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31일 화요일

美 유학 고교생 "한국 대학 갈래요"

고려대 등 6개 대학설명회에 300여명 몰려
高환율 여파ㆍ취업현실 감안해 한국行 선택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FGS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29일 열린 국내 대학 공동입학설명회에서 미국 교포들이 국내 대학 관계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뉴욕/위정환 특파원>
"대학은 한국에서 다니고 싶어요."

2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FGS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국내 대학 미주지역 공동입학 설명회장. 이곳에서 만난 임예지 양(19)은 한국 대학 입학 정보를 얻기 위해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양은 고교 1년 때 미국 뉴저지 웨인에 있는 디폴가톨릭고로 유학와 현재 졸업반인 12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이미 펜실베이니아주 유명대학인 펜스테이트대학에 합격한 상태다. 그것도 일부 장학금을 받는 조건으로 입학통지서를 받았다. 임양은 그럼에도 한국 대학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부모님을 비롯한 생활터전이 한국에 있고 직장도 한국에서 구하려면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는 생각"에서라고 말했다. 임양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으로 대학을 가는 학생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한국에 있는 대학으로 가는 것이 대세로 굳어진 것 같다"며 "원ㆍ달러 환율 상승도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 한양대 등 6개 대학이 공동 주최한 이번 입학설명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의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려 일일이 개별 상담을 받는 등 한국 대학 입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업체 주재원이나 해외근무 공무원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주류를 이뤘고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학생과 함께 엄마만 남은 기러기 엄마들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재외 국민 학생들이 한국 대학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도 현지에서 좋은 직장을 얻기가 쉽지 않고 직장을 구해도 승진 등에서 한계가 있다는 것을 걱정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주부는 "미국에서 웬만한 좋은 대학을 나와도 현지에서 정착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한국에서 대학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장에는 또 시민권자 자녀를 둔 학부모도 국내 대학 입학 가능성을 타진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한 재미동포는 "아들이 현지 학생들의 보이지 않는 차별 등으로 인해 적응하지 못해 결국 한국의 국제학교로 보냈다"면서 "아들이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재미동포 사회에서 자신처럼 자녀들을 오히려 한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역유학`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서태열 고려대 입학처장은 "한국 경제가 커지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나오면서 해외의 유능한 한인 학생들의 국내 대학 입학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들은 국내 대학이 뽑는 국제전형 인원은 제한적이어서 들어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미주 공동 입학설명회는 시카고(31일), LA(4월 2일)에서도 교민과 재외 국민들을 상대로 열릴 예정이다.

그라비티, 2008년 매출 420억 달성…4년 만에 ‘흑자’

글로벌 온라인게임 기업 그라비티(대표 강윤석 www.gravity.co.kr)는 31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2008년 매출실적을 발표했다.

 

그라비티는 이번 매출실적 발표를 통해 2008년 매출액 420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 경상이익 44억 원의 성과로 9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라비티의 2008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37억 원에 비해 24.6% 증가한 것으로 전 세계 52개 국에 진출해 있는 라그나로크가 국내를 비롯해 18개 국가에 부분유료화 서버를 도입, 매출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레퀴엠 온라인 한국 서비스와 미국, 러시아 진출을 통한 로열티, 운영 수익 증가, 에밀크로니클 온라인의 한국, 대만, 홍콩 상용 서비스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해 강윤석 대표이사의 취임과 전문 임원 영입, 조직개편을 단행해 경영을 정상화하고 사업 재정비, 서비스 구조 혁신 활동 등을 통해 매출 구조를 개선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외에도 영업이익이 74억 원, 경상이익이 44억 원을 기록했다. 2007년 대비 각각 174%, 118%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 의한 결과이며, 경상이익은 영업이익 및 환율상승으로 인한 영업외이익 증가로 인해 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강윤석 그라비티 대표이사는 “그라비티의 흑자전환은 국내외 게임 서비스의 체질 개선이 매출에 반영된 결과다”라며 “사업합리화를 통해 자금과 인원을 신규프로젝트에 투입해 연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며 더불어 향후 퍼블리싱 사업강화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화공과 출신 '잘나가네' 500대 기업 CEO 분석 경영·경제전공 이어 3위

500대 기업 CEO 분석 경영·경제전공 이어 3위

화학공학과 출신 CEO(최고경영자)들이 부상하고 있다.

잡지 '월간CEO'는 30일 국내 500대 기업(매출액 기준) 대표이사급 이상 CEO 592명을 분석한 결과, 경영학과와 경제학과 출신이 25.5%(151명)와 10.5%(62명)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공과 출신(35명·5.9%) CEO가 법학과 출신(34명·5.7%)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월간CEO'의 오일선 편집장은 "화학·에너지 산업 비중이 높아진 데다 불황기에 경험이 풍부한 엔지니어 출신들이 전진 배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화공과 출신 CEO는 롯데그룹 신격호(일본 와세다대) 회장과 GS칼텍스 허동수(연세대) 회장, LG화학 김반석(서울대) 부회장, SK가스 김치형(고려대) 사장 등이다.

2009년 3월 26일 목요일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 발표…창업관련 법 대폭 정비

2009년 3월 26일 ... 15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주부 웹 디자이너 강혜진씨는 전문 ...1인 창조기업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통 및 발효식품 등을 소규모 ... 번역 등 분야 에서 1인 창조기업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에게 지식서비스 구매 ...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새로운 기술만 있으면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를 손쉽게 판매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또 고추장, 간장, 벌꿀 등 전통 식품을 집에서 직접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개선되는 등 개인의 창의성과 창업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제도개선이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국민을 대상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나 기술을 찾아내 상품화거나 판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의 아이디어 수집·발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우수 아이디어의 상품화 및 판매 또는 대·중소기업 등으로 부터 아웃소싱을 통해 용역을 수주할 수 있도록 1인 창조기업 맞춤형 지원시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은 지난 1월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과 3.23일 개최된 미래기획위원회의 휴먼뉴딜 비전 보고회의 후속 대책으로서, 최근 인터넷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개인의 창의성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일 뿐아니라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됨에 따라, 개인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창업마인드 확산을 통한 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현 및 부가가치가 높은 업종의 기업으로 ‘07년 4.2만개 수준으로 평균 5.0%씩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영세 소상공인(서비스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및 과당경쟁 등으로 사업체 수가 정체(‘03년 약 243만개 → ’06년 약 242만개) 되는 추세이다.

또한 국내에서 많은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고추장 이기남 할머니는 고추장 손맛으로 연매출액이 15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성장하였고, 주부 웹 디자이너 강혜진씨는 전문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월 평균 400만원의 수입을 얻는 대표적 성공사례이다.

