때 박기량, 배한성, 송도순, 권희덕과 같은 스타성우들이 각광받던 시기가 있었다. 이들이 연기한 캐릭터인 가제트, ...



한때 박기량, 배한성, 송도순, 권희덕과 같은 스타성우들이 각광받던 시기가 있었다. 이들이 연기한 캐릭터인 가제트, 톰과 제리, 최진실 목소리는 곧바로 캐릭터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였다. 그만큼 몇몇 성우의 익숙한 목소리는 인기를 얻었다.

스타급 성우가 브라운관에 등장하면 시청자들은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얼굴보단 목소리에 더 익숙한 그들이기에 방송에 나오는 얼굴과 그들이 연기한 캐릭터를 매치시키는 것은 은근히 잔재미가 있었다.

이제 성우는 이전처럼 화려하진 않다. 하지만 영역은 영화나 애니매이션 더빙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영역으로 무한진화 중이다.

▶공채성우, 200대 1의 경쟁률=KBS가 지난 9일 34기 공채 성우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공채 시험에선 약 2200명의 수험생이 지원해 대략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12명의 합격자가 선발됐다. 성우 공채시험 전형과정은 1차 2차로 나뉘어 진행, 1차에서는 목소리와 연기력을 중심으로 평가를 매긴다. 대본을 주고 내레이션을 읽거나 드라마 속 인물연기를 통해 36명을 거른 후 2차 심층면접에선 주로 순발력과 창의력 등을 위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했다.

방송국 성우공채시험에는 특이한 이력자들이 유독 많이 모인다. 이번에는 35년생, 70세를 훌쩍 넘긴 나이로 노익장을 과시하는 지원자도 눈에 띄었으며, 주부, 연극배우, 펀드매니저 출신 등 다양한 지원자들도 몰려들었다.

지원자는 대부분 성우아카데미나 학원은 기본으로 다니며 트레이닝을 받은 이들로 7~8년 이상 길게는 10년 이상 성우가 되려고 준비한 이들도 있었다. 또 성우지원자들 중 성우협회에 가입된 정식 성우는 아니지만 아르바이트형식으로 일하며 돈벌이를 하는 언더그라운드 성우들도 상당수 있다.

이번 공채합격자 역시 성우가 되려고 최소 3~4년 이상 준비한 이들로 합격자 중 최연장자는 73년생으로 알려졌다.

사실 공영방송인 KBS를 제외한 다른 방송사에서는 공채 출신의 전속성우보단 프리랜서를 많이 기용하는 편이다. 방송국 주최로 공채를 뽑아 전속을 유지하려면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활용도는 적은 편이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송국 운영방침에 따른 탓이다.

성우라는 직업의 독자적인 영역과 전문성이 돋보이는 일본은 성우 프리랜서제를 철저히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공식적인 프리랜서 성우가 되기 위해선 반드시 방송국 공채 3년이라는 기간을 거쳐야 한다. 이후 공채전속 3년이 끝나면 프리랜서 성우의 자격을 획득해 공식적으로 협회에 소속된 정식 성우가 된다. KBS 성우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의 성우협회에 정식 등록된 성우는 KBS 약 500명, MBC 200명 가량, EBS, 투니버스 등 각종 방송국 공채까지 포함해 총 1000여 명 내외 정도로 추정된다. 물론 이 숫자는 실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인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성우들의 숫자를 제외한 수치다.


▶도대체 성우의 매력이 뭐길래?= 성우라는 직업의 특별한 매력이 뭐기에 이같이 많은 이들이 성우의 관문을 뚫으려고 고군분투하는 걸까. 성우공채시험장은 다양한 스펙의 지원자들이 몰려드는 기이한 고사장이며, 거의 준 연예인수준의 끼를 가진 이들의 경연장이기도 하다.

성우의 활동영역도 기존의 관념을 뛰어넘는 폭넓은 영역을 오고 간다. 기존 성우하면 외화나 애니메이션 더빙, 광고만 떠올리지만 버스나 지하철 안내방송이나 네비게이션, ARS까지 성우들의 목소리가 생활 곳곳에 폭넓게 침투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번 KBS 공채성우로 합격한 홍수정씨는 성우의 매력으로 “목소리 연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그 묘미”라고 꼽았다. 또 대중매체를 통해 멋진 목소리로 다른 사람들이 즐거워해주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고 전했다.

