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30일 화요일

국민연금, 주식에 11兆 쏟아붓는다

내년 국내 주식시장에 국민연금 기금 11조원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투자규모가 5조원이니, 6조원이나 더 많은 돈이 주식시장에 풀리는 셈이다. 또 LG카드, 대우건설 등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온 대기업에 대한 국민연금 투자도 늘린다. 반면 안전성은 높지만 수익성은 낮은 채권 투자는 크게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년 국민연금기금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운영안은 국무회의 의결 및 국회통과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복지부 연금재정팀에 따르면 올해 5조원에 그쳤던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는 내년 두배가 넘는 11조원으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증시자금 수급에 큰 보탬이 돼, 주식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영원 전략분석실장은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가 2조원가량에 불과하지만 증시는 휘청댔다”며 “6조원이 증시에 유입될 경우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도 올해 8천억원 수준에서 내년 4조8천억원으로 6배가량 증가한다. 반면 채권 투자 규모는 줄었다. 국내 채권 투자는 내년 39조1천억원으로 올해(53조3천억원)보다 14조2천억원가량이 준다. 내년 해외 채권에는 올해 5조원에서 뚝 떨어진 7천억원만 투자된다.

이에 따라 올해 말 투자비율은 채권 88.2%, 주식 8.8%, 대체투자 3% 등이지만 내년에는 채권 69.2%, 주식 27.3%, 대체투자 3.5% 등으로 바뀐다.

복지부는 대기업의 M&A시장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LG카드, 대우건설, 대우조선해양, 우리금융지주, 하이닉스, 현대건설 등 대규모 기업이 M&A시장에 매물로 나오면 투자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의결권이 없이 수익만 얻는 재무적 투자자로 역할을 한정 짓고 전략적 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으로 선을 그었다.

복지부는 시장에 미치는 여파를 고려, 구체적으로 어느 합병건에 나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복지부는 현재 중소기업에 약 2천억원을 투자했을 뿐 아직 대기업 M&A에 투자한 적은 없다.

복지부는 산업별, 기업별 위험도를 고려해 건별 투자한도를 사전에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최대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2007~2011년간 중기 자산배분계획’의 일부로 복지부는 시장에 미치는 여파를 고려해 2007년 계획만을 공개했다. 복지부는 앞으로 해마다 다음 5년간의 운영계획을 재수립할 방침이다.

2006년 5월 29일 월요일

[이경희의 창업 클리닉]‘푸드코트’ 의외로 고정고객 많아

2006년 5월 28일 ... 푸드코트라 하더라도 건물이 어느 상권 어떤 입지에 있느냐에 따라서 선호되는 음식이 달라진다. 해당 푸드코트를 이용하게 될 주 연령층 고객의 특성 ...


음식 맛과 양에 소홀했단 망해요

Q.복합상영관이 있는 건물 푸드코트에 입점할 예정이다. 냉면이나 덮밥, 중식, 돈가스 등 대중적인 업종은 이미 업종이 정해진 상태다. 색다르면서도 대중성을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은 어떤 게 있는지 알고 싶다.
 

A.대형 쇼핑몰, 복합상가 푸드코트라면 어느 정도 수요층이 확보되는 만큼 웬만하면 장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어떤 메뉴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매출 차이가 큰 만큼 푸드코트의 특성을 알고 아이템을 정해야 한다.


푸드코트는 개방된 공간으로 가볍고 빨리 식사를 하는 곳이므로 그런 콘셉트에 잘 맞는 상품을 정해야 한다. 지나치게 고급스럽거나 조리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가격이 비싼 제품은 좋은 반응을 얻기 어렵다. 가족이나 연인 등 ‘나홀로’ 고객보다는 그룹고객이 많으므로 세트 메뉴 등을 잘 기획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푸드코트라 하더라도 건물이 어느 상권 어떤 입지에 있느냐에 따라서 선호되는 음식이 달라진다. 해당 푸드코트를 이용하게 될 주 연령층 고객의 특성을 상세하게 분석해야 한다. 가령 오피스가를 낀 건물이라면 직장인에게 어필하는 음식을 갖추는 게 유리하고, 젊은 층의 유동이 많은 건물이라면 이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아파트 밀집지의 가족고객이 많은 곳이라면 외식에 잘 맞는 메뉴를 설계해야 한다.