이번에 마련된 활성화 방안은 관계부처 회의, 관련업계 간담회 등을 수차례 거쳐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에게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손쉬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위주로 수립되었다.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방안”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온·오프라인의 아이디어 수집·발굴시스템 구축, 법·제도 규제개선, 수요창출 지원, 경영안정 지원 등 4개 과제로 구성됨

① 정부와 민간에서 운영되는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연계된 온라인상 “아이디어 수집·발굴시스템” 구축과 노인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한 오프라인상 “찾아가는 아이디어 발굴단”을 운영하고, 등록된 아이디어를 선별하여 우수 아이디어는 아이디어상업화지원사업(‘09년 275억원)을 통해 소비자평가·사업화기획·마케팅 등을 일괄 지원하고, 상품화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어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대·중소기업 등이 등록된 우수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만남의 장’ 주선 및 계약서 작성 등을 지원하고, 민간에서 활동 중인 지식거래 전문회사와 협력하여 우수 아이디어가 거래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② 1인 창조기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통 및 발효식품 등을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제조할 수 있도록 영업신고 기준완화, 품질인증 시에는 공장심사 기준 일부 제외, 즉석판매·제조 대상품목에 간장·벌꿀 등을 포함하여 자택에서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대폭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닭·오리 등에 한정된 옻의 활용범위도 장류·음료 등 가공식품 전반까지 확대하여 전통식품과 공예품이 글로벌화 될 수 있도록 법·제도적 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1인 창조기업이 수도권내에서 법인설립시 등록세 3배 중과제도를 폐지하여 세제부담을 경감함은 물론, 개인 사업자가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여 휴·재업 신고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여 국세청 웹사이트에서 신고가 가능토록 온라인화하고, 1인 창조기업에 대해 고용보험 중 실업급여 임의가입 허용·노란우산공제제도 가입 유도 등을 통한 사회 안전망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③ 전산분야 공공구매시 직접생산 확인기준·디자인개발사업·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 등 정부사업 참여요건도 1인 창조기업 특성에 맞춰 완화하여 1인 창조기업이 공공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S/W·디자인·번역 등 분야에서 1인 창조기업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에게 지식서비스 구매 바우처(총비용의 10%, 300만원 한도)를 지급함으로써 대·중소기업 등의 아웃소싱 확대를 통한 수요창출도 유도할 계획이다.

④ 1인 창조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예·패션·디자인 등에 투자 후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회수하는 방식의 투자기법과 명인·명장 등 무형의 가치특성을 반영한 1인 창조기업 특례보증제도(최대 1억원까지 보증) 등을 신규로 도입하여 벤처투자회사 등 민간 투자확대를 유도하고, 1인 창조기업 전용자금(300억원)을 우선 배정하여 정책자금을 통한 지원도 강화함은 물론 세무·법률·공동비서, 작업·판매 공간 제공 등을 위해 지역별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1인 창조기업이 참여하는 전용 R&D사업인 C&BD(Creativity & Business Development)와 명인·명장 등의 기술·기능·노하우의 승계 및 전수가 가능토록 견습생제도를 새로 도입하는 등 1인 창조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인력·기술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경제구조가 선진국으로 접근해 감에 따라 성장 패러다임이 모방형에서 창조형으로 변화되고 있어, 창조성과 신속성을 갖춘 1인 창조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에 수립된 활성화 방안이 차질없이 시행되면 2012년까지 1인 창조기업 약 3만개의 증가가 예상되며,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중소기업청

2009년 3월 25일 수요일

퇴직자를 1인지식기업가로 양성하라-교육비 최대 192만원 지원

5년 이상 현장업무 경험이 있는 퇴직자들이 그간의 직무 경험과 노하우를 자산으로 삼아 1인 지식기업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매경교육센터는 1인 지식기업양성 전문업체인 (주)마이구루(대표 한명수)와 함께 5월1일부터 6월26일까지 40일간 노동부에서 최대 192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직무 경험을 활용한 1인 지식기업 양성과정’을 실시한다.

‘직무 경험을 활용한 1인 지식기업 양성과정’은 지식기반 사회에 접어들면서 각 분야의 직무 경력자들이 그들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활용, 기업 및 조직의 성과 창출을 돕도록 하는 1인 지식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됐다.

또 노동부의 직업능력개발계좌제가 적용되는 과정으로 계좌제 카드를 발급받아 결재하면 개인당 192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1인 지식기업인으로서의 커리어 개발과 목표 설정 단계, 컨설팅 수행을 위한 전략적 사고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기법, 1인 지식기업 활동을 위한 컨텐츠의 개발 및 지도, 개인 브랜드마케팅을 위한 포트폴리오의 구성 등 4단계로 이뤄졌다.

강사는 삼성, 현대, GS, IBM 등 핵심 기업 출신의 전문 컨설턴트들로 현장감 넘치는 강의와 멘토링 및 코칭을 제공하게 된다

마이구루의 이석복 이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의 지식을 고부가 가치화한 뒤 1인 지식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좌제 및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직업훈련정보망(www.hrd.go.kr), 교육과정에 관한 정보는 매경교육센터 홈페이지(edu.mk.co.kr) 또는 유선상(:02-2000-5449)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용어설명 : 직업능력계좌제란?

노동부에서 실업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연간 1회 최대 200만원까지 교육훈련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계좌제가 지원되는 교육과정의 참여를 위해서는 교육과정 실시 2주 전까지 거주지 관할 고용지원센터를 방문해 계좌제 카드를 발급받아 지원할 수 있다.

취업하고 싶은 코스닥 기업 1위, ‘SK브로드밴드’

구직자가 가장 입사하고 싶어하는 코스닥 기업은 ‘SK브로드밴드’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 회원인 구직자 1012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코스닥 기업’에 관해 조사한 결과, ‘SK브로드밴드’(12.5%)가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음으로 CJ홈쇼핑(6.6%)·KCC건설(6%)·서울반도체(5.8%)·다음(4.5%)·CJ인터넷(3.7%)·GS홈쇼핑(3.7%)·LG마이크론(3.3%)·쌍용건설(2.8%)·키움증권(2.6%) 등이 10위 안에 들었다.

기업별로 선호하는 이유를 살펴보면(복수응답), SK브로드밴드·CJ홈쇼핑·서울반도체·다음·GS홈쇼핑·키움증권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아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KCC건설·쌍용건설은 ‘전공, 적성을 살릴 수 있어서’를, CJ인터넷·LG마이크론은 ‘우수한 복리후생 때문에’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응답자의 64.7%는 불황으로 인해 코스닥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생겼으며, 실제로 지원한 경험은 52.4%가 있었다.

코스닥 기업에 취업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사업확장 계획 등 발전가능성’이 23.4%로 가장 많았다. 또, ‘적성에 맞는 업무’(16.7%), ‘우수한 복리후생’(16.2%), ‘높은 연봉’(13.2%), ‘많은 경력개발 기회’(7.9%), ‘안정적인 자금’(5.4%) 등의 순이었다.

최신원 회장, 포브스 선정 기부영웅 48인에 들어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아시아판이 최근호에서 최신원 SKC(011790) 회장(56)을 기부영웅 48인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했다.

