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6일 금요일

10년 단위로 경력을 관리하라

10년 단위로 경력을 관리하라. [CEO꿈땀]김재창 비에이치 대표. 프린트; 이메일; 스크랩; 주소복사. 박창욱 기자 | 2007/04/06 13:39 | 조회 6903 ...


[CEO꿈땀]김재창 비에이치 대표

 

중용에 이르길, "사전에 계획이 있으면 일에 곤란이 없고, 미리 목표가 서 있으면 행동에 후회가 없다"고 했다.

이는 개인의 경력관리에서든, 기업의 경영에서든 모두 통하는 말이다. 김재창(48) 비에이치 대표는 자신의 인생을 철저히 계획해 꾸렸다. 10년 단위로 경력을 관리했다.

이를 통해 코스닥 상장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CEO가 된 지금, 그는 회사의 멋진 앞날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 10년 주기 
김 대표는 1983년 중앙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첫 직장으로 다국적 전자부품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10년간 다녔습니다. 처음 한국에 지사가 설립될 때, 직원 6명으로 출발했습니다. 제가 부장으로 퇴사할 때는 직원이 600명으로 불어 있었습니다. 뭔가 새로 만들어가는 회사에서 성공적으로 근무한 경험은 제게 큰 자산이 됐습니다."

제조업체 근무 이후 93년부터 10년간은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했다. "전 10년 주기로 제 경력을 바꿔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자신이 가야할 길에 대한 큰 틀을 만들고 여기에 무엇을 채워넣을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는 거죠.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삼성 LG 포스코 등 굴지의 대기업을 상대로 경력을 쌓았습니다."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이 생활을 마치면, 제조업체로 다시 돌아가 의사결정을 하는 위치에서 일해야 겠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래서 컨설턴트를 하면서 첫 직장에서 동기였던 친구와 뜻을 합쳐 1999년 비에이치를 설립했다.

"제 친구는 사회생활 초기부터 바로 사업을 시작해 저돌적이고 창조적이었습니다. 반면, 저는 신중하고 분석적이었죠. 서로의 장점이 합쳐지면서 팀워크가 잘 맞았습니다."
 
충분한 경험이 쌓였다고 판단했다. 2004년 9월 본격적으로 비에이치에 합류했다가 같은 해 11월 대표이사를 맡았다.
 
# 대원칙 
비에이치는 휴대폰 등 정보통신 기기에 쓰이는 연성전자회로(FPCB)를 주로 만든다. 김 대표는 비에이치 설립 당시부터 몇 가지 사업의 대원칙을 세웠다고 했다. "시장의 메인 플레이어와 상대해야 하지만, 어느 한 업체에 종속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글로벌 마케팅이 가능한 기반을 닦아야 하며, 단일 품목에만 의존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시작을 FPCB부터 했지만, 설립 초기부터 다양한 사업 구조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했다. "정보기술 분야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스피드'입니다. 따라서 기초 소재부터 FPCB 제작, 조립까지 통합된 부품소재 기업으로 계열사를 꾸려, 고객사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세라믹 소재와 페이퍼 액정표시장치(Paper LCD) 회로 등 신규사업진출도 모색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입니다."

꿈을 물었다. "전자 부품 소재산업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고객의 요구에 의해 설계를 해서 공급하는 '고객 디자인' 분야와 미리 설계해서 사양에 따라 전자기기에 끼우기만 하면 되는 '카탈로그' 아이템이 바로 그것입니다.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가 바로 카탈로그 아이템의 대표적인 사례지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인수·합병(M&A)를 통해 우리 회사를 전 세계에 공장을 가진 다국적 전자부품기업으로 키워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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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6일 월요일

부장급 대리, 대리급 부장…꿈과 뜻이 가른다

2007년 4월 2일 ... [JOBs] 부장급 대리, 대리급 부장꿈과 뜻이 가른다: 2007-03-26 18:25: 직장에선 직위나 직'급에 따라 요구되는 책임과 임무, 권한과 역할이 다르다. ...


성공으로 가는 직급별 목표

직장에선 직위나 직급에 따라 요구되는 책임과 임무, 권한과 역할이 다르다. 직급이나 연차가 낮을 때는 열정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일을 배워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지만 직급이 높아지면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쌓고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 직급에 따라 갖춰야 할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성공 전략도 차별화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위해 단계별로 설정해야 할 목표와 갖춰야 할 능력을 점검해 본다.

