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6일 목요일

농심이 게임업체 넥슨과 손잡은 이유는

2009년 2월 25일 ... 농심이 게임업체 넥슨과 손잡은 이유는. 異업종간 제휴마케팅 확산. CJ홈쇼핑, 크린 토피아 세탁쿠폰…소주+참치, 국순당+대웅제약도 ...


異업종간 제휴마케팅 확산CJ홈쇼핑, 크린토피아 세탁쿠폰…소주+참치, 국순당+대웅제약도

경제토플 `테샛` 국가공인시험 될 듯

2009년 2월 19일 ... 경제토플 `테샛` 국가공인시험 될 듯. 한경주관 국내유일 경제이해력 테스트…정부, 민간자격 부여키로.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경제 ...


한경주관 국내유일 경제이해력 테스트…정부, 민간자격 부여키로

2009년 2월 17일 화요일

[金과장 & 李대리] 좋은상사.나쁜상사 ‥ 조지기만 하는 상사는 '꼴불견'

2008년 12월 8일 ... [金과장 & 李대리]. 좋은상사.나쁜상사조지기만 하는 상사는 `꼴불견`.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하마,짱돌,시엄마,(모)범생. ...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하마,짱돌,시엄마,(모)범생.이름보다는 학창 시설 별명이 더 친숙한 서울 S고 19기 동창생.서로의 기억 속엔 여전히 장난기 가득한 옆자리 친구로 남아있건만 각자 회사에선 어느덧 직장생활 9년차의 초짜 과장자리를 꿰차고 있다. 뱃살,여자문제,나라걱정,아이자랑,주식얘기 등을 자유롭게 넘나들던 술자리 담화 주제는 폭탄주가 몇 순배 돌자 자연스럽게 회사 얘기로 옮겨갔다. 직장인들 술자리의 최고 안주는 뭐니뭐니해도 상사.이날 술자리에서도 어김없이 '상사 안주'가 푸짐하게 올랐다. 시간이 갈수록 줄기는커녕 소주병 만큼이나 쌓여가는 '나쁜 상사,좋은 상사' 안주.이 이야기의 주인공이 과연 당신의 모습은 아닐까. 이 기회에 내 자신을 한번 돌아다 보는 것은 어떨까.

 


#1.예측 힘든 그대 이름은 무능한 상사

첫 번째 안주가 된 상사 유형은 바로 예측 불가능한 상사.다혈질의 상사는 그나마 낫다. 뒤끝은 없으니까.

◆하마(유 과장)=나쁜 상사? 당연히 하루종일 별일 없다가 퇴근시간만 되면 긴급회의다 뭐다 소집하는 상사지.예측이 불가능한 장마철 날씨같다고나 할까. 오늘 밤까지 끝내지 못하면 회사가 망한다는 식의 논리를 펴는데 환장하겠더라고.

◆시엄마(이 과장)=그건 약과지.하루에 수십 번씩 업무 지침을 바꾸는 상사도 있어.그렇게 최종 자료를 만들어 놓고 보면 내가 처음 만든 자료와 비슷한 경우가 많아.이런 상사들 너무 무능력해 보이는 거 잘 알거야.

◆짱돌(조 과장)=위에만 올라갔다오면 말이 달라지는 상사 있잖아.한마디로 밥맛이지.부하직원에게 그토록 강조했던 소신은 어디 갔는지.

#2.리뷰(review)만 하는 당신, 충무로 영화판에나 가봐

시쳇말로 '날로 먹는' 사람은 어느 조직에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내 직속상사라면.상상하기도 싫다. 직장상사는 상사이기 이전에 부하 직원과 함께 일하는 동료다. 일하지 않는 동료에게 연민의 정 따위를 느끼는 사람은 없다.

◆범생(김 과장)=업무 지침은 주지 않고 리뷰만 하는 상사가 있지.이런 사람에게 어떻게,얼마나라는 개념은 애당초 없어.부하직원들한테 무작정 시키고 보잖아.그 뒤 생각날 때 갑자기 결과를 물어보고 닦달한다고.이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 상사는 모를 거다.

◆시엄마=우리 부장은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모든 일에 지시만 내리는 사람이야.아랫사람들이 만들어 준 자료만 취합하라고 회사가 그 비싼 연봉을 주는 줄 알아.

◆하마=맞는 얘기야.마케팅 전략회의를 할 때마다 의견을 내지 않고 듣기만 하는 부장이 있었어.나중에 우연히 몇 년치 보고기안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자기 아이디어는 하나도 없더라고.

◆짱돌=재주는 곰이 넘고,돈만 다 챙기는 상사가 있지.밑에서 죽어라고 작업해 바치면 결과물 딱 챙겨서 자기가 한 것처럼 발표하는 사람말이야.

#3.누구나 자존심이 있다는거 알아?

아무리 능력 없어 보이는 직원에게도 자존심이란 건 있다. 단지 눈앞의 실적에 급급한 상사의 눈에만 보이지 않을 뿐이다.