▲ 최신원 SKC 회장

포브스는 지난 16일 발간된 최근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에서 기부영웅 48명을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최 회장과 함께 박영주 이건산업 대표, 남한봉 유닉스코피아 대표,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4인을 뽑았다.

포브스는 “최신원 회장은 최근 몇 년간 35만달러를 기부했고 군부대 위문, 장학재단 지원, 한국 최악의 환경 재앙으로 꼽히는 태안 기름 유출사고로 파괴된 생태계 복원 등에 참여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최 회장을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정식 회원으로 선정했다. 최 회장은 현직 기업인으로는 최고액인 3억3200만원을 지난 6년간 기부했다.

박 대표는 문화와 예술 분야에 약 30만달러를 기부해 높이 평가받았다. 남 대표는 지난해 유니세프(Unicef)에 10만달러를 기부해 저개발국가 아동에게 희망을 줬다고 호평했다. 존스 전 회장은 한국 교육 발전을 위해 청소년 1800명을 후원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48명을 선정해 발표한 것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부행위를 북돋기 위한 것”이라고 기부영웅 선정 이유를 밝혔다.

듀폰코리아, 직원 경력관리 회사가 도와줘

원철우 사장
◆일하기 좋은 기업◆

20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장수기업 듀폰. 듀폰이 지켜온 4가지 핵심 가치는 안전과 보건, 윤리준수, 인간존중, 환경보호로 요약된다.

듀폰의 직원들은 대다수가 국내에서 활동을 하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나 유럽, 미국 등의 듀폰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며 유연성을 키우고 자신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회사의 경력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자신의 커리어 플랜을 매니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도 듀폰의 독특한 기업문화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나 업무,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으로 업무 능력을 높이고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듀폰은 우수 여성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내 직원 중 여사원의 비율은 40%에 이른다.

듀폰코리아가 운영중인 어린이 과학캠프 모습.
중간관리자뿐 아니라 임원진에도 여성들이 골고루 배치돼 회사 비즈니스에 공헌하고 있다. 여성 직원들은 듀폰 여성네트워크라는 활동을 통해 여성들의 경력과 리더십 개발은 물론 일과 생활을 병행하는 노하우를 얻고 있다.

듀폰의 직원 교육 시스템이 회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주도로 이뤄지는 것도 독특하다. 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러닝그룹을 결성하면 회사에서 이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창의성 교육이나 발표 교육은 물론 독서,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러닝그룹이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듀폰에서는 사무실 내에 e-카페를 개설해 직원들이 일과시간 전에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전 8시에 운영하는 e-카페에서 원어민 교사에게서 영어수업을 받고 토론을 벌이며 글로벌 기업의 필수 능력인 영어 능력을 높이고 있다.

직원지원 프로그램도 듀폰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이나 스트레스, 고민을 외부 전문 상담가와 상의하도록 해준다.

한편 듀폰은 90년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어린이 과학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랑의 집짓기 행사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9년 3월 19일 목요일

[직업능력개발] 경영사정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직원의 핵심직무능력향상에 투자하는 중소기업 적극 지원

- 전문기술·사무과정 수강시 훈련비와 임금지원 -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자동차, 건설, 반도체, 조선 등 주력산업이 고전하고 있고, 특히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미래의 도약을 위해 핵심인력을 고용조정하지 않고 훈련을 제공하는 중소기업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 노동부는 이들 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한국생산성본부 등 17개 훈련 기관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이들 훈련기관이 제공하는 핵심직무능력향상 프로그램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훈련비와 임금의 일부를 지원한다.

이 사업(일명,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향상 지원 사업“)은 전략경영, 생산기술 등 그 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고가의 우수 훈련과정을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무료로 제공하여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해의 경우 당초 계획보다 45% 이상 많은 26천명이 훈련과정을 수료하였고, 훈련수료생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89%의 근로자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대답하는 등 훈련수료 후 업무수행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사무분야 중심의 훈련과정 운영에 따른 생산직 근로자의 참여기회 부족을 개선하고, 단기간에 생산성 향상과 직결될 수 있는 훈련 프로그램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금년에는 기술직종 위주의 훈련과정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훈련기관은 우수한 커리큘럼과 강사진 등을 보유한 대기업의 사내연수원, 민간교육훈련기관, 대학 등으로 기술분야(생산관리·품질관리, 생산기술, 기술경영)와 사무분야(전략경영, 인사·조직관리, 영업·마케팅, 유통·물류, 회계, HRD·리더십) 등 9개 분야, 55개 과정을 개설하였으며 특히, 자동차, 건설, 반도체 등 고용조정 예상 업종에 종사하는 유휴인력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맞춤형 훈련과정을 제공한다.

조정호 직업능력정책관은 “인재에 투자하는 중소기업은 이번 정부의 지원정책을 활용할 경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기업이 형편이 더 어려운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의 핵심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것은 대·중소기업 상생의 의미가 큰 만큼 앞으로 대기업 및 사업주 단체가 적극적으로 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의: 노동부 기업인력개발지원과 오세완 (2110-7265)
인력공단 유숭기 (3271-9364)

LG디스플레이, 美 크리社와 LED 관련 전략제휴 체결

- 차세대 LCD 광원인 LED 칩의 안정적인 조달 및 패키징 기술 기반 확보
- 패널업체와 부품업체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호 윈-윈 관계 구축
- 노트북용 LCD ‘세계 1위’ 입지 강화 위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본격화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권영수, 權暎壽)가 LED 칩 및 패키징 관련 주요 원천기술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美 크리社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세계 노트북용 LCD 시장에서 1위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美 크리社와 LCD의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 칩 관련 중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프리미엄 노트북용 LCD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윈-윈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美 크리社는 LED 칩 관련 원천 특허를 상당수 보유한 세계 유수 기업으로, 일본 니치아와 도요다 고세이, 독일 오스람 그리고 미국 루미레즈 등과 함께 세계 5대 LED 칩 회사로 불린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크리社로부터 차세대 LCD 백라이트의 핵심 부품인 LED 칩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 것은 물론 패키징에 관한 기술을 지원 받게 된다. 또한, 크리社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ED 칩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LG디스플레이와 기술 협력을 통해 LED 백라이트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크리社와의 전략제휴를 바탕으로 LED 패키징에서 백라이트 제작까지 내재화 해 LED에 관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으로, 최근 프리미엄 시장으로 급부상한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노트북용 LCD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LG이노텍으로부터 LED 어레이(Array)를 공급 받는 등 세계적인 LED 제조업체와 상호 기술 협력,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노트북용 LCD 시장에서 세계 1위의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 IT사업부장 한상범 부사장은 “올해 LG디스플레이는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노트북용 LCD 비중을 50% 이상 늘릴 것”이라며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프리미엄 노트북용 LCD 패널로 전세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D는 친환경·초슬림·고화질을 특징으로 CCFL 백라이트를 대체하는 핵심 부품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노트북용 LCD 패널을 시작으로 조만간 TV용 LCD 패널에까지 LED 백라이트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전세계 노트북용 LCD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색재현율이 105%인 17.1인치 RGB LED 노트북용 LCD를 세계 최초 양산, 직하방식 최소 두께 LED TV용 LCD를 선보이는 등 LED 백라이트가 적용된 프리미엄 LCD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美 크리社와 LED관련 제휴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권영수)가 LED 칩 및 패키징 관련 주요 원천기술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크리社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전세계 노트북용 LCD 시장에서 1위 입지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크리社와 LCD의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LED 칩 관련 중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프리미엄 노트북용 LCD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윈-윈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크리社는 LED 칩 관련 원천 특허를 상당수 보유한 세계 유수 기업으로, 일본 니치아와 도요다 고세이, 독일 오스람 그리고 미국 루미레즈 등과 함께 세계 5대 LED 칩 회사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크리社로부터 차세대 LCD백라이트의 핵심 부품인 LED 칩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는 것은 물론 패키징에 관한 기술을 지원 받게 된다.

