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25일 ... [창업 클리닉] 교외 전원음식점은 통행속도 느려지는 곳에. 특색있는 분위기로 승부를 . Q 50대 은퇴자다. 건축분야에 종사했기 때문에 교외에 주거 ...
특색있는 분위기로 승부를
Q 50대 은퇴자다. 건축분야에 종사했기 때문에 교외에 주거 겸용 전원음식점을 건축해 창업하고 싶다. 전원음식점으로 성공하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알고 싶다.
A 전원음식점의 성공 요인은 첫째, 지리적인 여건이다. 차량 운행 빈도가 잦고 이름 있는 유원지나 관광지 길목 등이 좋다. 기왕이면 통행속도가 느려지는 차량 병목지대가 유리하고 도로변에서의 노출도나 차량 진입 여건도 중요하다. 또 가까운 배후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을 끼고 있으면 금상첨화다.
둘째, 특색 있는 분위기가 있어야 한다. 색다른 기분을 맛보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주로 찾기 때문에 시내 음식점과 같은 분위기보다는 특이한 분위기로 화제가 될 수 있는 곳을 찾는다. 적은 돈을 들이더라도 인테리어로 시선을 끌 수 있어야 하고 자연친화적이거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분위기 연출 및 테마 부여가 중요하다.
셋째, 특색 있는 메뉴다. 대부분의 전원음식점들은 매운탕이나 갈비 오리고기 회 등 천편일률적인 메뉴로 손님을 유혹하는데, 평범한 메뉴들은 경쟁이 너무 심하다. 우리나라의 맛집 정보나 팔도 음식 정보를 보면 특색 있으면서도 평소에 잘 맛볼 수 없고 객단가도 높일 수 있는 메뉴들이 많이 있다.
넷째, 서비스의 차별화다. 주 고객층에 따라 기억에 남을 만한 이벤트나 서비스를 실시하면 화제를 끌 수 있다.
다섯째, 화제성이다. 전원음식점은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하므로 이색업소나 맛집 홍보, 지역사회 판촉활동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
여섯째, 음식점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보통 전원음식점은 뜨내기 고객이 많다고 생각해서 맛이나 서비스 가격 등 기본적인 측면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비 회전기간이 길 뿐 생각보다 장기적인 단골 고객의 여지를 지닌 계층도 많고 소문이나 평판도 중요하다. 그리고 전원 음식점의 애로점 중 하나는 인력 채용과 관리 문제다. 인력이 많이 필요한 업종이라면 인력 확보나 이들의 주거 문제에 대해서도 미리 관심을 가지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ceo@changup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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