◆짱돌=무조건 혼내는 게 최고라는 생각을 가진 상사도 있어.아주 진상이지.한번은 100여명이 일하는 사무실에서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깨더라고.그 모멸감이란.마음속으로 사표를 썼다 찢었다 했지.

◆하마=100% 동감이야.혼내려면 조용히 불러서 하든지.특히 아래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자존심을 건드리는 상사는 최악이야.학습효과를 기대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창피해 반성할 여유조차 없다는 걸 알기나 하는지….

◆범생=다른 데선 '찍소리'도 못하고 부하직원만 '조지는' 상사도 있지.일이 있으면 상사가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냐.그래야 부하직원들의 기도 사는데.결국 상사 잘 만나는 것도 자기 복이지 뭐.

#4.이봐 당신,입 닥치고 술이나 마셔

회식자리는 무조건 즐겁고 유쾌해야 한다. 회사 선후배가 잠시 일상 업무를 접고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는 시간이 바로 회식시간이다. 그런데도 회식을 업무 연장선상으로 생각하는 상사들이 있다.

◆시엄마=회식자리에서도 취하질 않아.너무 긴장하니까. 어느 부장은 회식 때 빠지는 사람을 조직의 배신자로 생각해 빠진 횟수까지 세더군.술자리에 고과점수,어학능력 ,심지어는 개인 가족사까지 따져가면서 깨는 데 누가 회식에 가고 싶겠냐.

◆하마=술 먹기 싫은 사람 3,4차까지 끌고 다니는 사람은 어떻고.고생이야 고생.술 먹고 싶으면 다른 약속을 잡든지.왜 애꿎은 부하직원들만 고생시키는지 몰라.

#5.우리는 개인비서가 아니다

상사들은 공(公)과 사(私)의 구별이 그렇게 어려울까.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당신 가족 일은 무조건 사적인 일이라고.

◆범생=지방에서 근무할 때 경험했던 일인데.현지 기숙사에 살던 부장의 가족이 서울에서 내려오면 내가 꼭 차로 픽업하러 나갔지.쇼핑,식사,선물,숙소까지 내가 다 챙겼어.

◆짱돌=하루는 부장이 자기 차를 자기 집에 갖다 두고 퇴근하라고 하더군.자긴 술약속이 있다고.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그 개념없는 사람이 바로 내 상사였어.

#6.이미 알고 있다. 당신이 해바라기형 인간이란 걸

아무리 감추려 해도 부하 직원들은 다 알고 있다. 당신의 눈에는,당신의 머리에는 오로지 윗사람들만 가득차 있다는 것을.아랫사람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시엄마=줏대없이 위에서 내리는 지시를 그대로 전달하는 '업무 배달꾼형'의 상사들도 완전 고문관이지.이런 상사들에게 보이는건 오로지 윗사람밖에 없어.부장은 조직에서 위,아래의 공기 순환을 시켜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도 말이야.

◆하마=옆에서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윗사람 앞에서 비굴해지는 상사들도 있다고.과연 저 자리에 오르면 나도 저럴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야.회사가 정치판은 아니잖아.

#7.좋은 상사란 별게 아니야

좋은 상사는 특출난 실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믿고 따를 수 있는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시엄마=상사 흉만 보다가 정작 좋은 상사에 대해 말하려니 당황스럽네.글쎄,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가장 좋은 상사 아닐까. 능력에 대해 의심하는 상사 밑에선 일하고 싶지 않지.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대잖아.사기를 북돋워 주고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내는 상사가 이상적 아닐까.

◆짱돌=예전에 모시던 상사 중에 '총대'란 별명을 가진 분이 계셨어.부하들의 불만을 위에다 잘 얘기해줘 생긴 별명이지.그런데 그 분 승진은 잘 안 되더라.

◆범생=부하직원들한테 가끔 작은 관심만 보여줘도 좋을텐데."아이 잘 크냐" "여자친구 잘 만나냐" 는 등의 관심만 보여줘도 부하직원들한테 점수를 딸텐데 말이야.

2009년 2월 15일 일요일

[취재수첩] “살아 남는 자가 강한 자”

[취재수첩] “살아 남는 자가 강한 자”. 2009년 02월 11일 18:35:19 / 백지영 기자 jyp @ddaily.co.kr. #1.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노동부 서울서부지청 고용지원 ...


#1.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노동부 서울서부지청 고용지원센터.


의자에 앉은 한 남자가 멀뚱히 고개를 숙인 채 땅만 쳐다보고 있다. A씨는 올해 1968년생으로 만 41세. 3살 연하의 아내와 올해 초등학교 2학년에 입학한 아들을 둔 어엿한 가장이다.


불과 3주 전만 해도 그는 잘나가는 외국계 IT업체 과장이었다. 지난 1997년 여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가 시작되고 지난해 10월 리만 브라더스의 파산 선언 뉴스를 접할때 까지만 해도 그 여파가 결국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에 까지 미치게 될지는 실감하지 못했다.