또한 크리社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ED 칩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LG디스플레이와 기술 협력을 통해 LED 백라이트 제품 개발 및 생산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크리社와의 전략제휴를 바탕으로 LED 패키징에서 백라이트 제작까지 내재화 해 LED에 관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최근 프리미엄 시장으로 급부상한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노트북용 LCD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LG이노텍으로부터 LED 어레이(Array)를 공급 받는 등 세계적인 LED 제조업체와 상호 기술 협력,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노트북용 LCD 시장에서 세계 1위의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IT사업부장 부사장은 "올해 LG디스플레이는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노트북용 LCD 비중을 50% 이상 늘릴 것"이라며 "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프리미엄 노트북용 LCD 패널로 전세계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ED는 친환경·초슬림·고화질을 특징으로 CCFL 백라이트를 대체하는 핵심 부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노트북용 LCD 패널을 시작으로 조만간 TV용 LCD 패널에까지 LED 백라이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LED 사령탑 김재욱 사장

 

전략마케팅팀장 이웅무 상무 등 주요 임원 내정 진용 구축


오는 4월 출범을 앞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의 합작법인 `삼성LED'가 사령탑을 비롯해 주요 보직 임원들의 진용을 마무리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LED의 새 사령탑에는 김재욱 삼성SDI 사장이 내정됐으며, 핵심 보직인 전략마케팅팀장에는 이웅무 상무(삼성전자 반도체), 개발실장에는 김진태 상무(삼성전자 반도체), 개발팀장에는 최명수 상무(삼성전기), 생산팀장에는 오방원 상무(삼성전기)가 내정됐다.

김재욱 삼성SDI 사장은 1993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기흥사업장 확산제조3부장으로 입사해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기흥공장장을 역임한 엔지니어 공학 CEO로 통한다.

2005년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메모리제조담당 사장을 거쳐 2007년 1월에는 삼성전자 기술총괄 제조기술담당 사장으로 활약했다.

2007년 7월에는 삼성SDI 디스플레이 사업부문 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삼성SDI 사장겸 기술총괄(CTO)을 맡고 있다. 김재욱 사장은 현장경영의 달인으로 통한다. 삼성SDI재직시절, 여름철 휴가때에도 무휴근무를 강행할 정도로 공격적인 현장업무형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반도체 제조기술부문 전문성을 바탕으로 삼성SDI의 주 사업이었던 PDP와 AM OLED부문을 최근까지 이끌어온 인물로, 새롭게 출범하는 삼성 LED의 조직 효율성 제고와 풀어야할 과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저돌적 CEO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삼성 LED는 각 사업팀별 조직도 및 통합 인프라 작업 등 다양한 작업을 추진중이며, 4월경 정식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설비투자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미 MOCVD(유기금속화학증착기)장비 44대를 발주했으며, 이는 약 1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LED는 삼성전기의 LED기술력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을 접목해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중인 LED에피칩, 패키징에 이르는 LED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생산라인 기술과 제조능력, 인프라는 LED품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그동안 서로 나눠져 있던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따른 리스크 및 회사분위기 혁신은 숙제로 남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조직이 일부 통합되면서, 양조직간 보이지 않는 경쟁심리가 작용해 이를 쇄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LGD, 삼성LED 견제… 시장 주도권 노린다

LG디스플레이 LED사업 직접 진출

에피칩ㆍ패키징사업 CTOㆍCPO 직속 관리
올 50~60명 충원… 신속한 양산체제 갖춰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LED 에피칩, 패키징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사실상 LED BLU(백라이트유닛) 내재화를 선언했다.

이는 점차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LED BLU 수급 안정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지만, 사실상 LED사업을 자체적으로 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에피칩, 패키징 사업팀은 우선 CTO(Chief Technical Officer;최고기술책임자)와 CPO(Chief Product Officer; 최고생산책임자)가 직속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는 회사가 LED사업에 걸고 있는 비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회사는 우선 비교적 기술진입장벽이 낮은 패키징부문은 연내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까지 50~60여명의 인력을 충원키로 했다.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에피칩 부문은 파일롯 생산시설 가동을 통해 개발기간을 거쳐 양산체제로 돌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LG디스플레이의 LED 사업 진출이 출범을 앞두고 있는 삼성LED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또다른 대응카드로 보고 있다.

협력사의 수직계열화도 한층 강화된다. 협력사인 우리이티아이에 최근 투자를 확정했고, 희성전자의 경우도 패키징 사업을 사실상 시작하면서,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하게될 LED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파주단지에 LED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은 LED TV 등 LED BLU 수요에 대한 탄력적인 대응과 함께, LED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스피드한 양산체제를 우위삼아 LED BLU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LED 사업참여 뒤에는 LG그룹이 계열사간 LED 사업경쟁 체제를 구축해 중장기적으로 삼성LED합작법인 설립 등과 같은 새로운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LG그룹은 줄곧 LED사업은 계열사인 LG이노텍을 통해 일원화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삼성 LED합작법인 출범 후 상황은 급변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 성장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LED시장은 LG그룹에게도 놓칠 수 없는 황금어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부에서도 많은 논의가 진행중이며, 각 계열사들이 LED사업에 직간접적으로 발을 담그고 있는 것도, 결국 경쟁체제에서 살아남는 기업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최근 LG전자는 LED조명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면광원 및 다운라이트, MR16램프 개발에 착수했다. 세트위주의 인력으로 구성된 LG전자에서 별도의 TF를 구성했다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향후 LED사업을 놓고 계열사간 역할 통합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구체적인 업무 통합 논의가 외부로 공개되진 않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LG계열사간 업무 조정이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LED 합작법인 출범으로 LG 또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찾기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공기업, 2명 나가야 1명 채용한다

<공기업, 2명 나가야 1명 채용한다>

취업 준비생에게 인기가 높은 공공기관의 올해 정규직 채용이 사실상 실종된 것은 공기업 정원을 감축해야 하는 속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1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공기업 선진화의 일환으로 2012년까지 '10% 이상의 인원 감축'을 지시한 상태라 공기업 입장에서는 정규직 신규 채용은 고사하고 자체 인력 감축도 손을 대지 못한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공기업의 경우 정원 축소 계획을 이행하면서 신규 채용을 하려면 1명을 채용할 때마다 기존 직원 2명을 내보내야 하는 처지라 아예 신규 채용 계획 자체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즉 공기업에 다니는 아버지 세대 2명이 희망퇴직 또는 명예퇴직을 해야만 아들 세대 1명이 입사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 공기업 인기 여전..연간 채용계획도 못잡아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에 대한 인기는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더욱 인기다. 이제는 '공기업 고시'라는 말이 취업시장에 나돌 정도로 입사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전기공사가 올해 정부 산하 공기업 중 처음으로 실시한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는 72명 모집에 1만502명이 지원해 평균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전기공사는 그나마 양호한 편이며 올해 경기 침체와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자체 인력 감축의 영향으로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공기업은 거의 없다.

