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이상 학력이면 OK 판매 실적따라 연봉 ‘쑥쑥’
붙임성·사교성·섬세함 요구 “백화점 구직사이트 잘 보세요”
보통 백화점 개별 점포에는 샵매니저 1명, 시니어 매니저 1명, 주니어 1명, 그리고 아르바이트까지 평균 4명이 일하고 있다. 같은 백화점에 근무하는 샵매니저라고 하더라도 영업 실적에 따라 연봉은 큰 차이가 난다. 실적에 따른 매출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받기 때문이다. 경력과 실력을 검증 받은 샵매니저는 브랜드 간 스카우트 표적이 되고, 백화점 간 유치경쟁 대상도 된다.
◆샵매니저의 장점
첫째, 고졸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학력보다는 능력, 경력, 적성이 중요하고, 실적에 따른 수입도 천차만별이다. 전공도 중요하지 않지만, 최근에는 전문대졸 이상, 패션 관련학과 출신자가 늘고 있다. 둘째, 다른 직종 대비 전직 및 재취업이 수월하고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다. 일정 경력이 붙고 실력을 인정 받으면, 상품·브랜드·근무점포까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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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매니저가 되려면
매니저가 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패션업계의 경우, 공개채용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패션회사에서 필요할 때마다 자체 인맥을 통해 소규모 채용하는 경우가 50~60%이며, 나머지는 샵매니저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한다. 따라서 인맥 없이 판매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면, 구인·구직 사이트를 잘 활용해야 한다.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일부 백화점들도 자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판매전문직은 개인 역량별로 성과·보상이 명확하기 때문에 영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섬세함이나 사교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샵매니저가 되기 위한 정규 교육과정은 아직 없는 편이다. 샵매니저를 목표로 한다면, 일단 한 브랜드의 판매직 주니어부터 시작한다면 보면 되고, 대졸은 나이 차를 감안해 시니어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처음에는 ‘큰 언니(샵매니저)’ 밑에 들어가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일을 배워야 한다. 개인 노력과 수완에 따라, 3~4년 만에, 혹은 10년이 넘어서 샵매니저 자리에 오르기도 한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김영균 차장은 “자신이 판매전문가로서 적성에 맞는지 확인해보고 싶다면, 수시로 브랜드에서 채용하는 단기 아르바이트를 지원해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샵매니저에게 요구되는 자질
샵매니저는 판매전문가인 동시에 소규모 책임경영자다. 우선, 자기사업 마인드가 필요하다. 영업 이외에도 재무, 인사 등의 관리능력을 요한다. 같은 매장도 매니저에 따라 매출이 배 이상 차이 나는 것은 샵매니저의 관리능력이 그만큼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둘째, 붙임성 및 대인관계 형성·유지능력이 필수적이다. 매니저는 상품뿐 아니라, 인간관계에 정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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