성우 조규준씨는 “기본적으로 성우는 연기를 하는 연기자이기 때문에 연기자로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예전에는 과장된 목소리 연기가 트렌드였다면 요즘엔 ‘성우 같지 않게 해주세요’ 라는 주문을 받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가 각광받는다”고 성우의 핵심 능력은 목소리와 연기력의 적절한 조화임을 강조했다.

또 연기라는 것이 아는 만큼 느끼고 생각한 만큼 표현 되는 것이니 만큼 단순히 목소리 연기연습에만 치중하지 말고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며, 책이나 TV를 많이 접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나가야함을 성우의 자질로 덧붙였다.

▶예전 성우 VS 요즘 성우=과거엔 몇몇 성우들의 독점기가 있었다. 내레이션 하면 누구, CM하면 누구를 떠올리던 시대가 있었던 것. 특히 내레이션은 10년 전만해도 성우들의 고유영역이었으나 요즘은 아나운서나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추세다.

이같은 흐름에 대해 성우 안지환씨는 “성우의 영역을 침범당한다기 보단 사회 전반에 걸쳐 만능 엔터테이너가 각광받는 트렌드가 된 것”이라며 성우들도 독자적인 영역확장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가수가 MC나 연기자로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것처럼 성우들도 방송을 빛내는 조연에만 머물지 말고 방송의 주체로 좀 더 독자적인 영역을 개발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일본에는 성우들이 TV에 출연해서 MC로 나서기도 하고 성우들이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부르는 콘서트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이름만 들으면 혹할 만한 스타성우들이 즐비하다.

또 대중들이 좋아하는 목소리에도 유행이 있다. 예전에는 목소리가 좋으면 무조건 성우가 되는 분위기였으나 요즘에는 목소리만큼 연기력이 매우 중요하고, 거기에 자신만의 색채, 개성이 있어야 통한다. 시대의 트렌드와 유행이 존재하듯 목소리에도 유행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발췌] 구직자 눈높이 너무 높아 … “재수해서라도 대기업 가겠다” 86%

2008년 12월 26일 ... 구직자 눈높이 너무 높아 … “재수해서라도 대기업 가겠다86% [중앙일보]. 중소기업 절반 “인력 부족” “공채 대신 인턴제도 확대를” ...


중소기업 절반 “인력 부족”
“공채 대신 인턴제도 확대를”

건설업계 20위권인 A사. 올 상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100명을 공채했지만 지금까지 20명이 빠져나갔다. 이 회사 신입사원인 이모(27)씨는 “연봉이 높은 다른 회사와 중복 합격하거나 아예 금융업으로 입사 업종을 바꾼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는 연봉과 회사 규모, 업계 순위를 직장 선택의 최우선 조건으로 보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기획재정부·통계청에 따르면 11월 현재 실업자 수는 75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7000명(2.3%) 늘었다. 실제로 백수 상태에 놓여 있거나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한 사람들을 합하면 전체 실업자 수는 317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중앙일보와 잡코리아 공동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381개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46.7%)가 “인력 부족 현상에 허덕인다”고 답했다. 인크루트가 이달 구직자 533명에게 물어봤더니 "들어가고 싶은 대기업 입사 시험에서 떨어지면 취업 재수를 해서 다시 응시하겠다”는 대답이 85.9%에 달했다. 취업난 속 구인난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많은 중소기업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취업게시판에 중소기업의 채용 공고가 가득하다. [강정현 기자]