 

◆기초 단계-커리어 로드맵을 그려라


신입사원부터 대리급까지는 업무에 관한 기본 지식과 실무를 익히면서 직장 예절,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능력, 조직 문화를 배우는 때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시키는 일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업무를 제대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한다. 일이 적성에 맞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관심과 소질, 장래성과 전문성, 임금 등을 고려해 판단한다. 이 시기는 직장을 옮기기 수월하고 '몸값'을 높일 수 있다.

주니어 시절 가장 중요한 것은 커리어 로드맵을 그리는 것이다. 인크루트 신상훈 컨설턴트는 "20년 뒤 꿈꾸는 모습을 정하고 그 목표에 이르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역산해 계획을 짠 뒤 1년 단위로 현 위치와 목표를 비교.점검하라"고 조언했다. 멘토를 두어 업무뿐 아니라 처음 경험하는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대리 직급부터는 스스로 판단해야 할 상황이 점점 많아진다. 기안과 프레젠테이션도 직접 해야 한다. GS칼텍스 안영모 대리는 "대리는 과장을 대리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업무를 대신할 수 있도록 판단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타 부서와 협조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만들어 놓는 것도 중요하다.

◆개발 단계-자신만의 핵심 능력 갖춰라

과장 또는 팀장급은 그동안 쌓아온 업무 지식을 광범위하게 응용하는 시기다. 기초 단계와 달리 상사의 제한적인 도움과 지시만 받으며 업무를 해낼 수 있어야 한다. 취업포털 커리어 고정욱 이사는 "고급화된 직무를 하면서 기초적인 관리 능력도 보여 줘야 하는 시기"라며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달성할 수 있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 영역 진입 여부가 이 시기에 어떤 경력을 쌓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승부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져야 한다. 즉 '○○○과장이 아니면 그 일은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만한 핵심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따거나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에 참여해 인맥을 쌓으면 든든한 재산이 된다. 지난해 미국 PR전문가 인증(APR)을 취득한 오리온그룹 심혜린 과장은 "8년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얻은 실적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됐고, 미 PR협회 회원이 됐기 때문에 협회로부터 최신 지식과 정보를 받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숙련 단계-프로필을 관리하자

부장급과 초기 중역급은 회사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쌓아온 역량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운영 능력을 극대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업무를 스스로 개발하고 지시나 도움 없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의 실적과 성공 사례를 정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후배 구성원들의 신뢰와 지지도 상당히 중요하다. 리더의 자격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한다. 혁신 능력이 중시되므로 기존 방식과 다른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 임원으로 승진하면 대개 프로필이 공개된다. 때로는 프로필만으로 경쟁력이나 이미지를 선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임원이 되기 이전에 미리 프로필에 넣을 만한 이력이나 경력을 쌓을 필요가 있다.

임원 승진은 많은 직장인의 바람이지만 실제 확률은 매우 낮다. 임원 수가 적고 인사 적체가 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퇴사 후의 생활을 준비해 둘 필요도 있다. 이때 가장 유용한 것이 관련 분야 인맥이다. 그동안 쌓아 왔던 인맥을 관리하고, 또 지인들을 통해 더욱 넓히는 시도를 해봄 직하다.

◆마스터링 단계-전략적 사고 필요

고위 임원 또는 경영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전략적 리더십과 비즈니스 오너십이다. 비즈니스 오너십이란 당장 사장이 되더라도 기업을 충분히 이끌어갈 만한 수준의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말한다. 이때부터 사업의 큰 그림을 보는 능력이 요구된다. 니베아서울 한준기 이사는 "자기 담당이 아닌 다른 부서의 돌아가는 사정도 파악해 전체 회사 업무의 윤곽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속한 비즈니스 영역을 뛰어넘는 응용력과 전략도 보여 줘야 한다. 한 이사는 "다른 업종의 트렌드와 경제 정책, 글로벌 트렌드가 개인 또는 회사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신문 기사나 업계 동향을 늘 살핀다"고 말했다. 임원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후계 리더 양성이다. 한 이사는 "자신의 충복이나 정치세력 만들기가 아닌 회사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후진 양성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지적했다. 파티.골프모임.협약식 등에 필요한 복장이나 펜 등을 챙겨 놓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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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9일 화요일

[경력관리 노하우] 이직하고 보니 당초 조건과 달라 당황스러운데…

상대 배려 입장서 다시 '이직 조건' 협의를

Q:전자업종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는 경력 4년차의 직장인이다. 주 3~4번씩 이어지는 야근과 맡고 있는 업무에 비해 연봉도 적은 것 같고, 연차 사용이나 복리후생도 열악해 이직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선배가 이직을 하는데 함께 옮기자는 제안을 해왔다. 그때 다니고 있는 직장보다 규모도 컸고, 약 500만원 가량의 연봉인상과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그 정도 조건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퇴사를 하고 이직을 했다.