이메일 한 통으로 10년 넘게 근무하던 직장과는 결별했다. 실직급여를 받기 위해 고용지원센터를 찾았지만 낯설기만하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하필 이런 시기에...”

그도 해고 통보를 받기 전엔, 구조 조정은 그저 남의 일인 줄로만 알았다. 개인사업을 하기엔 너무 위험하고, 업무 스트레스가 심했던 기억때문에 IT분야로 재취업하기는 싫지만 마땅한 업종이 없다. 그에겐 올 겨울이 정말 길다.



#2. -한국엔 언제 오셨습니까?


“이제 1년 다 되어갑니다”


-애는 몇 살이죠?


“7살인데, 서울 와서 영어유치원 다니다가 최근 일반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적응을 못하네요”


-요즘은 회사 분위기도 안 좋고 해서 커피숍에서 뵙자고 했습니다. 괜찮으시죠?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벌어지는 면접 풍경이다. 한 남자가 열심히 이력서를 들여다보며 질문을 던지고 있다.


열심히 대답을 하고 있는 맞은편 남자는 4년 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괜찮은 대학에서 MBA를 따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정작 요즘 같은 시기에 취직하기가 쉽지 않다.

작년 말부터 벌써 많은 수의 IT기업들이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제 빙하기’에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두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몇개월 사이 ‘인력 풀(pool)'이 좋아졌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직원을 정리할 명분을 찾지 못했는데 경제위기 분위기를 한껏 이용해 조직을 경영자의 의도에 맞게 확 줄여버렸다는 것이다. 경제가 좋은 나쁘든 그 타격은 항상 약자에게 가장 먼저 미친다.    

다른 업체에 비해 비교적 실적이 좋았던 IBM조차 현재까지 5000여명이 넘는 직원을 내보냈다. 최근에는 실직 대신 외국에서 근무할 수 있는 옵션을 제시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해외근무 수당도 없고 현지에서 고용한 현지인과 동일한 연봉을 받는다니  우리 정서로는 쉽게 납득하기 힘들다.

아이러니하게도 샘 팔미사노 IBM 회장이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측에 정부 차원의 IT투자가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조언을 했다는 점이다.


팔미사노 회장은 작년 말 오바마 정권 인수팀에 브로드밴드, 헬스케어IT, 스마트 그리드 기술 등에 정부가 300억 달러를 투자할 경우 미국에서 9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 인물.

고용창출을 얘기하면서 정작 IBM은 계속해서 구조조정의 피치를 올리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지독한 모순이다. 문제는 이러한 모순이 우리나라 IT기업들에게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은 기업들이 잡 셰어링, 즉 '일자리 나누기'를 기업들에게 부탁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 콧방귀도 안뀐다. 오히려 구조조정의 명분이 너무나 많아진 것에 흡족해하고 있다.  


어찌됐든 이제 우리나라도 어느날 출근해보니 갑자기 회사 출입 카드키가 작동이 안 된다던지, 미리 출입구에 나와 있던 인사부 직원이“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직접 해고 사실을 통보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졌다.
 
물론 일정 규모 이상 업체의 경우, 퇴사 전후로 일자리를 알선해 주는 아웃플레이스먼트 서비스가 도움이 되고 있지만 아직 그렇게 일반화되지 않았다.

결국 개개인이 해야 할 일이라곤 오로지 꾸준한 ‘자기개발’ 뿐이다. 최대한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배양해 업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스스로의 가치를 키우는 것.

다소 진부한 얘기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스스로를 ‘피도 눈물도 없는’ 독한 놈으로 만들어야 살아남는 세상이 돼 버렸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이 요즘은 너무 서글프게 다가온다.

[취재수첩] 중소기업 생존론

[취재수첩] 중소기업 생존론 ... 얼마 전 중소기업 A사를 방문했을 때 이 문구가 그대로 벽에 걸려 있었다. 이 회사는 책 저자까지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회 ...


“즉시 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경영 부문 베스트셀러로 화제에 오른 ‘일본전산 이야기’에서 나가모리 시게노부 일본전산 사장이 직원들에게 강조한 말이다. 얼마 전 중소기업 A사를 방문했을 때 이 문구가 그대로 벽에 걸려 있었다. 이 회사는 책 저자까지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열었다고 했다. 회사 사장이 일본전산에 주목한 이유를 묻자 먼저 인재 얘기를 꺼냈다.

“경제난으로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중소업체에는 다른 나라 얘기입니다. 회사가 성남에 위치해 있는데, 서울서 대학 나온 졸업자들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회사를 키우기 위해선 인재가 필요한데 중소기업 입장에선 한계를 느낄 때가 많습니다.”