◆올라만 가는 구직자 눈높이=서울 중위권 대학의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한 정모(28)씨는 올 1월 중소 무역회사에 입사했다. 금호아시아나·한화를 비롯해 10여 곳의 대기업에 지원했지만 번번이 탈락한 직후였다. 그는 그러나 입사 한 달 만에 퇴사했다. “월급이 너무 적고, 더 큰 기업에서 비전을 찾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10개월째 아르바이트를 하며 각종 자격증과 영어 공부에 매달리고 있다. 정씨는 “금융전문자격증을 따고 내년에 다시 10대 그룹에 원서를 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씨와 같은 생각은 웬만한 취업 준비생에겐 보편화돼 있는 현상이다. 이처럼 대졸 구직자 눈높이가 높은 이유를 전문가들은 임금 구조에서 찾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구직자들이 입사해 받고자 하는 희망 임금이 너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졸 청년실업, 대졸자 자신에게는 문제없는가’라는 올 5월 보고서에서다. 박성준 선임연구원은 “4년제 대졸자가 전문대 대졸자보다 실업 기간이 길고, 월 평균 임금이 많을 수록 입사 준비 기간이 길었다”고 말했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취업자의 실제 임금과 미취업자의 희망 임금 차이는 2003년 월 27만원에서 2005년 59만원으로 뛰었다. 이 때문에 한국경제연구원은 “청년실업과 고용시장에서의 수급 불균형 현상을 풀기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구직자가 눈높이를 낮추기 전엔 고용의 빈익빈 부익부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변국에 비해 높은 대기업의 초임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달 중순 전국경제인연합회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졸 초임은 월 198만원. 일본(162만원)·싱가포르(173만원)보다 높다. 한동률 전경련 투자고용팀장은 “과도한 대졸 초임은 기업의 신규 채용 여력을 감소시키고 구직자의 희망 임금을 높여 대기업 선호를 부추긴다”고 말했다. 기업 규제로 생기는 고임금 현상도 거론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황인철 경제조사본부장은 기업 규제 완화를 주문했다. “종업원이 1000명 이상인 기업에 규제가 집중돼 있는데, 이 때문에 종업원 수를 900명에서 더 늘리지 않는 대기업 계열사도 있다. 이런 기업은 직원 수를 늘리는 대신 임금을 많이 늘리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구직자의 희망 임금도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채용 방식 다양화로 이탈 막는다=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일반적인 공채에만 의존하는 것도 신입사원 이탈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전까지 공채로 합격한 구직자 중 20∼30%가 입사를 포기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대학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여름과 겨울방학 때 인턴십을 거쳐 성적이 좋은 사람을 각각 6개월 후 입사토록 했더니 사정이 나아졌다. 최종 합격자 이탈률이 5%대로 떨어진 것이다. 롯데 역시 2006년 인턴제도를 도입했다. 연 1500명을 공채하는 것과 별도로 140명 정도를 인턴십 경험자로 채운다. 이종구 경희대 취업진로지원처 교수는 “막연히 대기업을 선호하는 풍조를 약화시키고 업무 위주로 취업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인턴제도가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홍보와 애사심, 검증된 인재 확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병주·임미진 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우동헌 인턴기자(상명대 경제학과 3)가 이 기사 작성을 도왔습니다.

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전화사기범, 1원 계좌이체로 '덜미'

2008년 12월 22일 ... 전화사기범, 1원 계좌이체로 `덜미` [뉴시스] ... 중국 20대 여성이 경찰관에게 사기 전화를 걸었다가 1원을 계좌이체한 뒤 추적에 나선 경찰에 덜미...


저도 개인적으로 관련된 사기 전화를 11월에 두번이나 받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조심하시라고 신문기사를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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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대 여성이 경찰관에게 사기전화를 걸었다가 1원을 계좌이체한 뒤 추적에 나선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22일 우체국 택배직원을 사칭해 전화 금융사기 행각을 벌인 중국인 진모씨(20·여)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진씨는 19일 오전 9시50분께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화순군 화순읍지구대 민모 경위(55)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돈을 이체받아 가로채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의 전화를 받은 민 경위는 화순경찰서 전담수사요원과 공조해 진씨의 우체국 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한 뒤 1원을 이체했다. 경찰은 부정계좌로 등록될 경우 전화사기범이 돈을 찾는 순간 관할 지구대에 비상벨이 울려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진씨는 이를 모르고 서울 영등포의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으려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진씨가 소지한 계좌번호 메모지를 토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10원짜리 동전 6111개의 '자선'

세상에서 가장 값진 10원짜리 동전 6111개의 '자선'. 지난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는 20㎏에 달하는 A4 크기의 박스가 도착했다. ...

 


【서울=뉴시스】

지난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는 20㎏에 달하는 A4 크기의 박스가 도착했다. 비닐봉투 등으로 겹겹이 포장된 이 박스엔 편지와 함께 10원짜리 동전 6111개가 들어있었다.

동전의 주인은 전남 장흥군 관산읍 신동리에 사는 사경문씨(48). 그러나 동전을 전달한 사람은 전남장흥지역자활센터에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일하는 김은주씨였다.