그런데 현실은 생각과는 너무나 달랐다. 경력직인데도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두겠다는 것이며, 구체적인 연봉인상은 그때 가서 하자는 것이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회사측의 입장에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한 생각이 들어 바로 나오고 싶지만 이직을 한지 한 달도 안돼 또 이직을 한다는 것이 불이익으로 작용될 것 같고 전 직장으로 돌아간다는 것도 어려워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심원준 (33세 남성)


A: 이직을 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특히 연봉문제는 매우 민감하면서도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서로가 확실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

이직을 할 때 연봉계약서를 썼다면 이를 근거로 연봉인상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며, 연봉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해도 구두에 의한 약속도 효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논의를 통해 정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우선 본인에게 직접 스카웃 제의가 들어온 것이 아니라 예전 직장 선배의 제의로 함께 이직을 했다는 점에서 연봉 제의를 했던 동료에게 조용히 면담을 청하는 것도 좋겠다.

처음 제의를 받았던 근로조건과 달라서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하고 그 이유에 대해 문의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때 상대에게 따진다는 뉘앙스를 주기 보다는 현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주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 상황 파악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인사팀과 다시 한번 이직에 대한 협의를 하는 것이 좋다. 회사가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올려주기로 약속해 놓고 왜 이행하지 않느냐'는 식의 직설적인 대화보다는 '이직하기로 했을 때의 조건과 다른 것 같은데 조정부분이 필요한 건가요' 식으로 상대를 먼저 배려하는 입장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좋다.

이직이 확정되어 입사를 한 상태에서 처음 회사 측에서 말한 모든 조건을 받아내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억울하다는 생각이 크겠지만 분명한 것은 충분한 능력이 있기에 회사에서도 스카웃을 했다는 것이다.

지금의 조건을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면 다시금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이 맞겠으나 마음을 다시금 가라앉히고 차분히 3개월 후 있을 연봉협상을 준비하는 게 더 큰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김기태 커리어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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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4일 화요일

교육업종·서민형 메뉴 “우린 불황에 더 강해요”

2006년 10월 23일 ... 교육업종·서민형 메뉴우린 불황에 더 강해요”. 불황이라 창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불황을 역으로 잘만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


불황이라 창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불황을 역으로 잘만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불황에 강한 업종은 주로 가격대가 저렴한 서민적인 아이템을 다루는 업종, 창업자의 투자비가 적어 투자비 회수가 빠른 사업, 경기 영향을 별로 타지 않는 업종 등이다.

 
경기가 위축되면 서민형 메뉴가 인기다. 사람들이 모험을 꺼리기 때문에 낯설고 이색적인 것보다는 익숙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감자탕이나 뼈해장국, 순대 등은 가격이 저렴한 대표적인 서민 음식. 최근에 등장한 서민형 전통 음식점들은 기존과 달리 맛이 표준화돼 있고 인테리어도 깔끔한 게 특징이다. 18가지의 한약재와 허브 등이 들어간 웰빙형 한방 감자탕을 선보이는 ‘한동길 감자탕’, 닭백숙 전문점 ‘길성이네’, 가격 파괴형 막걸리 전문점 ‘청송얼음골 막걸리’ 등이 대표적인 서민형 음식점의 예다.

▲ 위즈아일랜드

경기가 어려워지더라도 아이 교육을 위해서는 돈을 쓰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영유아 대상 교육사업은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 소수 정예 말하기 영어학원 ‘토킹 클럽’, 놀이를 통한 즐거움 속에서 아이들이 신체적·사회적 적응능력을 기를 수 있는 ‘리틀짐’, 음악과 과학기구를 이용한 ‘짐보리’, 감정지수를 키워 아이 스스로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는 ‘위즈아일랜드’ 등이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적은 투자비로 창업할 수 있는 ‘맨손 창업’ 아이템을 찾는 창업자가 늘고 있다. 맨손 창업 아이템 중에는 투자비 회수가 빠른 경우가 많다. 친환경을 표방하는 식용유 재활용사업인 ‘노블크린’, 음이온을 이용한 실내 환경 개선사업 ‘반딧불이’, 자동차나 실내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숨쉬는 조화’ 등은 소액으로 도전해 볼 만한 업종이다.