금융 공기업 가운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규직을 뽑지 않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109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민영화 문제 등으로 전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은 작년 상반기 184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현재까지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

지난해 111명을 채용한 석유공사도 올해는 계획을 못 잡고 있으며 한국공항공사와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규채용이 힘들 전망이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공기업들은 3월 중순이 지났음에도 재정부에 아직 연간 채용 계획을 제출하지 못한 상태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기업에 연간 채용 계획을 제출하라고 지시했지만 아직 별다른 진척이 없다"면서 "신규 채용을 하려면 구조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채용 계획을 짜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기존 직원 잘라야 신입 뽑는다

공기업들은 정부가 총 정원은 감축하라고 지시해놓고 신규 채용을 늘리라고 요구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요즘과 같은 경기 침체에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직원도 거의 없어 자체 인력 감축도 목표 달성이 힘든 상황인데, 신규 인력까지 뽑으라는 것은 '우는 아이에게 뺨 한대 더 때리는 격'이라는 주장이다.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노조와의 갈등을 빚으면서까지 기존 직원을 정리하는 것보다 신입 채용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희망퇴직이나 자연 감소분으로 정원 감축이 채워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설립된지 25년밖에 되지 않아 2012년까지 자연감소 인원이 50명에도 미치지 못하며 목표치를 맞추려면 400명 이상을 강제 퇴출해야 할 형편이다. 이 상황에서 신규 채용을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인 셈이다.

한국전력 또한 자연감소 인원(600~700명)으로 향후 3~4년간 정원의 10%가량인 2천명의 인력을 줄일 계획이라 신규 인력 채용은 힘든 상황이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지시는 공기업에 다니는 아버지 세대 2명을 길거리로 내몰고 그 자리에 대졸 구직자인 아들 세대 1명을 넣으라는 것"이라면서 "과연 어떤 게 집안의 생계 안정에 도움이 되는지 정부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공기업 인사담당자는 "신입 직원 채용은 예산보다 정원이 더 큰 문제로 작용한다"면서 "정원이 감축된 상황에서 신입을 뽑으면 결국 퇴출해야 할 직원만 늘어나는 셈"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공기업에서는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정원에서 예외로 인정해주는 등 정원 감축에 대해 정부의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 또한 이같은 고충에 대해 수긍을 하면서도 정원 축소를 통한 경영 효율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볼 때 공기업이 1명 채용하려면 기존 직원 2명 정도를 잘라야 할 것으로 보여 공기업들이 쉽게 채용을 못하는 것 같다"면서 "이 때문에 공기업이 연간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어 정부에서는 2012년까지 형편에 맞게 운영하며 목표를 달성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정부 정책의 큰 목표가 일자리 창출이기 때문에 공기업을 독촉해 신규 채용을 확대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3월 15일 일요일

반만년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깨워라

“반만년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깨워라”

‘易聖’ 김석진 선생, 한국의 미래를 풀다

 

우리나라 최고의 주역전문가 대산 김석진 선생이 지난달 책을 냈다.『우리의 미래』다. 어렵다고 주저앉지 말고, 참고 나가면 새 세상이 열린다는 뜻을 담았다. 대산은 "2014년 후천 개벽이 열려 한국이 세계의 중심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때쯤 통일의 기운도 무르익고, 여성 지도자들이 대거 나타날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에 큰 금융시장이 서고, 위대한 민족 지도자도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제자들 사이에서 아름아름 전해지다, 재계·법조계에 입소문이 났다.
제자들은 대산 선생을 역성(주역의 성인)이라 부른다. 그에게 주역을 배운 제자는 8000여명, 호를 지어 받은 이도 6000여명에 달한다. 그에게 호를 받으면 흉액을 피하고 길함이 있다고 한다. 중앙선데이가 창간 2주년을 맞아 대산 선생을 통해 대한 민국호의 미래를 풀어봤다.

-언제 경제가 좋아집니까.
“괘를 얻어 보니 올해는 절괘(絶卦)야. 시절을 알아야 하는 해지. 올해도 어렵겠어. 연말이 돼서야 가랑비가 한두 차례 흩뿌릴 거야. 비다운 비가 오려면 내년 하반기는 돼야 해. 경인년인 내년은 비괘(備卦)야. 말 그대로 준비하는 해야. 큰 경제, 좋은 세상을 준비하는 해지.”

-좋은 세상은 언제 오나요.
“2014년이야. 올해까지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인년(2010), 묘년(2011년)엔 대강 세상의 변할 일을 알게 될 것(寅卯事可知)이야. 여전히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힌다는 거지. 2013년까지는 큰 변화가 올 거야. 통일의 기운이 열리고, 큰 지도자가 나타나는 것도 이때야. 이런 변화가 끝나는 2014년이 되면 좋은 세상이 열릴 거야.”

-좋은 세상은 어떤 겁니까.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지. 새 문명이 이 땅에서 생겨나는 거야. 세계의 금융시장이 이 땅에 들어설 거야. 이왕이면 판문점이나 개성쯤이 좋겠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온갖 종교와 사상이 한반도라는 용광로에서 녹아 새로 태어나는 거
야.”

목소리는 카랑카랑했다. 질문의 핵심도 한번에 뀄다. 수전증으로 손을 떠는 것 외에
건강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 내친김에 나라의 큰일들을 물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났습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기대에 못 미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대통령의 운세는 나라의 운세를 따라가는 거지. 아직 시운이 안 좋아. 올해, 내년이 중요해. 눈치 보지 말고, 할 일을 해야 돼.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해. 『서경』에도 있어. 제왕의 첫째 도리가 식(食)이야. 식은 백성이 잘 먹고 사는 것이야. 경제 잘하려면 심약하게 여론 눈치 보면 안 돼. 대운하는 서두르지 말고, 민심이 호응해 줄 때 해야 돼.”