흔히 인재 하면 일류대 출신을 생각하지만 일본전산은 달랐다. 삼류 인재들의 눈물겨운 분투기가 나온다. 사업 초기 일본전산은 평범한 인재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나가모리 사장은 명문대 출신을 뽑지 못하는 대신 직원 채용전형을 좀 특별하게 했다. 지원자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는지, 밥은 빨리 먹는지, 화장실 청소는 잘하는지 등을 따졌다. 능력은 좀 부족하더라도 성실성과 열정이 있는지 눈여겨봤다. 채용한 직원이 업무상 실수를 할 때면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냈다. “직원들을 질책하지 않다가 회사가 힘들 때 구조조정을 운운하는 이는 경영자 자격이 없다”고 말하는 게 나가모리 사장의 경영신조다. 사장의 질책과 직원들의 ‘무대포’ 정신 속에 회사는 매출 8조원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인재 문제로 고민하던 A사 사장은 일본전산에서 희망을 찾았다. 나가모리 사장이 강조한 구호를 사내 곳곳에 붙이고 직원들의 자기개발을 위해 도서 구입비와 온라인 MBA 강의 지원 등을 확대 실시했다. 그 결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근로 의욕은 더 고취되고 업무 집중도도 크게 향상됐다고 했다. 한 사원은 “입사 당시에는 주변 시선이 의식됐지만 이제는 대기업 다니는 친구한테 오히려 당당히 회사를 자랑한다”고 말했다.

불황으로 모든 기업들이 어렵지만 특히 중소기업들은 경제위기와 인력난으로 이중고를 겪는다. 정부에서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미미한 형편이다. 그렇다고 마냥 정부의 추가 지원책을 기다릴 순 없는 노릇이다. 일본 기업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한 중소기업의 모습은 그래서 시사점이 크다. “작은 시도였지만 회사가 크게 변하는 걸 느낀다”는 중소기업 사장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느껴졌다.

경제 위기 시 생존은 모든 기업에 똑같이 요구된다. 냉정하지만 현재 중소기업은 정부 지원책을 떠나 제 갈 길을 찾아야 할 때다. 어려운 요즘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선일보, 복지제도 대폭 강화 ‘눈길’

2009년 2월 11일 ... 조선일보가 올해 복지제도대폭 강화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은 지난달 '복지카드 '를 지급하고 자녀 학자금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다음달 선발할 ...


조선일보가 올해 복지제도를 대폭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은 지난달 ‘복지카드’를 지급하고 자녀 학자금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다음달 선발할 해외단기 연수자 수를 늘리기로 했다.

조선은 지난달 웰빙카드(50만원)와 어학교육비(2년까지 수강료 50%지급) 지원을 폐지하는 대신 복지카드를 지급했다.

복지카드는 근무 연수에 따라 1백40만~1백80만원이 지원되며, 퇴폐성 유흥경비를 제외하고 의료비, 여행비 등 취미생활이나 자기개발을 위한 비용으로 취사선택할 수 있다.

또 입원비 지원을 기존 하루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조선은 입원진료비로 본인의 경우 3백만원이 지원되며, 배우자와 부모·자녀는 각각 2백50만원과 2백만원씩 제공된다.

자녀 학자금과 관련해선 대학생의 경우 최대 3명에게 80%까지 지원하던 것을 1백%로 올렸다.또 중·고교 대안학교 및 유학생도 외고 수준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유아의 경우 만 2~3세 1백80만원에서 2백40만원으로, 만 4~5세 1백20만원에서 1백80만원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 본인 건강검진(매년 40만원, 만40세부터 5년마다 1백만원), 본인 학비지원, 두자녀 출산(양육비 2년간 월 30만원 지원 및 축하금 30만원), 장애자녀양육비(연 6백만원) 연구모임지원(연간 4일까지 회당 30만원 지원) 등 기존 복지제도는 현행대로 유지시켰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자직군 인사관리 종합대책’차원에서 논의됐던 해외근무제 확충과 관련해 다음달 해외단기 연수 희망자를 접수하는 가운데 대상자를 늘릴 예정이다.

조선은 이와 관련된 제반비용을 4백23억원 규모의 사내 복지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입과 원금 등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조선 관계자는 “사원들의 건강과 자기개발 분야에 기금을 써 인재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월급 인상 이상의 보상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업]‘1인 지식기업’ 디자이너 강혜진씨

2008년 11월 24일 ... 1인 지식기업의 경영시스템 지원(세무,법률 등) 및 1인 지식기업... 특별한 사무실 이 없어도 아이디어와 노하우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이른바 1인 기업 형태가 늘고 있습니다. ... 5년째 웹디자이너로서 활동하고 있는 강혜진 씨. ...


“대기업 정규직 디자이너로 일하다 2006년 결혼과 함께 1인 지식기업을 창업했어요. 기업에서는 디자이너로서의 능력이 도태되기 십상이죠. 전문적으로 디자인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이것 저것 잡무가 많으니까요. “

‘1인 지식기업인’ 강혜진(28`여)씨는 “결혼 후 가사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재충전의 기회도 없이 늘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싫었다”며 “자기개발과 보다 나은 삶을 위해 1인 지식기업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프리’의 길을 선택한 이후 지금까지 강씨는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본 적이 거의 없다. “21세기는 아웃소싱의 시대죠. 비용 절감을 최대 목표로 삼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은 아웃소싱업체로 일을 분화하고, 아웃소싱업체 또한 분야별 전문 인력에게 일을 맡기는 시스템이 자리잡혔어요. 게다가 대기업에서 웹을 비롯한 컴퓨터 전문 디자이너로 일한 경력 때문에 가만히 기다려도 일거리 의뢰가 넘쳐났어요.”