렌털사업도 불황 때 더 큰 관심을 끈다. 최근 렌털사업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각종 행사 등 한복이 필요한 경우 한복을 대여해주는 한복 대여사업 ‘만수무강’이나 가정용품에서 공연용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대여해주는 ‘리피아’ 등이 창업자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06년 10월 23일 월요일

5평이 작다고? 점포는 소형, 수익은 대형

2006년 10월 23일 ... 대형 점포 대신 10 이하의 소형 점포로 운영할 수 있는 간식·분식 아이템을 이용한 창업이 늘고 있다. 소형 점포의 장점은 대형 점포에 비해 인건비 ...


간식·분식 초미니 업종

▲ 초미니 점포도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부천 상동의 떡볶이 전문점‘신떡 미니’최창련씨.
대형 점포 대신 10평 이하의 소형 점포로 운영할 수 있는 간식·분식 아이템을 이용한 창업이 늘고 있다. 소형 점포의 장점은 대형 점포에 비해 인건비와 점포 유지비 등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불황이 계속되자 창업 수요자들도 창업비용과 고정비를 줄여 투자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속형’ 창업을 원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프랜차이즈업체들도 소형 간식·분식 창업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5평 이하 초미니 점포 창업 활기
최근 창업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5평 정도의 초미니 점포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창업비용이 대부분 5000만원 이하고, 최대 7000만원 정도면 가능해 많은 창업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부천 상동에서 매운맛 떡볶이 전문점 ‘신떡미니’를 운영하는 최창련(51)씨는 6평 매장에서 월 평균 매출 1700만원에 순이익 65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창업비용이 7000만원선임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꽤 높은 편이다. 이 점포의 경쟁력은 매장 판매, 포장 판매, 배달 판매를 동시에 하고 있는 것과 맛 관리 및 고객 서비스를 철저히 하고 있는 점이다. 최씨는 “점포가 작아도 내 가족이 와서 먹는다는 생각으로 고객 입장에서 음식을 만들고, 서비스를 하다 보니 매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빵파네’는 속 재료와 빵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는 DIY(Do-It-Yourself) 형태의 포켓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생빵을 샌드위치 그릴의 순수 열로만 구워 칼로리를 낮췄고,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빵과 속 재료 모두를 웰빙 재료로 사용하는 건강 간식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토스피아’는 샌드위치 프레스기계를 사용해 빵을 봉하기 때문에 내용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불고기·삼겹살과 같은 토종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라토스트’는 토스트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과일주스 등을 함께 판매하면서 맛과 영양을 갖춘 식사 대용 간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숍인숍의 초미니 점포도 소비자들의 원스톱 서비스 욕구가 증가하면서 선호되는 창업 형태. ‘몬난이 핫도그’는 1평 정도면 운영 가능하고, ‘베리어스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보관용 냉동고와 아이스크림 추출기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숍인숍 형태로 운영할 수 있다.

▲ 에뜨나 피자
맛은 기본, 외형은 색다르게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고객을 흡입하는 소위 ‘시(視)테크’ 전략을 구사하는 업종도 늘고 있다. ‘에뜨나 피자’는 일반 피자와 달리 동그란 원 형태가 아니라 직사각형으로 길쭉한 모양의 피자를 판매한다. 아이스크림 콘 모양의 ‘콘피자’는 고객들로부터 ‘신기하다’, ‘재미있다’는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밥의 양쪽 가장자리인 ‘꼬투리’ 부분만 나오는 ‘꼬투리 김밥’과 김밥을 구슬 모양으로 동그랗게 뭉친 ‘BBQ 구슬김밥’도 인기다.


간식도 웰빙 바람

웰빙 간식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밀키로드’는 30일간 발효시켜 만든 액상의 마시는 요구르트를 그대로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먹을 수 있는 후로즌 요구르트다. 요구르트 그 자체이기 때문에 다소 신맛이 강하다. 유지방의 느끼함이나 끈적임이 없는 상큼한 뒷맛을 남기는 것이 장점이다. ‘퓨어칠 유기농 아이스크림&커피’는 호주 퀸스랜드에 목장과 생산공장이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우유를 토대로 만든 100% 유기농 인증 아이스크림으로 지방을 98% 없앴다.