김씨는 편지에서 "어쩌면 5000원도 되지 않을 수도 있고 3000원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소중하고 알차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하나 뿐입니다"라고 적었다.

김씨가 편지로 전한 사연은 가슴이 뭉클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자활사례 관리 일을 하다가 사씨를 처음 만났다. 당시 사씨는 2005년 편평상피세포암종이라는 일종에 구강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얼굴이 뒤틀리고, 걸음걸이까지 불편한 상황이었다. 그해 12월 다시 만난 사씨는 김씨에게 "내가 수술을 하기 전부터 어렵게 사는 사람을 위해서 10원짜리 동전을 모아 왔는데 원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우선 모아 놓은 것부터 어려운 이웃에게 보태고 싶네요. 10원짜리라 얼마 되지 않겠지만 내가 이웃에게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이고 이제 그 돈은 내 돈이 아니니 선생님이 이웃에게 전달해 주시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사씨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 있던 김씨는 받기를 주저했다. 그러나 사씨는 "이미 남을 위해 쓰겠다고 모은 돈이라 미련이 없으니 선생님이 과자를 사 먹던지, 이웃을 돕든지 알아서 하라"고 딱 잘라 말했다.

최근 김씨가 동전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보내게 됐다고 전하자 사씨는 "그 돈은 내 돈이 아니라니까요. 나 지금 또 모으고 있어요. 500원 짜리로 모으면 좋겠지만 돈이 궁하면 쓰게 돼 10원짜리를 모으고 있어요. 많이 모아 놓았어요"라고 말했다.

사씨는 수술을 받기 전부터 매년 농사지은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는 등 이웃돕기를 꾸준히 해왔다고 김씨는 전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본인도 어려운데 소중한 정성을 모아주신 사씨에게 감사드린다"며 "그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기부한 것은 아니지만 그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2008년 12월 19일 금요일

취업전문가들이 꼽은 ‘스펙’의 한계, 그리고 대안

취업전문가들이 꼽은 '스펙'의 한계, 그리고 대안. 헤럴드경제 | 입력 2008.12.19 08: 47 | 누가 봤을까? 20대 남성, 울산. 기업 인사 담당자와 취업 전문가들은 높은 ...


기업 인사 담당자와 취업 전문가들은 높은 어학 성적과 학점 등을 가점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동시에 업무와 가장 동떨어진 스펙으로도 많이 꼽았다. 스펙의 한계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들에게 ‘현재 서류 전형에서 통용되는 것들 외에 대안이 될만한 스펙에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다양한 응답들이 나왔다.

대학에서는 신선한 대안들이 제시됐다. 고려대 관계자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취업 특강이나 취업 프로그램 이수 여부’를 꼽았다. 지원자들이 정확한 목표 의식이나 희망 직종에 대한 상세한 정보 없이 스펙과 지원에만 몰두하는 데 대한 보완책인 셈. 서강대 관계자는 자기소개서의 한 종류로 ‘지원 직무 관련 역량 기술서’ 제출을 제안했다.

취업 포털 관계자들은 대학과 기업 등의 추천서, 인적성 검사 결과 자료, 지원 업종에 따라 다양한 창업 경험이나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경험 등을 꼽았다.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서는 좀더 구체적인 응답을 들을 수 있었다. 수치로 계량화된 어학 성적이나 막연한 해외 연수 경험을 대체할 요소로 ‘영어 말하기 능력 시험 성적’이나 ‘어학 스피킹 능력’을 많이 꼽은 것이 눈에 띄었다. 이밖에 다양한 해외 업무 경험, 고교 성적, 인적성 검사 결과, 제2외국어, 봉사나 동아리 활동 등 학과 외로 수행한 것에 대한 성과기술서 등을 제안했다. 상식필답고사 실시를 꼽은 곳도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키 위해서는 기존에 통용되던 스펙들 외에 풍부한 인문학적 지식과 전공 지식 보유에 대한 검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자들에게 면접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무형의 스펙’으로 꼽은 기업도 많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본인 스스로 답을 얻는 것이며 이것이 채용과정에서도 면접관을 설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스펙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스펙이 ‘필요악’이라는 호소도 나왔다. 일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대안이 될만한 것이 없다” “공인된 평가 기준이 부족하다”고 털어놨다. 한 공사 관계자는 “공사의 경우 채용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우선시하므로 사기업의 전형보다는 상대적으로 계량적인 부분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발췌] <본사 스펙조사>기업은 어학보다 자격증을 원한다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은 취업스펙(학력 학점 어학성적 자격증 등 외적조건) 중 관련업무 자격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도 자격증이 최우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업무와 가장 동떨어진 스펙 1위에 어학 성적이 올랐다. 단순히 수치만 높은 어학점수는 선호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19일 헤럴드경제가 기업 인사 담당 부서(36곳)와 대학 취업상담실(9곳), 취업전문포털사이트(5곳) 등 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펙으로 본 취업’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가장 가점 요인이 되는 스펙(어학성적 인턴십 해외연수 관련자격증 공모전수상 봉사활동 학점 중 3가지)은 무엇인가’ 질문에 전체 50곳 중 절반을 훌쩍 넘긴 27곳이 ‘업무관련 자격증’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학성적(26곳), 학점(18곳), 인턴십(13곳)을 꼽았다.