지금까지 서울시 ‘U-TOUR’와 행정자치부 웹서비스 프로젝트, 삼성전자 IRP 개선 프로젝트 등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용역을 진행하며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쌓아 온 그는 일은 일대로 즐기면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만끽한다.

“1인 기업의 최대 장점은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거에요. 기업에서는 내 일을 다 끝내고도 계속 사무실에 남아 있거나 이런저런 상사 눈치를 봐야 할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1인 기업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때에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죠.” 강씨는 “그렇게 일해도 직장에서 받았던 월급의 2배를 벌고 있다”며 “운동과 취미활동을 겸하면서 삶의 여유를 찾았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1인 기업인으로 살아간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전문분야에 대한 실력과 경험이 없는 1인 기업은 한순간에 도산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냉혹한 현실이다. 명함에 ‘1인 지식기업 디자이너’라고 새겨 넣고 다니는 강씨는 “1인 기업에서는 오직 내 이름만을 걸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일을 쉬는 기간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부하며 끊임없는 자기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인 지식기업’현재 45만명 넘어…대한민국 창업시장의 트렌드 부상

우리나라 산업분야를 모두 통틀어 가장 성장률이 높은 업종은 뭘까? 바로 ‘1인 지식기업’이다. 중소기업청에서 정의하는 ‘1인 지식기업’이란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으로 지정한 지식서비스분야 6개 업종(통신업, 금융`보험업, 사업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사업, 오락`문화`운동 관련서비스업)의 전문 인력. 중소기업들이 전문인력 채용을 아웃소싱으로 대체하면서 최근 4년간 연평균 4.5%씩 고성장을 거듭했고, 2006년 기준 1인 지식기업인 수는 사업자등록자 11만7천명, 프리랜서(미사업등록자) 32만8천명 등 모두 45만명선으로 추정된다.

서구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새로운 경제 주체로 떠올랐던 1인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주목받게 된 계기는 변화경영 전문가 구본형씨와 ‘공병호경제연구소’의 공병호씨 등 몇몇 스타급 인물들의 출현 때문이었다. 이후 1인 기업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특정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스스로의 로드맵에 따라 삶을 경영하는 자’로 일컬어지며 대한민국 창업 시장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 같은 1인 기업은 올해 초 중소기업청의 ‘1인 지식기업 육성정책’이 발표되면서 2009 창업 신(新) 트렌드로 다시 뜨고 있다. 중기청이 용역 발주한 KAIST 조사에 따르면 1인 기업 창업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등록절차 불편(32.6%)이었고, 다음으로 세금부담(12.2%), 국민`의료보험부담(11.5%) 등의 순.

중기청은 올해부터 KAIST 조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법`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 앞으로 5년간 모두 18만개의 1인 지식기업을 창출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박사 학위 받은 CEO들

[CEO Lounge] 올해 명예박사 학위 받은 CEO들. [ 2008-03-11 12:29:55 ] ... 올 들어 명예박사 학위받은 CEO들을 살펴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올 6월 8일 ...


불안한 시기일수록 더 공부해야 한다. 인사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재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인물들이라면 이미 실행하고 있는 일이다. 바쁜 일과 중에도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나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그들. 일부는 일반인들도 도전하기 어려운 박사 학위까지 달성해 낸다. 대표적인 주인공들을 알아본다.

김석중 피닉스자산운용 사장

애널리스트 경험 논문에 녹여

김석중 피닉스자산운용 사장(51)은 증권가 애널리스트 1세대다. 80년대부터 경제동향과 금융시장 흐름을 면밀히 분석해내는 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그가 최근 동국대에서 받은 박사 학위는 그 내공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제출한 논문 제목은 ‘금리 스프레드(격차)의 경기 예측력에 관한 연구’.

김 사장은 “외국에선 장·단기 금리차가 주는 의미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논문이 많지만 한국엔 별로 없었다. 그래서 이 주제로 도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경기호황이 예상되면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고 경기 위축을 앞두고선 금리차가 축소되거나 심하면 역전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일례로 미국에선 1960년 이후부터 2001년까지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상태가 1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가 10차례 발생했는데 대체로 1년 이내 경기 침체를 몰고 왔죠. 최근 경기 악화도 금리 스프레드가 많은 걸 설명해줍니다.”