 


입맛 돋워주는 계절별 샐러드로 손님 끌어

2006년 10월 23일 ... 입맛 돋워주는 계절별 샐러드로 손님 끌어. '또순이 순대' 낙성대점. 순대 맛에 반해 결국 또순이 순대 낙성대점을 창업한 임영애(50·사진)씨는 월 ...


‘또순이 순대’ 낙성대점

순대 맛에 반해 결국 또순이 순대 낙성대점을 창업한 임영애(50·사진)씨는 월 순수익 1300만원을 기록하는 알찬 가맹점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신림동에서 30년간 살아 원조 또순이 순대아줌마의 손맛을 누구보다 좋아하던 임씨는 창업을 위해 남편을 4개월 동안 설득했다고 한다. 그리고 본점을 찾아가 가맹점을 하나 내달라고 졸랐다.


그후 2개월 동안 한 일은 본점에서 매장 경험을 쌓는 것. 매장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던 임씨는 창업에 대한 남편의 우려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본점에 드나들었다고 한다. 매장을 연다는 가정을 세워두고 하루종일 매장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유심히 보면서 대처하는 법을 익혔다.

 

창업은 지난 9월에 했다. 위치는 낙성대 역에서 사당 방면쪽으로 40m 떨어진 곳이다. 투자비는 점포를 포함해 1억5000만원선. 점심시간에는 인근의 30~40대 회사원들이, 저녁에는 20~30대 술손님과 가족단위 외식고객이 많다.

임씨의 노하우는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먼저 계절별 샐러드를 제공하고, 손님 구성을 파악해서 적합한 메뉴를 권하는 것. 비어 있는 반찬그릇들을 손님들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채워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인근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차츰 단골고객들도 생겨났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쿠폰을 발행하고, 고객들 이름을 달달 외워서 감동하는 손님도 많다. 현재는 38평 매장에서 하루 매출 15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평균 객단가는 점심 7500원, 저녁 1만1000원. 주변에서는 비교적 적은 투자로 장사 잘 되는 음식점으로 소문날 정도가 됐다. 임씨는 “남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물 한잔도 새컵에… 세심하게 고객 배려

물 한잔도 새컵에세심하게 고객 배려. 해물요리주점 '조치조치' 용인 수지점. 용인 수지에서 해물요리주점 조치조치(www.jochi.co.kr)를 운영하는 윤주호(42·사진)씨 ...


해물요리주점 ‘조치조치’ 용인 수지점

용인 수지에서 해물요리주점 조치조치(www.jochi.co.kr)를 운영하는 윤주호(42·사진)씨의 매장은 4만세대의 아파트를 배후단지로 가지고 있는 상가지역에 위치해 있다. 점포 주변에 치과, 소아과를 비롯한 병원과 학원, 미용실 등이 밀집해 있다.

▲ 조치조치 수지점
초저녁에는 가족단위, 오후 7시가 넘으면 인근 병원, 회사, 미용실등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주고객이다. 가족손님이 왔을 때에는 부모들은 해물칼국수를, 아이들은 초밥류와 치즈까스 샐러드를 선택한다. 20~30대초반의 여성고객들은 연어 단호박샐러드, 해물떡볶이를 선호한다. 매장 벽면이 한국의 민화로 꾸며져 있고, 매장에서 사용되는 집기,주류 등이 중국, 일본 등에서 들여온 것도 많아 분위기가 이국적이다.

 

윤씨는 국내 최고의 대기업에 다니다가 창업을 하겠다고 뛰쳐나와 치킨집을 차렸다. 2년 동안 부부가 밤늦게까지 일했으나 수입은 회사 다닐 때보다 좋은 편은 못됐다. 힘들게 매장을 운영하던 중 둘째아이가 태어나면서 치킨 집을 접었다. 재취직을 위해 면접 시험보러 가는 길에 전철안에서 보던 신문에서 해물요리주점 아이템을 보게 됐다. 해산물시대가 올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던 윤씨는 바로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운영하던 치킨집을 정리하고, 저축한 돈, 빌린 돈을 모아 40평 규모로 매장을 열었다. 현재 주말에는 200만원, 주중에는 145만원선의 일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출이 높은 것은 윤씨매장의 특별함이 있기 때문.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오면 입구부터 인사하고 마주치는 종업원마다 다시 인사하고 돌아갈 때 홀에 근무하는 2~3명의 직원이 모두 나와서 인사한다. 손님이 물 한 잔을 더 달라고 요청하면 항상 새로운 물컵으로 가져다주는 세심한 배려를 한다. 윤씨는 “고객들이 잘 대접 받아 돌아간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