유사한 성격을 지닌 복합상가 건물의 푸드코트를 벤치마킹해 반응이 좋은 음식점들을 모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크타임에 푸드코트를 방문하면 고객 반응을 체크할 수 있다.


푸드코트에서 음식점을 할 때 주의할 점은 뜨내기 손님이 많다고 판단, 음식의 맛이나 양에 신경을 덜 쓰는 경우가 많은데 방문 주기가 길 뿐 의외로 고정고객이 많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메인 메뉴 외에 보조 메뉴 설계를 잘하면 매출을 10~30%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다.


기왕이면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 수 있도록 푸드코디를 하는 것도 아이디어다. 엄청나게 큰 용기를 사용한다든지 접시 대신 구이판이나 돌판을 사용할 수도 있다. 짬뽕과 자장면을 한 그릇에 내는 짬자장처럼 두세 가지 메뉴를 복합화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인기를 얻는 죽이나 막국수, 냉면, 된장찌개, 볶음밥 외에 베트남 쌀국수, 인도식 음식, 매운 만두국 등 특별식으로 즐기는 음식을 대중식으로 개발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도 차별화를 꾀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ceo@changupok.com

美·日서 뜨는 사업 한번 따라해 볼까

2006년 5월 28일 ... ·日서 뜨는 사업 한번 따라해 볼까. 초콜릿 프린팅… 주문형 유리공예품… 일본식 스테이크점… “우리 문화와 궁합 맞는지 살펴야” ...


초콜릿 프린팅… 주문형 유리공예품… 일본식 스테이크점…
“우리 문화와 궁합 맞는지 살펴야”


▲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에 식용 잉크로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프린팅해주는‘초코그라피’. 생일 등 각종 기념일을 위한 이색 선물 로 인기를 끌고 있다. /초코그라피 제공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창업 아이템을 국내에 들여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외에서 검증된 브랜드와 이색 아이디어 사업으로 국내 창업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 보려는 창업자가 늘고 있는 것이다.

초콜릿 프린팅 사업인 ‘초코그라피’(www.chocography.com)는 미국에서 들어왔다.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에 식용 잉크로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프린팅해 주는 사업. 결혼기념일, 생일 등 기념일을 위한 선물은 물론 기업체의 사은품이나 단체기념품으로도 인기다. 초콜릿 프린팅 기계를 구입해 점포형 사업으로 전개할 수도 있고, 제품을 공급받아 제과점·편의점·유치원·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만 하는 무점포 창업도 가능하다.

미국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퀴즈노스서브’(www.quiznos.co.kr)는 ‘웰빙’ 이미지를 앞세워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갓 구워진 샌드위치를 제공하며, 조리 과정을 고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평사원부터 출발, 삼립식품 대표이사를 지낸 김영덕씨가 이끄는 ㈜유썸이 국내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무디킹’(www.smoothieking.co.kr)은 2003년 서울 명동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스무디킹의 주 메뉴인 ‘스무디’는 딸기·바나나·망고 등 천연과일에 꿀·향료·과일 추출물 등을 섞은 음료.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10평 내외의 미니점포로 운영할 수도 있으며, 30평이 넘는 카페형 창업도 가능하다.

히트 사업 아이디어가 많은 일본은 국내 창업자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다. 지리적으로 가까워 일본의 사업을 도입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일본의 주문형 유리공예 사업인 후요쇼지㈜의 ‘후요 에칭 시스템’(www.fuyo-net.co.kr)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에칭(약물을 써서 유리나 금속 따위에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것) 기법을 활용해 다양한 기념품을 제작하는 사업으로, 나무·타일·도자기·유리컵·청바지 등 어느 곳이든 원하는 그림과 글씨를 새길 수 있다. 작은 소품에서부터 커다란 인테리어 장식품까지 다양하게 제작이 가능하다.