직종별로 볼때도 단연 자격증이 1위였다. 금융기관(증권사 포함) 10곳 중 7곳은 증권투자상담사ㆍ선물거래상담사ㆍ금융자산관리사(FP) 등 금융업무 관련 자격증을 꼽았고 5곳은 어학성적과 학점, 4곳은 인턴십 경력을 선택했다. 공사 6곳 중 절반도 자격증을 스펙 1순위로 꼽았다. 일반기업(20곳)의 선호 스펙 순위는 자격증과 어학성적이 각 12곳으로 1위였으며 ▷학점 9곳 ▷인턴십 5곳 ▷공모전 수상 경력 4곳 등 순이었다. 대학들은 어학성적과 자격증(각 4곳), 학점과 인턴십(각 3곳) 순으로 유리한 스펙을 선정했다.

‘가장 동떨어진 스펙’으로는 어학성적(13곳), 봉사활동(10곳), 해외연수(7곳) 등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자는 “아무리 해외연수 경험이 많더라도 그냥 놀러갔다 왔다면 동떨어진 스펙이 될 수 있다. 지원자는 자신의 구직 활동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고, 인크루트 관계자는 “지원자의 숨겨진 스펙을 파악하기 위한 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정형화된 스펙보다 다양한 활동이 더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5년 전과 비교한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 질문에 ‘많이 올랐다’ 27곳, ‘조금 올랐다’ 19곳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오른 취업 스펙으로는 어학성적과 해외연수가 꼽혔다.

이밖에 영어성적(토익 기준) 하한선으로 50곳 중 26곳이 700~799점을, 학점 하한선으로는 50곳 중 38곳이 3.0~3.5점(만점 4.5점)를 각각 꼽았다. 4.0점 이상의 높은 학점을 요구하는 곳은 1곳도 없었다.

임희윤ㆍ백웅기 기자(imi@heraldm.com)

<기업들이 요구하는 스펙>

*가점 요인 스펙-업무관련 자격증

*동떨어진 스펙-어학성적


*영어성적 하한선-700~799점(토익)

*학점 하한선-3.0~3.5점(4.5점 만점)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오른 스펙-어학성적

<설문조사 어떻게 했나>

헤럴드경제 취재진은 지난 8~12일 기업 채용 담당자와 대학 취업 상담실, 주요 취업 전문 포털사이트 전문가를 대상으로 ‘스펙으로 본 취업’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취재진은 설문에서 구직자의 평균 스펙 증감 현황과 자격증 보유 현황, 어학성적ㆍ학점 하한선 등을 물었다. 설문에 응한 곳은 50곳이다.

▶설문에 응한 곳=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산업대 서울여대 명지대 한성대 홍익대 리크루트 스카우트 인쿠르트 커리어 잡코리아 대신증 미래에셋증 우리투자증 대한생명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한국은행 국민은행 주택공사 가스공사 도로공사 한국전력 철도공사 토지공사 농심 대한항공 동양매직 삼성물산 삼성전자 소니코리아 코오롱 포스코 한화석화 현대제철 효성 GS건설 GS칼텍스 LIG손보 금호건설 KT&G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현대산업개발

 

[출처]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