그는 우리나라 국고채 5년물과 3년물을 장기 금리로 삼고 1년 통안채 수익률과 CD금리(3개월), 콜금리를 단기 금리로 삼아 그 차이를 분석했다. 애초 의도대로 금리 스프레드(차이)가 실물경제활동에 어느 정도의 설명력을 갖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여러 가지 결론을 얻었다. 1년 만기 통안채를 단기 금리로 사용한 경우 콜금리와 CD금리(91일)를 기준으로 삼은 것에 비해 장기적으로 설명력이 우수하단 사실이 첫 번째. 또 금리 스프레드 외에 콜금리 추이 등을 변수로 추가했을 때 경기 설명력에 큰 차이가 없다는 사실 등도 증명했다.

김 사장이 박사를 따기까지 과정은 파란만장했다. 2002년 가을학기에 박사 과정을 시작해 무려 7년 만에 졸업장을 딴 것만 봐도 그렇다.

김 사장은 2002년 이후 교보증권, 굿모닝증권 등에서 리서치센터장, 법인영업 담당 임원 등을 맡으며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냈다.

보통 사람 같으면 박사 도전 자체를 포기할 수 있는 업무량이었던 셈이다.

논문을 쓰기 시작한 시점은 박사 과정에 들어선 지 5년째였던 2007년이다.

“피닉스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기며 난생 처음 CEO 자리를 맡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인 만큼 이전에 벌인 일부터 제대로 수습하겠단 마음을 먹었죠. 그래서 시작한 게 논문 쓰기였답니다.”

김 사장은 “논문을 쓰다 보니 거시 현상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며 “CEO로서 미래를 내다보고 대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 목표로 했던 박사 취득을 계기로 피닉스자산운용을 명실상부한 운용업계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

논문도 ‘액션러닝’으로 승부

“화젯거리가 될까요?”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58)은 무척 겸손했다. 최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경영학 박사 학위 취득에 대한 소감을 묻자 손사래를 친다.

서 사장은 CEO로서의 활약을 졸업논문에 녹였다. 논문 제목은 ‘조직개발형 액션러닝 프로그램의 핵심성공요인’이다. 전사적 차원의 조직개발형 액션러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현대오일뱅크 사례를 중심 내용으로 다뤘다.

액션러닝이란 영국의 레그 레번 교수가 개발한 팀단위의 실천학습을 의미한다. 우리말로 ‘팀단위 실천학습’이라고 하는데 제기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조직의 구성원들이 서로 의견을 활발히 내놓고 학습하며 지원하는 지속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서 사장 주도로 지난 2003년부터 개최된 현대오일뱅크의 액션러닝 발표대회는 회사 내부에 이 같은 과정을 활성화한 일등 공신이다. 한 해 동안 실제 업무에서 닥쳤던 문제점들을 해결한 성과를 평가하는 대회로, 매년 수백억원의 비용 절감과 수익창출 효과를 낳고 있다.

서 사장이 CEO로 부임하기 전 현대오일뱅크는 2000년과 2001년 2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골칫거리 회사였다. 직원들마다 위기의식도 없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등 상황은 심각했다. 서 사장은 회사 상황을 알리기 위해 임직원과 경영진 간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애를 썼다. 액션러닝이란 이름으로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문화로 바꿔나간 것도 이때다. 기업 실적부터 취임 첫해 흑자로 돌아서는 등 효과는 대단했다. 서 사장 스스로 자랑할 만한 대목이다. 그는 실제 “앞으로 액션러닝 프로그램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기관)에 핵심 성공요인을 제공하려는 게 논문을 쓰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조강래 비엔지증권 사장

국내 최초 사회책임투자펀드 박사

조강래 비엔지증권 사장(53)은 지난 12월 가톨릭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논문 제목은 ‘사회책임투자펀드(SRIF)의 투자성과에 관한 연구’.

“환경, 윤리경영에 대한 단편적인 연구는 많았죠. 주로 사회적 가치를 잘 지켰더니 기업 가치도 올라가더라 하는 내용입니다. 전 실제 사회적 책임을 잘 따르는 기업에 일반인이 투자했을 때 얼마나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를 따져봤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건데 박사 논문으로 이런 주제를 잡은 건 제가 대한민국 최초더라고요. 외국엔 이미 가장 인기 있는 주제인데 말이죠.”

그의 연구에 가장 큰 문제점은 우리나라 SRI 펀드 역사가 너무 짧다는 사실이었다.

국내에서 운용하는 SRI 펀드가 처음 선보인 건 2006년경. 때문에 수익률을 면밀히 따져볼 기간이 없었다. 그의 논문은 이런 현실을 반영, 2007년 12월 31일자 ‘산은SRI좋은세상만들기’ 펀드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률을 일부 역추적하는 기법을 썼다.

산은SRI좋은세상만들기 펀드는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사회적 책임 수행 정도를 따져 엄선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산은자산운용이 운용한 국내 대표 SRI 펀드다.

논문에 나온 수익률 계산 전체 기간은 2002년 12월 30일부터 지난해 2월 29일까지 5년 2개월이다.

결론이 흥미롭다. 펀드의 누적초과수익률이 코스피보다 24.3% 높게 나온다는 부분이다.

수익률 변동은 크지 않았다. 변동성을 따지는 대표적 지표인 베타계수가 전체 코스피를 1로 봤을 때 0.99로 나온 것이다.