일본식 스테이크 전문점 ‘페퍼런치 스테이크’(www.pepperlunch.co.kr)는 ‘110초 만의 음식 완성, 1만원 내외의 파격 가격’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 레스토랑과 같은 고급 음식을 패스트푸드처럼 저렴한 가격에 빨리 서비스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내의 침대나 소파 등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없애주는 알레르기 클리닝 ‘알렉스’(www.allerx.net)처럼, 해외에서 브랜드를 도입하지 않고 기술 등을 벤치마킹하는 사례도 많다. 알렉스의 김윤오 사장은 “해외 시장 조사를 통해 독일의 시약 제조사와는 국내 독점 계약을 맺고, 미국의 클리닝 기기는 살균 기능을 추가해 국내에 도입했다”고 말했다.


둥근 지갑 모양의 파우치형 샌드위치 ‘빵파네’(www.bangpane.com)는 샌드위치 그릴을 미국에서 수입해 왔다. 감자샐러드·고구마·단호박 등 재료를 식빵 사이에 넣은 다음 그릴로 눌러 봉해 만든 둥근 주머니 모양의 샌드위치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우스 맥주 전문점 ‘데바수스’(www.debassus.co.kr)는 4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 맥주 제조사 데바수스의 맥주 제조 기술과 기계를 도입했다. 2002년 상표와 맥주 제조 기술에 관한 독점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직영점을 오픈했다.

그러나 해외에서 검증을 받은 창업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하다. 창업 전문가들은 “국내 창업시장에서 해외 성공 아이템이 대박을 낸 사례가 적지 않지만 해외와 국내 시장은 엄연한 차이가 있는 만큼 철저한 현지화가 필요하며, 또 국내에 있는 창업 아이템과는 차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2막 인생 창업] '호텔 뉴월드' 女사장으로 첫발

69세엔 스파리조트‘끝없는 도전’
스파그린랜드 박자금 사장

 

▲ 박자금 사장
1980년대 중반만 해도 서울 강남에는 특급호텔이 없었다. 강남의 유일한 특급호텔인 ‘호텔 뉴월드’가 개관한 것이 1986년 12월이었다. 그 무렵 15층짜리 호텔이 강남에서는 이곳밖에 없었고 또 이 호텔 박자금(朴子今·당시 47세) 사장은 당시로는 드문 ‘호텔 여사장’이라는 이력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르네상스, 인터컨티넨탈, 리츠칼튼 등 초특급호텔이 강남에 속속 들어서면서 뉴월드호텔은 일류 호텔 자리를 내주었고, 박자금 사장 역시 허리 디스크로 호텔사업을 접으면서 대외활동을 오랫동안 중단했다.

그리고 5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올 2월, 박 사장은 경기도 광주 퇴촌의 12만평 규모 땅에 대형 테마 스파리조트인 ‘스파 그린랜드’를 개관하면서 ‘영원한 현역’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38년생으로 박 사장은 올해 우리 나이로 69세. 일흔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새 사업에 대한 의욕만큼은 ‘세월’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제가 허리가 안 좋아 일본과 독일의 좋다는 온천은 다 가봤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온천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 스파시설이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파 그린랜드(www.spagreenland.co.kr)는 폭포 노천탕, 800평 규모 노천족탕, 키즈 워터랜드, 와인탕, 한방탕 등 62개의 테마탕을 갖추고 있다.

 

일본과 함께 ‘온천의 원조국’인 독일의 바데풀 시설을 갖춘 것도 특징. 독일의 대체의학 수(水) 치료 전문 디자이너의 설계를 받아 120여 개의 분사구에서 나오는 물줄기가 각종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박 사장의 설명이다.

 

스파 사업을 하게 된 것도 박 사장 본인이 디스크를 겪다가 독일에서 물리치료 효과를 크게 본 것이 계기가 됐다. 박 사장은 “독일은 스파시설을 의료시설로 인정하고 있을 정도로 스파가 전 국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우리도 ‘주 5일 근무제’를 맞아 큰돈 들이지 않고 온 가족이 즐길 만한 것으로 스파만한 게 있느냐”고 말했다.

