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9일 금요일

거침없는 CD금리.. 기세꺾인 주택대출

2009년 10월 5일 ... 거침없는 CD금리.. 기세꺾인 주택대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적용 되는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8일째 상승해 2.8%를 넘어 ...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8일째 상승해 2.8%를 넘어섰다.



이처럼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하고 있고 CD금리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4000억원 증가해 가계의 주택대출 심리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을 포함한 은행의 가계대출은 1조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올 1월 -1조6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 중에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4000억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7년 5월(-1조2000억원) 이후 2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다 보금자리론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주택대출금액은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규모는 7월 3조7000억원, 8월 3조8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줄었고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2%로 유지한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다.

한은 관계자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대출금리 상승 등에 따라 대출이 줄었지만 증가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시중자금이 은행쪽으로 몰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9월 한달 동안 은행 수신은 16조5000억원 늘었다. 특히 정기예금은 9조2000억원이나 증가해 지난해 10월 19조5000억원 이후 증가액이 가장 컸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머니마켓펀드(MMF)는 16조원 감소했고 주식형펀드도 3조원 줄었다.

MMF의 낮은 수익률로 유출된 개인자금이 은행의 고금리 특판예금 등으로 쏠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기자금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돼 은행 등으로 몰리고 있다는 의미다. MM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CD, 기업어음(CP) 등의 금리상승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D, CP 등을 자산으로 갖고 있던 MMF에서 개인자금이 이탈하면서 자금 수요를 맞추기 위해 CD를 팔 수밖에 없고 이는 일정부분 CD금리 상승(CD가격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지난 8월 말 2.57%였던 3개월물 CD금리는 이날 2.8%로 마감했다. 0.23%포인트 상승해 같은 기간 3년만기 국고채 금리 상승폭 0.11%포인트를 훨씬 웃돌았다. 2.8%는 지난 2월 11일(2.92%) 이후 최고치다.

기업대출은 8월과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9월 한달 동안 2조9000억원 증가해 전월(3조원)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한편 시중통화량도 큰 변동이 없었다. 8월 광의통화(M2)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9.5%로 전월(9.6%)과 비슷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M2에 편입시켰을 때는 10.0%로 전월(9.7%)에 비해 상승했다. M2는 현금성 통화에다 2년 미만 예·적금 등을 합한 통화량 지표다.

[고금리예금] 5% 정기예금의 화려한 유혹

[고금리예금] 5% 정기예금의 화려한 유혹 매일경제 | 2009.10.09 08:25.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자금난에 시달리던 은행이 끌어들였던 고금리 예금이 대거 만기 ...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자금난에 시달리던 은행이 끌어들였던 고금리 예금이 대거 만기도래하기 시작하면서 은행권이 본격적으로 수신경쟁에 돌입할 태세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의 4분기 정기예금 만기도래액은 6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은행권으로는 1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특판예금 판매가 집중됐던 지난해 10월 한 달간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수신은 19조102억원 늘었다. 지난해 10월은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았던 탓에 예금은행이 취급했던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최고조에 달했던 때로, 신규 취급액 기준 순수저축성예금 평균 금리는 연 6.27%였다. 신규 취급된 정기예금의 금리 수준별 분포를 보면 6%대가 32.3%, 7% 이상이 31.7%로 6% 이상 금리를 주는 예금 중이 총 64%에 달했다.

은행권은 이달부터 자금 이탈을 막고 만기 예금 재유치를 위한 치열한 수신대전을 펼칠 전망이어서 연말까지 '정기예금 금리 5%시대'가 도래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은행권의 1년제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4%대 중반. 2~3년제의 경우 일부 은행은 연 5%대 금리를 주는 상품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만기도래하는 고금리 상품 가입자들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투자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 국민은행

= '허브정기예금'은 1억원 이상을 예치하는 고객에게 1년제 연 4.6%, 2년제 연 4.7%, 3년제 연 4.8% 금리를 준다. 목돈 예치 후 매월 고객이 선택한 일정 비율의 원금과 이자를 수령해 생활자금으로 활용하거나 적립식 펀드 등에 재투자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자금 운용이 가능하고, 뇌출혈 또는 급성심근경색 진단 시 1000만원을 지급하는 KB생명 'VIP메디컬보험' 무료 가입 혜택도 있다. '가족사랑자유적금'에 가입할 경우에는 적금에 대해 연 0.3%포인트 우대금리도 준다.

◆ 우리은행

= '키위정기예금'은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최고 0.6%포인트 추가 금리를 주는 상품으로, 7일 현재 1년제 최고금리가 연 4.7%에 달한다. 2년제와 3년제는 각각 연 5.0%, 연 5.1%를 지급한다. 우리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모아포인트와 우리은행 거래실적에 따른 멤버스포인트를 각각 정기예금 가입금액의 최대 1%까지 캐시백해 정기예금 원금에 합산할 수 있어 정기예금 가입금액을 최대 2%까지 증액시킬 수 있다.