시장 위험보다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기업에 윤리적인 경영을 강요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결과만 봤을 때 윤리를 따르는 기업의 주가가 다른 곳에 비해 낫다는 덴 이견의 여지가 없었죠.”

그가 연구 기본 소재로 삼은 산은SRI좋은세상만들기 펀드는 조 사장이 이전 산은자산운용 대표를 맡으며 내놓은 상품이기도 하다.

실무 경험이 연구에 큰 도움이 됐을 수밖에 없다.

조 사장은 지난 99년 하나증권 이사, 유화증권 상무에 이어 2004년 유리자산운용 사장, 2005년 산은자산운용 사장 등을 맡았다.

지난해 10월 비엔지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오늘까지 왔다.

가톨릭대 경영학 박사 과정은 2006년에 시작했다.

이후 근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주말은 무조건 박사 공부에 바치는 노력을 기울였다.

조 사장은 이제 박사 논문을 쓰면서 느꼈던 점을 다시 실무에 반영하고자 한다.

“증권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죠. 결론은 질 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비엔지증권에선 그 첫 단계로 단기 매매를 부추기는 신용·미수제부터 없앨 겁니다. 앞으로 제 계획을 물으신다면 오직 정도경영이라고 답하고 싶군요.”

채천석 충북개발공사 사장

생애 두 번째 박사 학위 얻어

채천석 충북개발공사 신임 사장(56)은 이미 행정학 박사다. 그런데 이번에 법학 박사까지 취득했다. 얼마 전 고려대에서 ‘공익사업을 위한 간접손실 보상에 관한 연구’ 논문이 박사 자격 심사에 통과하면서다. 그는 2001년 단국대 도시·지역계획과에서 부동산전공으로 이미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었다.

이번 논문은 공공사업에 대한 피해와 관련해 국민 권리 차원에서 손실보상이 쉽도록 관련 보상법을 보완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공공사업 지구 밖에서 일어나는 소음, 진동, 악취 등의 환경이익 침해엔 소송밖에 해결책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피해자가 사업시행자의 위법이나 과실 등을 증명해야 하기에 피해구제조차 쉽지 않죠. 자연히 공익사업 자체에 대한 집단저항이 나타나고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단 사실을 논문에 강조했습니다.” 공기업 CEO가 법을 연구하게 된 계기는 뭘까.

지난 99년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구성된 건설교통부의 공공사업효율화 추진단에 참여한 경험이 직접적이었다. 그는 당시 토지보상법 제정 연구과정에 참여했다.

자연스레 공공사업에 따르는 피해자 권리구제에까지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이를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 그는 2001년 9월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해 부동산 법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이후 기울인 노력은 대단했다. 출퇴근 시간이 아까워 회사 주변 아파트에 살면서 매일 회사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직원들이 전부 퇴근한 7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수업 준비를 하는 건 기본이었다. “CEO가 기업 경영이 아닌 자기개발에나 힘쓴다면 손가락질받을 일이죠. 하지만 본인이 쉴 시간을 줄이며 일과 학문을 병행한다는 건 장려할 일입니다. 앞으로 많은 박사 CEO가 나오길 바랍니다.”

2009년 2월 8일 일요일

e-Learning 과 u-Learning 이란?

[교육공학]E-Learning 과 U-Learning,E-learning이란?-특성적극적 상호작용성 - 이 분화된 구조(교수자 → 학습자 / 지식 창출자 → 지식소비자)를 상호작용을 통해 ...


e-Learning 과 u-Learning


1. e-Learning 이란?

  웹기반의 학습이라고 말 할 수도 있다. 즉 컴퓨터로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로 학습 하는 방법을 말함. 산업공학 용어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e-러닝에서의 이(e)는 electronic을 의미하고 러닝(Learning)은 학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기선을 연결하여 사용하는 학습매체, 즉 컴퓨터를 중심으로 CD-ROM, 인트라넷, 인터넷 같은 네트워크가 매개체로서 작용하는 학습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Clark & Mayer, 2003)

e-러닝은 인터넷을 통해 EBS 강의를 집에서 필요한 시간에 찾아서 듣고, 과제물을 인터넷으로 제출하고, 자녀의 성적을 학부모가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등등의 변화를 가져 왔다.


2. u-Learning 이란?


u-Learning이란 웹 기반 외에 무선 단말기를 활용하여 학습을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요새 유비쿼터스 라는 말이 있는 데 u-러닝의 유는 유비쿼터스의 앞 자를 따서 만들어진 합성이라 보시면 됩니다.