 

스파그린랜드는 앞으로 전국의 양로원에 있는 노인들에게도 무료 이용 기회를 줄 계획이다. 지금은 외국관광객과 지방 고객을 위해 100실 규모의 숙박용 펜션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06년 5월 26일 금요일

인사담당자를 사로잡는 자기소개서 키워드

by 알수없음 | 2006/05/26 00:48

대한민국 인사취업전문기업(HR기업) 인크루트(코스닥) (Incruit Corporation,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100인 이상 기업의 인사담당자 126명에게, 지원자들의 자기소개 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들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했다. 호감형 문구로는 ...


기업채용문을 통과하는 1차 관문인 자기소개서. 이를 통과하려면, 어떤 문구를 취사선택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을까?

대한민국 인사취업전문기업(HR기업) 인크루트(코스닥) (Incruit Corporation,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100인 이상 기업의 인사담당자 126명에게, 지원자들의 자기소개
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들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했다.
호감형 문구로는 ▲긍정적이고 밝은 ▲팀워크 ▲책임감과 협동심이 많은 ▲성실하고 근면한 ▲열정적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친구가 많은 ▲○○한 경험을 통해 ○○를 키웠고 ▲독립적인 등이 꼽혔다.
비호감형 문구로는 ▲ '나는'이나 '저는'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중복 ▲~(뽑아)만 주신다면 ▲우등생, 반장, 1등 ▲엄격하지만 자상하신 부모님의 가르침 아래 ▲화목한 가정의 몇남 몇째로 태어나 ▲(초)일류, 최고의 ▲무슨일이든 열심히 ▲솔직히 말씀드리면 ▲준비된 인재 ▲약속드립니다 등이 꼽혔다.
◆ 호감형 자기소개서 키워드, '조직에 융화할 수 있는 인재'
기업인사담당자들이 호감을 느끼는 문구들을 분석한 결과,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인재임을 보여주는가(팀워크, 책임감과 협동심이 많은, 친구가 많은, 원만한 등)
▲뚜렷한 지원동기와 목표가 있는가(○○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등)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관심과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가(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귀사는, 지원회사명 기입 등, 회사를 ○○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 등)가 드러난 자기소개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루뭉수리한 수식어(부사,형용사)보다는 구체적인 명사 사용이나 사례를 들어 자신의 능력·성격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 무대포 정신은 비호감

반면,
▲ 무대포 정신(~(뽑아)만 주신다면, 약속드립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일하면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등)
▲ 군더더기("나는"이나 "저는"으로 시작하는 문장 중복, 솔직히 말씀드리면, 단점이 있으나 등)
▲ 틀에 박힌듯한(엄격하지만 자상하신 부모님의 가르침 아래 , 준비된 인재 등),
▲ 자랑하는 듯한(일류 최고의, 우등생, 1등, 반장, ○○업무를 전담했습니다 등)
문구가 포함된 자기소개서에는 호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명언, 명구 사용"이나 "적응이 빠른, 잡초같은" 은 오히려 지원자에 대한 호감을 떨어뜨린다고 답한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특히 같은 식상한 문구라도 이를 뒷받침할 사례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호감도에 대한 반응이 달랐다.
이외 기타로는' 여러번 써먹은 듯한 자기소개서', '묵묵히 나 홀로', '적성에 안 맞아', '일하면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맞춤법 오류', '신세대 용어' 등도 호감을 떨어뜨린다고 응답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인사담당자들은 자사에 맞는 인재인지를 판단하는데 중점을 두기 때문에 이력서를 읽는 짧은 시간 내에 호감을 얻을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면서, 구직자들에게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의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어떤 사람을 뽑을 것인가를 고려해 작성한다면 좀 더 쉬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 가장 주요하게 보는 항목으로 ‘경력사항’ 꼽아
한편,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주요하게 보는 자기소개서 항목으로는 '경력사항'(46%)이 꼽혔다. 직무와 관련된 경력이나 경험을 얼마만큼이나 쌓았는지가 기업의 주요관심사인 것.
다음으로는 '지원동기'(27%), 성격(1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로는' 이메일로 입사지원시에는 메일제목이나 메일 내용', '사진과 연락처 등 기본항목 성실히 기재', '전체적인 형식과 내용구성' 등도 고려사항이라고 응답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 조사항목(자기소개서 문구) : 인크루트 공개이력서에서 전문가(커리어코치)가 추천한 문구들 중 선정
- 조사대상: 100인이상 기업의 인사담당자 126명
- 조사기간: 2006년 5월 8일~2006년 5월 15일
- 조사방법: 이메일 설문 조사 [인크루트] 강정화

