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20일 화요일

연봉 1억 비결요? 언니·동생 하면서 고객 마음 잡는거죠

2006년 6월 19일 ... 올해로 경력 20년의 베테랑이다. 20세 되던 1986년부터 백화점 지원부서 업무를 시작 ... 관련기사. • 고소득 전문직 '샵마의 여인' [06/06/19 00:15] ...


현대百 천호점 ‘오브제’ 류희수 매니저

“고객 관리를 어떻게 하냐고요? 피부관리를 같이 받으며, 남편 흉도 보고, 밤 1시에도 미사리 라이브 카페에 같이 차를 마시러 가는 언니·동생 같은 단골 고객이 100명이 넘어요.”

 

현대백화점 천호점의 ‘오브제’ 류희수(39·사진) 매니저는 현대백화점이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에이스 매니저 선발 대회’에서 6회 연속 선정된 현대백화점 내 ‘최우수 매니저’다. 올해로 경력 20년의 베테랑이다. 20세 되던 1986년부터 백화점 지원부서 업무를 시작으로 27세 되던 해, 결혼과 동시에 샵매니저 일을 시작했다.

 

류 매니저의 연봉은 1억원이 넘는다. 그는 연봉 1억원의 비결을 ‘고객관리’로 딱 잘라 말했다.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는 일인 만큼, 자신이 일에 대해 행복감을 느껴야 하고, 그 행복감을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마음자세가 우선이라고 말한다. “집안의 경조사는 못 챙기더라도, 단골고객의 크고 작은 일은 빠지지 않는다”고도 했다.

 

샵매니저를 꿈꾸는 후배에게 충고의 한 말씀. “샵매니저란 직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일을 시작한 이후 한번도 일요일에 쉬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일에 미쳐보고 싶다면, 의사·변호사 못지않게 목표한 바를 이루는 성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분명히 도전해볼 만한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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