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4일 ... 1인 지식기업의 경영시스템 지원(세무,법률 등) 및 1인 지식기업의 ... 특별한 사무실 이 없어도 아이디어와 노하우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이른바 1인 기업 형태가 늘고 있습니다. ... 5년째 웹디자이너로서 활동하고 있는 강혜진 씨. ...
‘1인 지식기업인’ 강혜진(28`여)씨는 “결혼 후 가사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재충전의 기회도 없이 늘 바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싫었다”며 “자기개발과 보다 나은 삶을 위해 1인 지식기업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프리’의 길을 선택한 이후 지금까지 강씨는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본 적이 거의 없다. “21세기는 아웃소싱의 시대죠. 비용 절감을 최대 목표로 삼는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은 아웃소싱업체로 일을 분화하고, 아웃소싱업체 또한 분야별 전문 인력에게 일을 맡기는 시스템이 자리잡혔어요. 게다가 대기업에서 웹을 비롯한 컴퓨터 전문 디자이너로 일한 경력 때문에 가만히 기다려도 일거리 의뢰가 넘쳐났어요.”
지금까지 서울시 ‘U-TOUR’와 행정자치부 웹서비스 프로젝트, 삼성전자 IRP 개선 프로젝트 등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용역을 진행하며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쌓아 온 그는 일은 일대로 즐기면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만끽한다.
“1인 기업의 최대 장점은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거에요. 기업에서는 내 일을 다 끝내고도 계속 사무실에 남아 있거나 이런저런 상사 눈치를 봐야 할 때가 많잖아요. 하지만 1인 기업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때에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죠.” 강씨는 “그렇게 일해도 직장에서 받았던 월급의 2배를 벌고 있다”며 “운동과 취미활동을 겸하면서 삶의 여유를 찾았다”고 귀띔했다.
그러나 1인 기업인으로 살아간다는 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전문분야에 대한 실력과 경험이 없는 1인 기업은 한순간에 도산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냉혹한 현실이다. 명함에 ‘1인 지식기업 디자이너’라고 새겨 넣고 다니는 강씨는 “1인 기업에서는 오직 내 이름만을 걸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일을 쉬는 기간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부하며 끊임없는 자기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1인 지식기업’현재 45만명 넘어…대한민국 창업시장의 트렌드 부상
우리나라 산업분야를 모두 통틀어 가장 성장률이 높은 업종은 뭘까? 바로 ‘1인 지식기업’이다. 중소기업청에서 정의하는 ‘1인 지식기업’이란 한국표준산업분류 기준으로 지정한 지식서비스분야 6개 업종(통신업, 금융`보험업, 사업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사업, 오락`문화`운동 관련서비스업)의 전문 인력. 중소기업들이 전문인력 채용을 아웃소싱으로 대체하면서 최근 4년간 연평균 4.5%씩 고성장을 거듭했고, 2006년 기준 1인 지식기업인 수는 사업자등록자 11만7천명, 프리랜서(미사업등록자) 32만8천명 등 모두 45만명선으로 추정된다.
서구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새로운 경제 주체로 떠올랐던 1인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주목받게 된 계기는 변화경영 전문가 구본형씨와 ‘공병호경제연구소’의 공병호씨 등 몇몇 스타급 인물들의 출현 때문이었다. 이후 1인 기업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특정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스스로의 로드맵에 따라 삶을 경영하는 자’로 일컬어지며 대한민국 창업 시장의 총아로 떠올랐다.
이 같은 1인 기업은 올해 초 중소기업청의 ‘1인 지식기업 육성정책’이 발표되면서 2009 창업 신(新) 트렌드로 다시 뜨고 있다. 중기청이 용역 발주한 KAIST 조사에 따르면 1인 기업 창업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등록절차 불편(32.6%)이었고, 다음으로 세금부담(12.2%), 국민`의료보험부담(11.5%) 등의 순.
중기청은 올해부터 KAIST 조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법`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 앞으로 5년간 모두 18만개의 1인 지식기업을 창출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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