2006년 5월 23일 화요일

구직자 65% "임금체불 경험"

직장인 65% 임금체불 경험. 2006-05-29. 임금체불 3개월 이내 사직 54%. 회사에 다닌 적이 있는 구직자와 직장인 상당수는 임금 체불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체불기간 평균 3.6개월’

 

직장인과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임금체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과 구직자 1176명을 대상으로 “임금체불 경험이 있거나 혹은 현재 임금체불 중이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65%가 ‘예’라고 응답했다.

임금체불은 ‘3개월’이 27.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2개월’ 24%, ‘1개월’ 19.5%, ‘4개월’ 8.3% 등의 순으로 평균 3.6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체불임금은 ‘200만원 미만’이 33%로 가장 많았고, ‘200~300만 원 미만’ 19.4%, ‘300~400만 원 미만’ 12.4%, ‘400~500만원 미만’ 8.5%등의 순이었으나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불자도 8.5%나 됐다.

그러나 체불임금은 ‘받지 못했다’가 전체의 40.3%로 가장 많았으며, ‘일부만 받았다’ 31.9%, ‘받았다’는 27.1%에 그쳤다.

임금 체불되었을 때 대응방법으로는 31.4%가 ‘노동부 등 관련 기관에 고발한다’를 꼽았으며, ‘회사를 그만 둔다’가 (28.5%)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1%나 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노동부 등 관련 기관에 고발한다’(34.7%), ‘회사를 그만 둔다’(33.5%),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다’(16.9%)인데 반해 남성은 ‘노동부 등 관련 기관에 고발한다’(29.6%), ‘회사를 그만 둔다’(25.9%),‘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다’(23.1%)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불경험이 있는 직장인과 구직자들은 평균적으로 체불 된 지 3개월이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까지의 기간은 남성의 경우 ‘3개월’이 26%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2개월’( 22.6%)이 가장 많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빨리 그만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임금 체불 당시 직장에 노조 등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가 있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96.2%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사람인의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경영상태 악화로 인해 체불된 임금은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때문에 혼자 해결하기보다는 노동부 등 관련기관에 도움을 요청해 실효성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입사용 자기소개서’ 호감도 “뽑아만 준다면” X

2006년 5월 23일 ... 입사용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부사, 형용사 등 수식어를 장황하게 늘어놓기보다 간결 하고 사례를 위주로 정리하는 게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


입사용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부사, 형용사 등 수식어를 장황하게 늘어놓기보다 간결하고 사례를 위주로 정리하는 게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뽑아만 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열심히’와 같이 계획성 없는 문구는 감점(減點) 요인으로 지목됐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26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많이 사용되는 표현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인사담당자들은 자기소개서에서 조직에 잘 융화할 수 있는 인재라는 느낌을 주는 표현을 선호했다.

실제로 인사담당자들의 대부분은 ‘긍정적이고 밝은’ ‘팀워크’ ‘책임감과 협동심이 많은’ ‘친구가 많은’과 같은 문구에 큰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거나 ‘∼한 경험을 통해 ∼를 키웠고’ 등과 같이 구직자에게 뚜렷한 지원 동기와 배경이 있음을 보여 주는 표현도 좋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사담당자가 가장 싫어하는 표현으로는 “‘나는’ 또는 ‘저는’으로 시작되는 중복된 문장”이 꼽혔다.

 

또 ‘뽑아만 주신다면’이라거나 ‘무슨 일이든 열심히’ ‘∼을 약속드립니다’처럼 분명한 동기나 목표를 담지 않은 막무가내식 표현도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이 부럽다] (중)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보는 이직

애써 키워놓은 인재가 이직하겠다는데 달갑게 생각하는 회사는 한 곳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회사들은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회사에 오래 있을 사람을 고르려 한다. 입사 뒤에도 핵심인력에 대해서는 각종 당근책을 제시하며 이직을 미연에 방지한다.

