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인덱스펀드의 달콤한 유혹

인덱스펀드의 달콤한 유혹. 2009-10-13 17:56:42 ...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유형의 인덱스펀드가 등장해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지난 8월 설정된 푸르덴셜네오밸류 ...


“인덱스펀드도 고르는 재미가 있다.”

최근 기초 자산의 확대와 운용 방식의 변화를 통한 신개념 인덱스펀드가 개발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펀더멘털,
레버리지, 리버스, 테마 등 특화된 인덱스펀드는 차별화된 투자방식과 종목군 선별로 기존의 일반 인덱스펀드를 보완하고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높이는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최근까지 국내 일반주식형펀드
유형에서는 약 5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반면 KOSPI200인덱스펀드 유형은 2000억원이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최근에는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펀드의 운용성과가 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펀드로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해 노력과 비용을 투입하는 대신 수동적 투자로 비용을 절감하는 펀드다.

인덱스펀드는 약세장이나 횡보장에서 일반주식형펀드 대비 수익률 하락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또 투자기간이 장기일수록 비용 절감 효과의 진가를 발휘한다.

아직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덱스펀드의 비중은 크지 않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인덱스펀드 규모는 10조6819억원으로 국내 공모주식형펀드의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유형의 인덱스펀드가 등장해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지난 8월 설정된 푸르덴셜네오밸류인덱스펀드는 설정된 지 2개월밖에 안 됐지만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이 펀드는 펀더멘털인덱스 유형으로 매출액, 현금흐름, 장부가치, 배당 등의 기업 가치를 대표하는 지표를 기준으로 종목별 편입비중을 산정하는 내재가치가중방식 지수로 기존의 시가총액방식 지수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신한BNPP Tops펀더멘털인덱스펀드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이 27.3%에 달한다.

파생상품 투자기법 등을 이용해 기준지수 등락률의 일정 배수에 해당하는 성과를 목표로 하는 레버리지 인덱스펀드도 인기다.

국내에 가장 먼저 선보인 NH-CA 1.5배 레버리지인덱스펀드는 지난 6월 16일 설정돼 28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0.5%로
코스피 대비 1.7배 정도의 초과 수익을 실현했다.

리버스인덱스펀드는 주가지수 선물을
매도해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로 설계된 펀드로 주가 하락기에 효율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정은 펀드연구원은 “인덱스펀드 투자는 장기적으로 성장해 가는 시장을 안정적으로 추적하는 것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며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높일 수 있고 핵심
투자자산과 위성 투자자산의 투자 비중 조절을 통해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21@fnnews.com 이창환기자

댓글 1개:

  1. trackback from: ELS로 새로운 도전 (1)
    (본 동영상은 2007년에 제작된 것으로 현재의 금융 상황과 많이 다릅니다. 자료 보관차원에서 올린것이니 이점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