유비쿼터스는 일반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유ㆍ무선을 모두 활용하여 생활에 편의를 줄 수 있는 모든 IT 기술 기반의 시스템이나 장비, 서비스 등을 말합니다. 그래서 u-러닝은 이런 기반기술을 활용 하여 학습할 수 있는 형태라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핸드폰이나 PDA 특히 요새는 DMB를 통한 학습이나 PMP를 통해 학습콘텐츠를 받아 학습을 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앞으로 예측할 있는 변화는 교실 모습이 전통적 교실과는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이른바 u-러닝시대는 전통적 교실에서 필수적인 칠판, 분필, 책, 공책 등등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고, 칠판 대신 전자칠판이, 분필 대신 마우스 펜이, 공책 대신 PDA나 태블릿 PC가 차지하게 될 것이다. 수업방식도 완전히 달라진다. 선생님과 학생이 모두 동시에 인터넷에 접속해 함께 검색을 해가며 토론한다.

과제물로 발표한 내용에 대한 실시간 멘트를 할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은 모두 저장돼 집에 가서 디지털 TV로 반복해 복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수업은 교실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무선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곳에서 이뤄질 수 있다. 교실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또 u-러닝이 홈 네트워크, RFID(무선주파수인식) 등과 결합되면 수업방식은 물론 학생들의 교내외 생활모습도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박물관 관람 중에 곧바로 과제물을 정리해 전송할 수 있고, 집에서도 같은 반 친구들과 얼굴을 보면서 토론을 통해 공동으로 과제물을 작성할 수도 있게 될 것이다. 어쩌면 웬만한 숙제 정도는 가정에 있는 홈 로봇이 다 처리해 주는, 학생들로서는 꿈같은 일이 실현될지도 모른다. 교육부는 2006년부터 향후 5년간 시행될 '교육정보화 3단계 발전방안'에 'u시대 도래에 따른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주요 과제로 포함시켰다. u-러닝은 이미 지난해부터 우리 주변에 시범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4월 서울 경복고 등 전국 초·중·고등학교 18개 학교를 'u-러닝 연구학교'로 지정해 지난 한 해 동안 운영해 왔다.


내용출처 : 학습, 교육, 훈련에 관한 정보기술용어 표준화 2차 연구-산업자원부 한국전자거

          래진흥원

2009년 2월 7일 토요일

영어 구사 잘해도 '공인 성적표' 필수

"시간이 짧은 게 아쉬웠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게 큰 수확이죠."6일 우리은행 서울 장교동 삼일로 지점에서 5주간의 '직장 체험 프로그램'을 마친 장미리(23ㆍ여)씨의 얼굴에선 환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인턴 생활을 통해 자신이 기대한 것 보다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장씨는 고교 1학년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유학을 떠난 뒤 호주 그리피스대학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유학파 출신. 해외에서 외국어를 배우고 전문지식을 쌓아 한국 기업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어릴 적 소망을 이루기 위해 올해 초 귀국했다.

귀국 직후 그가 선택한 것이 바로 우리은행 인턴사원. 우리은행이 청년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진행하는 직장 체험 프로그램에 신청,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우리은행 인턴사원 생활은 생소했던 국내 기업을 직접 체험해본 소중한 시간이었다. 은행 문을 열고 들어온 고객들에게 웃으며 친절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은 무표정한 얼굴로 사무적 대화만 하는 호주은행과 너무도 달랐다.

돈다발을 부채처럼 펼쳐 순식간에 돈을 세는 모습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고, 경쟁은행을 탐방해 직접 상담을 받고 대출 금리표를 작성하는 경험도 했다. 자신이 직접 개설한 우리은행 통장 사본은 '보물 1호'로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장씨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신입사원 못지않게 열심히 했다"면서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앞에 있는데 그냥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가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배운 것도 많았다. 그는 "모든 창구가 분리돼 있는 것 같지만 정말 유기적인 팀워크가 없으면 서비스가 불가능한 곳이 바로 은행"이라며 "첨단 시설보다는 사람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역시 인턴생활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자산은 자신도 국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사원 1,5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8%가 인턴 경험이 취업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해외 유학파인 그가 취업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가장 큰 장벽은 외국과는 다른 입사 전형 방식이다. 외국 기업들은 대부분 인턴 생활 동안의 성적을 토대로 입사 여부를 결정하지만, 국내 기업은 완전히 다르다. 특히 대다수 기업들이 장씨와 같은 해외 유학파를 위한 전형을 따로 하지 않아 서류 통과 차제가 어렵다.

학점과 어학점수 등 '스펙 관리'도 숙제 거리다. 장씨가 아무리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토익과 토플 등 공인 영어 성적을 요구하는 기업이 많은 게 현실이다. 장씨와 같은 해외 유학생 출신들은 이런 현실을 모른 채 해외 무역이나 해외 금융쪽에 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장씨는 "영어 실력을 보여줄 기회(면접)를 잡으려면 기업이 요구하는 기본적인 사항들을 잘 챙겨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입사지원서의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도 잘 익혀야 한다. 우리은행의 한 채용 담당자는 "유학파 출신 구직자들이 자기소개서를 무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는 결정적인 실수"라며 "최근 들어 채용 담당자들이 지원자의 스펙은 거의 보지 않는 대신, 자기소개서 내용을 꼼꼼히 보고 열정과 논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장씨처럼 국내 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