이대우 ㈜한화 인사팀 부장은 “평생직장 개념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 직원들의 이직은 꺼려지는 일”이라며 “신입사원 면접 때부터 오래 근무할 인재인지를 간접적으로 알아본다”고 말했다.

예컨대 ‘10년 후 당신이 어떤 위치에 있겠는가’는 질문을 던질 때 ‘능력을 쌓아 다른 일을 하겠다’ ‘더 공부를 하고 싶다’ 등의 대답이 나오면 채용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는 것. 또 이공계 출신이 경영학석사(MBA) 분야를 하고 싶다고 자기소개서에 써놓았다면 장기간 회사에 남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다고 한다.

최기호 삼성물산 인사팀 차장도 “채용시에는 맨주먹(헝그리) 정신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오래 근무할 사원들을 뽑는다”며 “3년전부터 일단 채용이 되면 멘토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인력양성과 함께 이직률을 낮추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멘토제란 신입사원이 부서에 배치되자마자 우수한 선배 사원을 1대 1로 연결해 업무 등에서 도움을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러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무엇보다 걱정하는 것은 핵심인재 이직. 한 대기업 인사팀장은 “몇 명이 이직하느냐보다는 그중에 핵심인재가 들어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발전가능성이 큰 직원에 대해서는 해외 MBA 등 석·박사 과정 지원,휴직제도 운영 등 각종 특혜를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물론 이처럼 노력을 해도 막상 직원이 이직을 하겠다고 선언하면 잡기가 쉽지 않다. 과거에는 부서장이나 선배 동료 등이 진지하게 면담을 하면 돌아서는 경우도 많았는데,요즘에는 본인 위주로 냉정하게 결정하고 이직 실행도 빠르다는 게 인사담당자들의 설명이다.

[이직이 부럽다] (중) 준비없는 ‘갈아타기’ 낭패… 前歷관리 중요

제 목, [이직이 부럽다] () 준비없는 '갈아타기' 낭패前歷관리 중요. 날 짜, 2006 -05-23. 조회수, 546. 출처, 국민일보 ...


 

부럽게만 보이는 이직이라고 해서 모두 성공적이진 않다.

높은 연봉만을 보고 회사를 옮겼다가 적성에 안 맞거나 동료들과 불화를 겪어 남몰래 가슴을 쥐어뜯는 직장인도 많다.

게다가 본보가 취업전문업체 커리어다음(www.career.co.kr),헤드헌팅업체 엔터웨이파트너스(www.nterway.com)와 함께 한 이번 설문조사를 보면 이직 경험자 2명 중 1명은 이직에 따른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은 제2의 인생을 여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돌다리를 두드리듯 신중하게 결정해야 함을 보여주는 결과다.

◇적성 따라 이직하면 만족도 높아=국회 비서관에서 컨설턴트로 변신한 강봉성(32)씨는 성공적 이직을 했다고 자평한다. 인생 목표와 관심사에 맞춰 신중히 회사를 옮긴 게 그가 소개한 성공요인. 미국 코넬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국회에서 1년 2개월 일한 뒤 경영컨설팅업체로 옮겼는데,미국 유학시 알고 지내던 선배의 소개가 결정적이었다.

경영 분야에는 문외한이나 다름없던 그가 이같은 모험을 택한 이유 중 하나는 정치컨설팅 회사를 세우겠다는 오랜 꿈 때문. 그는 현실정치 경험과 컨설팅 경력을 접목시켜 훗날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강씨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골라 이직하면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12년 동안 5차례 직장을 옮겼다는 C씨(35·컨설팅업체 이사)는 “마케팅 업무를 해보고 싶어 다니던 은행을 나왔고,컨설팅을 하고 싶어 대기업을 그만뒀다”며 “이직 횟수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아다닌다는 데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또 직급이 높을수록 이직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대상인 2329명 중 이직경험자 1466명에게 새로운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보니 차·부장급은 ‘매우 높다’가 14.8%,‘약간 높다’ 57.7% 등 72.5%가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한 반면 사원급은 39.9%에 그쳤다. 임원·최고경영자(CEO) 역시 58.5%가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경력이 높은 직장인일수록 이직에 신중을 기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으로는 54.2%가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했으며 32.6%는 보통,13.2%는 오히려 낮아졌다고 답했다.