◆ 신한은행

= '민트정기예금'은 자유로운 추가납입이 가능한 신개념 정기예금이다. 정기예금이지만 한번 계좌를 개설하면 실명확인 없이 자유롭게 추가 입금이 가능해 목돈 운용에 유리하다. 기본금리는 1년제 연 3.0%, 2년제 연 3.25%, 3년제 연 3.35%며 각종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1년제 연 4.4%, 2년제 연 4.7%, 3년제 연 4.9%까지 받을 수 있다. 토지보상금 또는 공탁금을 수령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토지보상(공탁금) 통장'은 최고 금리가 더 높다. 1년제는 연 4.6%, 2년제 연 4.9%, 3년제는 연 5.1%까지 준다.

◆ 하나은행

= '369 정기예금'은 1년 정기예금에 최고 연 4.43%(1억원 미만 시 연 4.40%) 금리를 준다. 중도해지 시 이자율도 높은 편이다. 3개월 후에는 연 3.0%, 6개월 후에는 연 3.2%, 9개월 후에는 연 3.6%를 보장한다.

◆ 기업은행

= 예금상품 '서민섬김통장'은 이름 그대로 서민의 소액예금을 우대하는 상품으로, 적금의 경우 6일 현재 기본금리 연 3.8%에 최초 거래 고객에 0.3%포인트, 급여이체 및 다른 금융상품 가입 시 0.3%포인트 등 최고 0.6%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예금은 적금보다 금리가 0.2%포인트 높아 1년제 최고금리가 연 4.6%에 달한다. 2년제 금리는 연 4.9%, 3년제 금리는 연 5.2%다. 저축의 목적이나 만기자금의 용도 등 특별한 의미를 담아 본인이 원하는 제목으로 직접 통장이름을 만들 수도 있다.

◆ 외환은행

= '예스큰기쁨예금'은 본부 승인을 거칠 경우 1년제 상품으로 최고 연 4.7%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 1개월 이상 1년까지는 월 단위 및 일 단위로 가입 가능하고 1년 6개월제, 2년, 3년제도 가입할 수 있다. 만기자동 갱신을 신청하면 만기에 은행에 나오지 않아도 자동으로 재예치된다.

◆ 씨티은행

= '프리스타일정기예금' 2년제와 3년제에 연 5%와 연 5.5% 금리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자유입출금상품인 '참 똑똑한 A+통장'은 예치기간 31일 이후부터는 연 4.2% 금리를 적용한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며 금리 상승을 기다린 뒤 1년 이상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고 조언한다.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 회전식 정기예금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형 정기예금이 꼽힌다. 회전식 정기예금과 CD연동형 정기예금은 1~6개월 주기마다 시장금리를 반영해 새로운 금리를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갑근세 명칭 역사 속으로

근로소득 갑.을종 구분 폐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봉급쟁이의 근로소득에 원천징수하는 갑종 근로소득세, 다시 말해 '갑근세'라는 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회에 제출한 소득세법 개정안에서 현재 갑종과 을종으로 나누고 있는 근로소득의 구분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샐러리맨을 '유리알 지갑'으로 부를 정도로 원천징수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갑근세라는 말이 나오게 된 법적 근거가 반세기 만에 사라지게 됐다.

갑.을 구분은 1957년 1월 시행된 소득세법 개정안에서 종전 '급여소득'을 '근로소득'이라는 용어로 바꾸면서 처음 등장한 뒤 그 틀을 유지해왔다.

현행 소득세법 20조는 갑종을 ▲근로 제공으로 받는 봉급.급료.보수.세비.임금.상여.수당 등 급여 ▲법인 주총과 사원총회 결의에 의해 상여로 받는 소득 ▲법인세법에 의해 상여로 처분된 금액 등으로 나열하고 있다.

갑종과 달리 원천징수 대상이 아닌 을종에는 외국기관 또는 국내 주둔 국제연합군(미국군 제외)으로부터 받는 급여와 국외에 있는 비거주자 또는 외국법인으로부터 받는 급여가 해당한다.

개정안은 20조에서 갑.을종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근로소득의 범위에 을종의 내역은 제외한 채 종전 갑종의 내역만 그대로 남겨놓았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자소득, 사업소득 등 소득세법상 소득 가운데 아직 갑.을로 나뉜 것은 근로소득뿐"이라며 "관행적으로 사용해 왔지만 그 명칭이 불명확한 면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납세자의 이해를 돕고자 구분을 없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도 갑근세는 세법상 용어가 아니라 갑종 근로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법 개정으로 갑.을 명칭만 없어질 뿐 세제의 변화는 없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명칭의 변화가 있을 뿐 내용상으로는 바뀌는 게 없다는 설명이다. 갑종 근로소득은 갑종이라는 딱지를 떼지만 여전히 원천징수 대상이며 을종 역시 명칭은 없어지지만 계속 원천징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돼 있다.