-요즘 북한 군부의 위협이 커지고, 전쟁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전쟁은 없어. 안 일어나. 지금 북한 군부가 하는 것은 성동격서야. 남한을 놀라게 해서 먹고살자는 거지. 2014년 북한에도 큰 변화가 올 거야. 통일의 기운이 이때 보일 거야. 연정(聯政)에 가까운 체제로 가게 될 거야. 세계적 금융시장을 판문점이나 개성에 열자는 것도 그래서야. ”
주역에 달통하면 천문과 지리가 열린다는 옛말이 있다. 대산의 경지가 궁금했다.

-그런 것들이 다 주역에 나옵니까.
“하늘의 별자리로 따지면 우리나라는 간방(艮方)에 속해. 공자께선 ‘만물이 간방에서 시작하고, 끝난다(終萬物, 始萬物)’고 하셨어. 2008년에 반만년 이어왔던 선천(先天)시대가 끝나고 후천(後天)이 열렸어. 선천이 물질이라면 후천은 정신이요, 선천이 양이라면 후천은 음이야. 물극필반(物極必返)이라,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돌아오는 법. 동양에서 출발했던 문명이 서양의 시대를 돌아 다시 동양으로 오는 거지. 동양에서도 간방인 우리나라가 후천의 새 문명이 시작하는 곳이야.”(※간방은 하늘의 별자리로 따져 28수(宿) 중 기수(箕宿)와 두수(斗宿) 사이. 대산은 한반도와 만주지역을 간방으로 봤다. 간방은 동북방을 의미하고, 시간으로는 새벽이나 초봄이다. 그림참조)

-후천세상을 위해 뭘 준비해야 합니까.
“특별히 할 것은 없지. 대신 좀 더 인정 넘치고, 검소하고, 노력하면 될 거야. 우리나라는 만인·만물이 같이 녹는 나라야. 우리나라 사람들, 세계에 유례없이 유별난 것도 그래서야. 독할 때 무척 독한데, 투명하고 깨끗하기도 하지. 억척스럽고 근기 있고, 할 바를 다하잖아. 반만년 우리네 가슴속을 이어온 홍익인간 DNA 때문이야. 잠들었던 홍익인간 DNA를 깨워 내기만 하면 돼.”

-홍익인간이 뭡니까.
“물질이 극에 달하면 정신이 불건전해져. 사회가 병들지. 나라도 마찬가지야. 그걸 고치는 게 정신이고 홍익인간이야. 홍익인간은 너나가 하나 되는 마음이야. 하나는 ‘큰’ 거야. 세상은 하나에서 시작해 하나에서 끝나. 하나를 이루는 건 사랑이야. 사랑으로 이루고 통하는 세상이 홍익인간이지.”
전화벨이 울렸다. 잠시 호흡을 고른 뒤 저명인사의 이름을 대며 앞날을 짚어 달라고 했다. 거절했다. 그래도 또 물었다.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됩니까.
“지금은 알 수 없지. 후천은 음의 시대니, 여성 지도자가 많이 나올 거야. 여성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지. 박근혜씨에게도 대통령 운세가 있어.”

-점은 안 쳐줍니까.
“평생 누구 점 봐 준 적 없어. 점 봐서 돈 벌었으면 많이 벌었겠지. 그러나 돈 쌓아놓으면 뭐해, 가져갈 거 아니잖아. (점 쳤으면) 이렇게 주역 가르치는 일도 못 했을 거야. 이 일로 족해.”

-옛 선비들은 ‘주역 공부 함부로 말라’며 경계했습니다.
“주역은 무서운 책이야. 만학의 으뜸이지. 주역의 도는 음양의 도야. 음양의 도는 변화에 있지. 늘 변하는 게 세상이고 그런 세상의 움직임을 알게 해 주는 게 주역이야. 풍수지리가 다 여기서 나왔지만 그건 그냥 역(易)이지, 주역은 아니야. 3대가 ‘덕을 쌓아야’(積德) 주역 공부한다는 말이 괜히 나왔겠어. 잘못 공부하면 미친다고 해.”(※대산은 복희씨가 만든 역을 주(周)나라 문왕이 완성해 주역이라 부른다고 했다. 공자가 주역에 열 가지 해설을 붙였고, 주자는 점학(占學)으로 주역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팔순 때 강의도 끊고, 세상사를 잊으신다더니 다시 책을 냈습니다.
“어려운 때 어렵다는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어. 어려울수록 희망을 주는 언어가 필요하지. 주역에 그 길이 있으니, 내 그 길을 일러줄밖에.”(※책은 제자들이 묻고 대산이 답한 것을 정리했다. 대산은 한·미 통화스와프 같은 경제용어는 잘 모르지만, 제자들이 물으면 큰 흐름을 짚어줬다.)

-제자들이 8000명이나 되신다는데.
“제자는 무슨. 그냥 강의 한번 들은 분들이지. 성균관대 총장을 지냈던 한 분이 설날 세배 왔다가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는 ‘(대학 총장인) 나는 제자가 없는데 (소학교만 나오신) 선생은 제자로 인산인해니 부럽습니다’ 그러더군….”

두 시간여의 인터뷰에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목 좀 축이고 하시라”면 “괜찮다”고 했다. 평소 2시간짜리 강의 때도 물 한 모금 마시지 않는다고 했다.

-오늘이 중앙SUNDAY 창간 2주년입니다. 독자들에게 덕담 한 말씀 해 주시지요.
“이름에 답이 다 있어. 만사는 중앙에서 이뤄지는 법이야. 중도를 지키고, 공정보도하면 다 이뤄질 거야. 세상 이치는 편한 마음으로 봐야 잘 보여. 바쁠 때 보는 신문보다 일요일 날 편한 마음으로 보는 신문에서 세상 이치를 더 잘 읽고 배우게 되는 거지. 중앙이니까, 또 일요신문이니까 독자들이 좋아하고 많이 발전할 수밖에 없어.”

2009년 3월 11일 수요일

‘비비디바비디부~~ ‘신들린 주문’만든 그 여자


‘비비디바비디부’를 아는가. 모른다면 당신은 50대 이상이다. ‘비비디바비디부’를 어디선가 들어본 것은 같지만 무슨 의미냐는 대목에 이르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당신. 아마도 40대 이상일 것이다. ‘비비디바비디부’가 무슨 뜻인지 아는 것까진 좋다. 그렇다면 ‘비비디바비디부’를 한번에 틀리지 않고 발음할 수 있는가. 급한 마음에 ‘비바디’라고 벅벅거린다면 당신은 30대 이상이다. ‘살라카 둘라 메치카 불라 비비디바비디부’를 원래 음정에 맞게 리듬에 맞춰 부를 수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20대 이하다.