◇‘철새’는 발붙일 곳 드물다=상사와의 불화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A씨(34). 학력,경력면에서 남에게 뒤질 게 없다고 자부하지만 최근 여러 기업의 서류전형에서 모두 탈락했다. 6년 동안 4차례 직장을 옮긴 전력이 문제였다. 대학 졸업 뒤 대기업에 입사,정보기술(IT) 관련 업무를 했던 그는 2000년 벤처붐을 타고 IT 종사자들의 몸값이 오르자 이곳저곳으로 회사를 옮겨다녔다.

A씨는 “이직하려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곧 나갈 인재는 뽑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그동안 깊이 생각하지 않고 회사를 선택했던 게 후회스럽다”고 했다.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이직해 안타까워하는 사례도 있다. 2년여 전 인터넷기업으로 이직한 B씨(35)는 현재 주 업무인 인터넷 공간에서의 마케팅이 적성과 맞지 않아 고민이다. 이전 기업에서 맡았던 업무도 마케팅이었지만 고객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오프라인 기업으로 이직을 시도했지만 실패만 되풀이했다. 오프라인 기업들은 대체로 온라인기업 출신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전문가들은 충분한 생각없이 이직했기 때문에 이런 실패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직사유가 경력관리 등 자신의 요인이 아닌 ‘현 직장에서의 불만’ 등 외부요인일수록 실패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이처럼 막연히 이직하는 경우는 경력이 낮을수록 더 많다. 2차례 이직한 경험이 있는 최주호(32) 비앤큐코리아 인사팀장은 “경력 5년차 이하의 직장인은 이직할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꼭 따져봐야 하고 연봉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절반 이상,이직으로 불이익 경험했다=‘이직으로 인한 불이익을 경험했는가’라는 질문항목을 보면 절반 이상인 51.6%가 ‘그렇다’라고 답했는데,여기서도 직급별로 차이가 있었다. 임원 또는 CEO급은 39.6%만이 불이익이 있었다고 답한 반면 평사원들은 58.9%에 이르렀다. 주임·대리급도 52.6%가 동의하는 등 직급이 낮을수록 불이익 경험이 많았다.

가장 큰 불이익은 ‘취업 자체(이직후 또 이직할 때)의 어려움’으로 27.1%였다. 회사를 또 떠나지 않겠냐는 인사담당자들의 의심 때문에 이직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뜻이다. 아울러 직장내 인간관계 형성(20.4%)에서도 불이익을 많이 겪었으나 승진(8.5%)과 업무평가(8.3%) 등에서는 불이익이 적었다.

다시 이직을 하려는 이유로는 ‘직장의 불확실한 장래’(26.6%)와 ‘연봉 불만족’(26.3%)이 가장 많았다. 주임·대리급과 평사원은 연봉을,임원·CEO급은 직장의 미래를 더 큰 이유로 든 게 눈에 띈다.

이직 방법을 물었을 때는 61.9%가 ‘인터넷 정보수집을 통해’라고 답한 반면 임원·CEO급은 69.1%가 ‘인맥을 통해’라고 응답,높은 직급의 이직시장에서는 인맥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직횟수로는 1회가 37.3%로 가장 많았고 2회가 30.4%,3회 19.8%,4회 6.8% 등이었다. 5회 이상 이직자는 5.7%로,전기·전자업종,인사·교육업종 종사자가 많았다. 이직 준비기간은 ‘1∼3개월’이 48.2%로 가장 많아 이직 욕구에 비해 노력은 덜하는 편이었다.

‘연봉만 보고 옮겼다 가슴 쥐어뜯는다’…이직시대 명암

 

부럽게만 보이는 이직이라고 해서 모두 성공적이진 않다.

높은 연봉만을 보고 회사를 옮겼다가 적성에 안맞거나 동료들과 불화를 겪어 남몰래 가슴을 쥐어뜯는 직장인도 많다.