2009년 10월 5일 월요일

캠코, 교보생명 상장 요청

교보생명상장을 한다면 일괄매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극대화된다. 캠코 관계자는 "과거 교보생명상장요청한 적이 있다"며 "매각 시 높은 가격을 받을 ...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24%의 처리 방안과 관련,교보 측에 우선 상장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철휘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캠코로서는 매각 대상 기업의 가치를 높여 공적자금을 최대한 회수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캠코는 교보생명 지분 9.93%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각 대상인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지분 24%,수출입은행 보유 지분 5.85%를 합칠 경우 처분가능한 교보생명 지분은 40%에 달한다. 1대주주 지분(특수관계인 포함 40.28%,6월 말 기준)에 맞먹는 규모다.

이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과 캠코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을 각각 팔기보다는 일괄 매각하는 것이 대주주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때 제값을 받을 수 있는 방안으로 본다"고 말했다. 캠코의 이 같은 방침은 상장을 통해 지분가치를 높이는 한편 교보생명 지분을 객관적인 시장가격에 따라 처리함으로써 향후 헐값매각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시 교보생명 지분을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에 대해 이 사장은 "매각주간사 선정 과정에서 일괄매각과 분리매각의 장단점을 비교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제3차 회의를 열어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을 공식 의결했으며,캠코는

온라인자보 벌써 ‘빈자리 선점’ 경쟁

2009년 9월 13일 ... 평창유치위 '휴일 잊은 행보' ..로게 · 전문가가 진단한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 · 온라인자보 벌써 '빈자리 선점' 경쟁 ...




온라인 자동차보험업계 1위인 교보AXA가 내년 1월 사명변경을 계기로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반사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보험사 간 물밑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AXA)는 내년부터 사명을 악사(AXA)손해보험주식회사로 변경하고 악사(AXA)다이렉트라는 약칭을 사용할 예정이다. 교보생명과의 브랜드 사용계약이 올해 말로 만료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교보악사의 사명변경 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보’라는 브랜드로 누리던 프리미엄과 국내 최초 온라인 자보사로서 시장 선점 효과가 적지 않았던 만큼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하이카다이렉트가 일 기준 신규 보험료 수입에서 처음으로 교보악사를 앞질렀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같은 전망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현재 양사의 일평균 신규 보험료 수입은 약 7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자보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기존 누적 보험료 차이가 있긴 하지만 신규 보험료 수입에서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향후 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를 예고하는 부분”이라며 “교보 브랜드 마저 떼게 되면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는 경쟁사들은 벌써부터 전략 구상에 돌입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설 태세다. 더케이, 하이카다이렉트 등 주요사들은 시장점유율을 넓힐 절호의 기회로 보고 교보악사의 간판 교체에 따른 회사별 득실을 면밀히 따지고 나섰다. 일부 업체들은 AXA가 외국계임을 감안해 애국심에 호소하는 마케팅 전략을 검토 중인 가운데 다른 한편에선 별도의 팀을 꾸려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중장기적으로 사명 교체를 검토 중인 에르고다음다이렉트도 ‘다음’을 떼게 될 경우 인지도 추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국내 온라인 자보 시장에서는 교보악사가 가장 높은 24%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카다이렉트(15.1%), 더케이(10.5%), 에르고다음다이렉트(10.2%), 동부화재(9.9%)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생보사 저축성상품 금리 올려

생보사 저축성상품 금리 올려 최근 은행 예금금리 상승에 맞서 보험사들이 저축성 상품에 대한 공시이율을 연 5%대로 상향조정했다. 공시이율이란 보험사가 연금이나 ...


최근 은행 예금금리 상승에 맞서 보험사들이 저축성 상품에 대한 공시이율을 연 5%대로 상향조정했다.

공시이율이란 보험사가 연금이나 저축성 상품에 적용하는 이율로, 은행의 예금금리에 해당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보사들은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 등 일반 저축성 상품의 10월 공시이율을 전월보다 0.4~0.5%포인트씩 올려 연 5%대로 상향 조정했다.

대한생명은 지난달 전체 공시이율은 연 4.7%였지만 이달의 저축성 상품 공시이율은 연 5.2%로 올렸다. 흥국생명과 동양생명은 연 4.9%에서 연 5.3%로, 금호생명은 연 4.8%에서 연 5.2%로 0.4%포인트씩 올렸다. 삼성생명은 연 4.6%에서 연 4.9%로, 교보생명은 연 4.6%에서 연 4.8%로, 미래에셋생명은 연 4.9%에서 연 5.0%로 상향했다.