‘비비디바비디부’. 이 주문 하나로 세대 구분이 가능하다.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선 ‘힘내’ ‘행운을 빌어’ ‘걱정마’란 말이 다 거추장스럽다. ‘비비디바비디부’란 주문 하나로 마음이 통하고 의미가 전해진다.
그러나 정작 요즘 ‘비비디바비디부’란 주문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정신없이 바쁘고 온갖 곳이 다 아픈 신은주(37) TBWA 광고기획팀 국장인 것 같다. 신은주 국장은 ‘되고송’에 이어 ‘비비디바비디부’로 SK텔레콤의 ‘생각대로T’ 캠페인을 띄운 주인공. 9명에 이르는 팀원을 이끌고 연이어 ‘성공 주문’을 위한 마법 지팡이를 들었다.

처음 선보인 옴니버스편에서 갖고 있던 풍선을 놓쳐 울음이 터진 아이, 골대를 맴도는 마지막 볼을 바라보는 농구경기장, 쇼윈도의 비싼 옷 앞에서 망설이기만 하는 여자 모두에게 필요한 주문은 ‘비비디바비디부’다. 주문을 외우는 순간 커다란 솜사탕을 든 남자아이가 짠하고 나타나고, 볼은 골대로 빠져 들어간다. 그리고 쇼윈도 앞엔 80% 세일 카드가 붙는다.

불가능처럼 보이는 꿈 앞에서도 왠지 기운이 나는 주문, 힘이 쭉 빠지는 상황에서도 왠지 기분 좋아지는 메시지다. 신 국장은 “제작팀에 있는 한 젊은 직원이 ‘비비디바비디부’란 말을 처음 꺼냈을 때, 직감적으로 좋다고 생각했어요. 거기에 무슨 의미를 담고 어떤 형식으로 광고를 펼쳐보여 소비자들이 반응하게 하는가가 그다음 문제였죠.” 신 국장이 말하는 광고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광고란 일방적인 얘기가 아니라 공감을 끌어내는 대화기 때문이다.

비비디바비디부가 채택되기까지는 4개 업체의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있었다. 히트작 ‘되고송’에 이은 기대감도 컸고 ‘비비디바비디부’가 ‘생소할 수 있는 주문’인 만큼 강한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가 있었다. “‘비비디바비디부’가 이른 시간 내에 사람들 사이를 친근하게 만들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한 다른 팀원의 휴대폰 벨소리를 미리 ‘비비디바비디부’ 음원으로 만들어 넣어뒀습니다. 그리고 발표 도중에 살짝 손을 밑으로 내려서 전화를 했죠. 조용한 가운데 ‘살라카 둘라 메치카 불라 비비디바비디부’란 흥겨운 음이 흘렀습니다. 살짝 어색한 시간이 잠깐 이어졌지만 덕분에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죠.”

이미 유행을 탄 ‘비비디바비디부’의 위력은 신 국장도 실감하고 있다. 회의하다가 잘 안 풀리면 누군가가 뜬금없이 ‘비비디바비디부’를 외치기도 하고 자신이 기획했다는 것을 모르는 친구도 문자로 ‘비비디바비디부’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한다. 자기의 기쁨이 작게 실현되는 순간을 일상에서 느낀다는 광고 속 메시지가 현실에서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기쁨들이다.

“아들이 한 명 있는데, ‘되고송’이 한창 나올 때 피아노 연습을 하라고 하면 ‘오늘 안 하면 내일 하면 되고~’라고 엄마를 놀리더라고요. 그런 아들에게 ‘엄마가 그걸 만들었다’고 하면 ‘뻥치지마’라고 대꾸했거든요. 그런 아들이 요즘은 ‘비비디바비디부’를 입에 달고 살아요. 광고 촬영 전 ‘비비디바비디부’ 녹음을 진행할 땐 장동건 씨나 정지훈 씨 모두 실제 수상을 하게 되면 그 자리에서 주문을 한 번 외쳐보고 싶다고도 하더라고요.”

95년 오리콤에 입사하면서 ‘광고쟁이’의 삶에 첫발을 내디뎠으니 신 국장의 광고 부문 경력만 15년째다. 그간 만삭의 몸을 이끌고 경쟁 PT에 나서기도 하고 39도로 열이 펄펄 끓으면서도 진통제를 먹고 PT를 마치면서 일에 매달려 왔다. ‘생각대로T’뿐 아니라 ‘사람을 향합니다’ ‘네이버 세상의 모든 지식’ ‘엑스캔버스 하다’ ‘웅진 쿠첸’ ‘리바이스’ 등 1년에 400편이 넘는 광고들이 신 국장의 손을 거쳐가고 있다.

“제가 신기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광고에서 가장 중시하는 건 우선 직관입니다. 광고하는 사람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고 소통의 방법은 직관으로 찾아낼 수 있거든요. 그다음은 순발력입니다. 광고도 비즈니스입니다. 광고주의 이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사업이자 사회와 대화하는 작업이니까요. 혼자 끌고 가는 말이 아니라 상대가 있는 경기인 만큼 순발력이 강점이 되죠.”

그에게 광고는 ‘절대 질릴 일이 없을 것 같은 일’이다. “매번 다른 프로젝트를 만나고 다른 광고주와 모델들을 만나니 늘 새롭죠. 어려운 경제처럼 광고 환경도 갈수록 각박해져가고 있지만 브랜드와 운명을 같이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실무 쪽으로 계속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광고 일’을 하고 싶은 것이지, 단순히 ‘광고회사’를 다니고 싶은 것은 아니니까요.”
일을 하고 싶고 일을 즐기고 싶은 요즘 광고를 만든 이도, 광고를 보는 이들도 모두 ‘비비디바비디부’다.

2009년 3월 9일 월요일

제83차 [경영자독서모임 MBS] 43만원 상당의 CD패키지 ..

 

이벤트제목:

[경영자독서모임 MBS]

 

43만원 상당의 CD패키지 증정이벤트 30SET

<?xml:namespace prefix = o /><?xml:namespace prefix = o /> 

“인사쟁이가보는담당자분들께 드립니다.

 

기간 3/7()~3/25() 당첨자발표 3/28()

 

1. 이벤트 기간: <?xml:namespace prefix = st1 /><?xml:namespace prefix = st1 />2009년 3 7일(토)~2009년 3 25일(수)

 

2. 참여 방법:

 

본인의 블로그나 카페에 본 페이지를 스크랩 후 확인 주소와

 

참여자 기록사항을 덧글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참여자 기록사항(순서를 꼭 지켜주세요.)

<이름, 회사명, 부서명, 연락처(핸드폰 번호), 이메일주소, CD패키지 수령주소/우편번호>

 

3. 당첨자 발표: 2009년 3 28일(토)-30명 추첨

 

-당첨자 분들은 CD패키지를 수령하신 후, 2주 이내에 CD패키지에 관해

간단한 설문에 응답해주시면 됩니다. 설문에 응답해 주신 분들 중 5분을 추첨하여경영자

 

독서모임선정 도서를 또 드립니다-

 

경영자독서모임 MBS

 

경영자독서모임 MBS는 지난 1995년부터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운영해온 국내 최

 

 

대 규모의 오프라인 경영자 독서모임으로서, 현재까지 500여명의 저자와 2,300

 

 

명의 경영인이 참여해 오고 있습니다. 6개월/20(한 기수 기준), 경영경제도서뿐

 

 

만 아니라 사회문화과학예술동서양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도서를 선정하

 

 

, 해당 도서의 저자와 직접 만나 생생한 비한인드 스토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마르지 않는 지성과 감성을 깨우는 MBS를 급변하는 사회의 길잡이

 

 

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경영자독서모임 MBS-CD Package는 경영자독서모임의 저자직강을 CD에 고스란히

 

 담아, 6개월 간의 강의 내용을 한 묶음으로 구성하였습니다.

