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5일 월요일

생보사 저축성상품 금리 올려

생보사 저축성상품 금리 올려 최근 은행 예금금리 상승에 맞서 보험사들이 저축성 상품에 대한 공시이율을 연 5%대로 상향조정했다. 공시이율이란 보험사가 연금이나 ...


최근 은행 예금금리 상승에 맞서 보험사들이 저축성 상품에 대한 공시이율을 연 5%대로 상향조정했다.

공시이율이란 보험사가 연금이나 저축성 상품에 적용하는 이율로, 은행의 예금금리에 해당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부 생보사들은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 등 일반 저축성 상품의 10월 공시이율을 전월보다 0.4~0.5%포인트씩 올려 연 5%대로 상향 조정했다.

대한생명은 지난달 전체 공시이율은 연 4.7%였지만 이달의 저축성 상품 공시이율은 연 5.2%로 올렸다. 흥국생명과 동양생명은 연 4.9%에서 연 5.3%로, 금호생명은 연 4.8%에서 연 5.2%로 0.4%포인트씩 올렸다. 삼성생명은 연 4.6%에서 연 4.9%로, 교보생명은 연 4.6%에서 연 4.8%로, 미래에셋생명은 연 4.9%에서 연 5.0%로 상향했다.

연금보험 공시이율도 상향 조정됐다. 흥국생명과 동양생명은 지난달 연 4.9%에서 이달 연 5.3%로 각각 올렸고 미래에셋생명은 연 4.9%에서 연 5.2%로 높였다. 각각 4.7%와 4.6%였던 대한생명과 교보생명은 이달에는 연 4.8%로 소폭 올렸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최근 예금금리가 올라가면서 자금이 은행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저축성 상품 공시이율을 다소 큰 폭으로 올렸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최근 공시이율 관련 감독규정을 개정, 보장성 상품의 공시이율은 그대로 두고 개인연금이나 장기 저축성 보험 상품에는 파격적으로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할 수 있게 해준 데 따른 것이다.

예전에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이든, 연금보험 등 저축성 상품이든 단일 공시이율을 적용했기 때문에 보험사들의 운신의 폭이 좁았다.

손해보험사들은 대표 저축성 보험의 공시이율을 그대로 두거나 소폭 내려 대조를 이뤘다. 동부화재(
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는 연 5.2%에서 5.0%로 0.2%포인트, 흥국화재는 5.4%에서 5.3%로 0.1%포인트 내렸고, 삼성화재(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현대해상(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 등은 5.2%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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