연금보험 공시이율도 상향 조정됐다. 흥국생명과 동양생명은 지난달 연 4.9%에서 이달 연 5.3%로 각각 올렸고 미래에셋생명은 연 4.9%에서 연 5.2%로 높였다. 각각 4.7%와 4.6%였던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이달에는 연 4.8%로 소폭 올렸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최근 예금금리가 올라가면서 자금이 은행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저축성 상품 공시이율을 다소 큰 폭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공시이율 관련 감독규정을 개정, 보장성 상품의 공시이율은 그대로 두고 개인연금이나 장기 저축성 보험 상품에는 파격적으로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할 수 있게 해준 데 따른 것이다.

예전에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이든, 연금보험 등 저축성 상품이든 단일 공시이율을 적용했기 때문에 보험사들의 운신의 폭이 좁았다.

손해보험사들은 대표 저축성 보험의 공시이율을 그대로 두거나 소폭 내려 대조를 이뤘다. 동부화재(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는 연 5.2%에서 5.0%로 0.2%포인트, 흥국화재는 5.4%에서 5.3%로 0.1%포인트 내렸고, 삼성화재(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현대해상(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등은 5.2%를 유지했다.

2009년 10월 4일 일요일

5천원짜리 커피, 적정가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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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매일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는 그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에서부터 대형 커피 체인점의 5000원짜리 카페모카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의 커피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지구 반대편 커피 농가들은 여전히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과테말라 남서부에 위치한 케트살테낭고(Quetzaltenango) 주(州)에 사는 루이스 안토니오는 30년째 이 지역에서 농가를 꾸려오고 있다.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상품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안토니오에게 돌아오는 돈은 생활비를 쓰기에도 빠듯하다. 오히려 커피농사 30년 만에 돌아온 건 빚더미뿐이었다.

커피 체인점의 커피 가격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커피 농가는 여전히 생활고를 겪는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생겨난 것이 바로 '공정무역'이다. 25년 전부터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된 공정무역은 특히 제3세계 커피 농가에 시장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커피를 수입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세계적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도 여기에 동참하고 있다.



◆ 공정 무역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지역의 179개 커피 농가들을 상대로 조사해본 결과 공정무역 이후에도 절반 이상의 커피 농가들이 여전히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최초의 공정무역 협동조합 이퀄 익스체인지(Equal Exchange)의 로드니 노스 대변인은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공정무역의 모습과 현실과 괴리감이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공정무역은 안토니오의 농장에 커피 1파운드당 1.55달러를 지불하고 이는 시장보다 10% 비싼 가격이다. 그러나 공정무역 거래 수수료와 세금, 농가 지출경비 등을 제하면 안토니오 수중에 들어온 돈은 고작 50센트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안토니오는 몇 천 파운드의 커피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것으로 안토니오가 1000달러를 벌어들인다고 쳐도 과테말라의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계산해보면 하루 2.75달러를 벌어들인 셈인데, 이는 스타벅스의 카페라떼 한잔 값도 안 된다.



◆ 공정무역 없으면 더 문제

그렇지만 문제는 공정무역이 없으면 이러한 열악한 수익마저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커피재배농가들은 빈약하지만 공정무역의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

2년 전 세계공정무역협회(FLO)는 유기농 커피가격을 당시 시세보다 15센트 높은 파운드당 1.35달러로 정했다. 그러나 일부 커피 농가 업체들은 적정가격을 2달러로 올려 달라고 주장했고, 스타벅스 같은 대형 업체들은 가격인상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소비자들이 커피구입마저 줄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 스타벅스 지점을 찾은 코니 실버는 스타벅스의 4.15달러짜리 프라푸치노를 먹고 있는 중이었다. 그녀는 "스타벅스를 찾는 이유는 단지 크기가 크기 때문"이라며 만약 공정거래를 위해 커피 가격이 4.50~5달러로 인상되더라도 커피를 사먹겠느냐는 질문에 손사래를 쳤다.

가격을 인상할 수도 유지할 수 도 없는 FLO는 결국 시장을 확대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꿔 세웠다. 이들은 스타벅스 같은 세계적 커피 체인점을 더 많이 확보해 커피 농가를 돕겠다는 것이다. 또 커피농가들에게 농가사업자금으로 저금리 대출을 하는 방법도 계획 중이다.

지난해 커피 판매는 전 세계적으로 1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공정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0억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커피가 먹는 사람도 행복하고, 생산한 사람도 행복한 상품이 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적정가를 유지해야할 지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공정 무역이 제3세계 커피 농가들의 생활고를 덜어주는 데는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