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30일 토요일

외국 기업들은…임금 보전보단 스톡옵션

외국 기업들은임금 보전보단 스톡옵션. 美기업은 퇴직연금 활용 ... 글로벌 기업들은 오래 전부터 퇴직자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


美기업은 퇴직연금 활용

 

◆ 대기업 퇴직임원 어떤 대우 받나 ◆

글로벌 기업들은 오래 전부터 퇴직자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직이 활발한 미국에서는 퇴직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업 경영에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원들에게는 대부분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퇴직 이후를 지원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퇴직자에게 일정 기간 임금을 보전하거나 재채용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구글이나 IBM 등이 퇴직자 네트워크를 구축해 특별한 프로젝트가 생길 때마다 퇴직자들을 다시 채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보다는 퇴직연금을 활용하는 방식이 주된 퇴직자 대우 방법이다.

미국 기업들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퇴직연금 방식은 `ESOP(Employee Stock Ownership Planㆍ종업원지주제)`를 활용한 것이다. 이 제도는 회사와 직원이 함께 출연해 일종의 주식투자 전용 펀드를 조성한 다음 자사주나 기타 주식에 투자한 뒤 얻은 이익을 분배하는 제도다.

직원들은 주식을 퇴직 후에도 보유할 수 있으며 회사는 퇴직자에게 주식을 따로 부여하기도 한다. 퇴직자들은 이를 통해 투자 수익과 배당 수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다.

또 회사의 이익에 따라 직원들에게 더욱 많은 배분을 해주는 `이익분배제도(Profit Sharing Plan)`를 통해 퇴직하는 직원들이 더욱 많은 퇴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점진적 퇴직제도를 도입해 실질적으로 정년을 연장하는 방법도 적용된다.

이는 고령자들의 업무를 파트타임 형식으로 줄이고 대신 연금 등을 활용해 임금 하락분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국내 금융권에서 활용되는 임금피크제와는 다른 개념이다.

유럽과 미국 기업들은 임원들뿐만 아니라 일반직원 퇴직자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왔다.

제너럴모터스(GM)의 의료비 지원 프로그램은 일반직원들에게까지 지원을 해주는 대표적인 퇴직자 지원 사례다.

GM은 임원을 포함한 전ㆍ현직 근로자는 물론 가족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GM의 경영상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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