 

CD Package 2008 25 MBS부터 제작되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제작될 예정입니다.

 

CD Package 특징

 

[경제적인 교육 비용]

 

한번의 CD 패키지 구입으로 언제 어디서든 재청취하여 도서 내용의

 

습득 극대화

 

[부담의 최소화]

시간을 따로 낼 필요 없이 출퇴근(지하철/자가용) 시간 및 이동시간을

 

이용해 최신 주요 서적의 내용 습득

 

[효과적인 학습]

 

저자가 직접 책의 내용을 토대로 강의를 하는 만큼 책의 내용을 효율적이

 

고 흥미롭게 습득

 

[자기계발]

 

경영학적 이슈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과학, 사회 등 전반적인 이슈 함양

 

을 통해 사회 전반에 관한 주요 지식 습득

 

[자발적인 학습풍토 조성]

 

도서에 대한 흥미롭고, 보다 생생한 강연을 통해 학습자의 자발적인 학습

 

 태도 조성 및 전사적 자기계발 분위기 조성

 

 

 

경영자독서모임 MBS 안내

 

“지난 15년간 성공하는 경영인의 길잡이가 되어온 MBS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산업정책연구원에서는 정보화. 세계화로 대변되는 21세기에창조적 비전

 

신의 열정을 지닌 기업 경영자. 사회 각계인사. 기업체 임직원 그리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1995년부터 경영자 독서모임(Management Book Society: MBS)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저녁, 사회 유명인사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7 진행되고 있는 MBS는 경영.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사회. 문화.

 

과학. 예술 전분야에 걸쳐 우수도서를 엄선하여 해당도서의 저자를 직접 모셔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70여명의 사회 각계 저명인사가 초청되어

 

책의 내용에 대해 강의하고 회원들과의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그들의 출판동기

 

와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 그리고 글의 행간에 담긴 진의를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MBS 주요 초청 강사

 

그동안 MBS에는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contacts" /><?xml:namespace prefix = st2 /><?xml:namespace prefix = st2 />승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금난새 경기도립오케스트라 예술감

 

, 김효준 BMW Korea 사장, 김혜자 탤런트, 남궁석 前 정통부 장관, 박경철 안동

 

신세계병원 원장, 배순훈 前 동북아 경제중심추진위원회 위원장, 송승환 ()PMC

 

 대표이사, 신경림 시인, 송병락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

 

 

이사, 윤석철 서울대 명예교수, 이규호 前 문교부장관, 이명박 대통령, 이채욱

 

천공항공사 사장,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이해인 수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

 

, 전성철 변호사, 전철환 前 한국은행 총재, 조벽 미국 미시간공대 교수, 조훈현

 

바둑기사, 조순 서울대 명예교수, 한완상 前 부총리, 허영만 화백 (가나다 순)

 

 수많은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가 초청 되었습니다.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함양을 기르실 수 있습니다.

 

 

MBS는 우리시대의 지성인이 함께 만들어가는독서모임으로, 지난 15년 동안 꾸

 

준한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6개월 동안 진행되는 총 20회의 강의는 각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혁신적인 리더로서 도양할 수 있도록 인도해 줄 것입니다.

 

 이에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로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자 하는 여러분을

 

 회원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MBS는 경영. 경제분야를 비롯하여 사회 전반에 걸친

 

 폭넓은 지식 습득으로 새로운 지식의 갈증을 호소하는 여러분들께 시원한 단비가

 

 될 것입니다.

 

 

 

      

 

 

 

 

 

 

 

 

 

 

 

 

 

 

 

 

 

 

 

 

 

 

 

 

 

 

 

 

 

 

 

 

 

 

 

 

 

 

MBS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프라인 경영자 독서모임입니다. 

 

[저자직강]

 

6개월 간 총 20회의 강의로 책을 저술한 저자를 통해 현장감 있는 강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엄정한 도서선정]

 

 

각계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우리사회 지식인들이 집필한 경영 및 교양

 

도서만을 선정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도서 선정]

 

 

경영 서적만이 아닌, 인문, 철학, 과학, 예술 등 전 분야에 걸친 도서 선정과 토론

 

으로 깊이 있는 지식 제공합니다.

 

 

[출석회원 및 통신회원 제도]

 

 

저자와 함께 강의에 직접 참여하는 출석회원제도와 강의녹음CD 및 녹취록을 받아

 

보는 통신회원제도를 함께 운영합니다.

 

 

 

[주요 이슈 및 지식 습득]

 

 

현재 사회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주제에 대한 도서 저자 직강을 통해 거시적 관점

 

 

의 경영/경제 전반의 지식을 습득합니다.

 

 

<저자와의 만남>

 

Q. 제 나이가 올해 31살인데, 개인적으로 제 나이 때에 무슨 생각을 가지고

 

 계셨는지,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A 이채욱(인천공항공사 사장) 갖고 있는 꿈을 이루지 못한다면 정말 꿈으로 끝나

 

는 거죠. 그래서 저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Rolling Plan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내가 십 년 후에 무엇이 될 것

 

이며 십 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그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내가 십 년 후에 무

 

엇이 될 것이며 십 년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그럼 그것을 하기 위해 5년 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3년 후에는.. 이렇게 10, 5, 3년 플랜을 세우는 겁니다.

 

 꿈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만, 몽상 같은 것은 의미가 없습

 

니다. 큰 꿈만 꾼다고 되는 것은 없습니다. 현실적인 꿈이 중요합니다. 통나무를

 

가지고 비너스 상을 만들겠다 하면, 그렇게 꿈을 분명히 가지고 목표를 세워 계획

 

을 실행하다 보면 예술가는 아니더라도 비슷한 비너스는 나올 것 아닙니까. 하나

 

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려면 꿈은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백만불짜리 열정]

 

 

 

 

<참가자 소감>

 

어진 안국약품 대표이사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상의 나태함을 탈피하고 창조와 개혁을 실천하는 것이

 

야말로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독서와 토론

 

은 미래에 대한 예측과 과정에 대해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울러 독서와 토론을 통해 다양한 지식인들과 만나는 일은 인격적으로나 정서적으

 

로 성장하고 직원들에게는 보다 희망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십을 쌓는

 

데 효과적입니다.

 

 

2009. 3.7.  인사쟁이가보는실무카페부매니저 윌리엄스배상

 

 

국내 최고의 경영자 독서 모임에서 제공해주시는 자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