게다가 취업전문업체 커리어다음(www.career.co.kr),헤드헌팅업체 엔터웨이파트너스(www.nterway.com)와 함께 한 이번 설문조사를 보면 이직 경험자 2명 중 1명은 이직으로 따른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은 제2의 인생을 여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돌다리를 두드리듯 신중하게 결정해야 함을 보여주는 결과다.

◇적성따라 이직하면 만족도 높아=국회 비서관에서 컨설턴트로 변신한 강봉성(32)씨는 성공적 이직을 했다고 자평한다. 인생 목표와 관심사에 맞춰 신중히 회사를 옮긴 게 그가 소개한 성공요인. 미국 코넬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국회에서 1년 2개월 일한 뒤 경영컨설팅업체로 옮겼는데,미국 유학시 알고 지내던 선배의 소개가 결정적이었다.

경영 분야에는 문외한이나 다름없었던 그가 이같은 모험을 택한 이유 중 하나는 정치컨설팅 회사를 세우겠다는 오랜 꿈 때문. 그는 현실정치 경험과 컨설팅 경력을 접목시켜 훗날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강씨처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골라 이직하면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12년 동안 5차례 직장을 옮겼다는 C(35·컨설팅업체 이사)씨는 “마케팅 업무를 해보고 싶어 다니던 은행을 나왔고,컨설팅을 하고 싶어 대기업을 그만뒀다”며 “이직횟수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아다닌다는 데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또 직급이 높을수록 이직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설문조사 대상인 2329명 중 이직경험자 1466명에게 새로운 직장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보니 직급이 차·부장인 직장인은 ‘매우 높다’가 14.8%,‘약간 높다’ 57.7% 등 72.5%가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한 반면 사원인 직장인들은 39.9%에 그쳤다. 임원·최고경영자(CEO) 역시 58.5%가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이는 경력이 높은 직장인일수록 이직에 신중을 기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으로는 54.2%가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했으며 32.6%는 보통,13.2%는 오히려 낮아졌다고 답했다.

◇‘철새’는 발붙일 곳 드물다=상사와의 불화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A(34)씨. 학력,경력면에서 남에게 뒤질 게 없다고 자부하지만 최근 여러 기업의 서류전형에서 모두 다 탈락했다. 6년 동안 4차례 직장을 옮긴 전력이 문제였다. 대학 졸업 뒤 대기업에 입사,정보기술(IT) 관련 업무를 했던 그는 2000년 벤처붐을 타고 IT 종사자들의 몸값이 오르자 이곳저곳으로 회사를 옮겨다녔다.

A씨는 “이직하려는 기업의 인사 담당자가 ‘합격시켜봤자 곧 나갈 인재는 뽑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그동안 깊이 생각하지 않고 회사를 선택했던 게 후회스럽다”고 했다.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이직해 안타까워하는 사례도 있다. 2년여 전 인터넷기업으로 이직한 B(35)씨는 현재 주 업무인 인터넷 공간에서의 마케팅이 적성과 맞지 않아 고민이다. 이전 기업에서 맡았던 업무도 마케팅이었지만 고객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오프라인 기업으로 이직을 시도했지만 실패만 되풀이했다. 오프라인 기업들은 대체로 온라인기업 출신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취업전문가들은 충분한 생각없이 이직했기 때문에 이런 실패가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직사유가 경력관리 등 자신의 요인이 아닌 ‘현 직장에서의 불만’ 등 외부요인일수록 실패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이처럼 막연히 이직하는 경우는 경력이 낮을수록 더 많다. 2차례 이직한 경험이 있는 최주호(32) 비앤큐코리아 인사팀장은 “경력 5년차 이하의 직장인은 이직할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꼭 따져봐야 하고 연봉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게 좋다”고 충고했다.

◇절반 이상,이직으로 불이익 경험했다=‘이직으로 인한 불이익을 경험했는가’라는 질문항목을 보면 절반 이상인 51.6%가 ‘그렇다’라고 답했는데,여기서도 직급별로 차이가 있었다. 임원 또는 CEO급은 39.6%만이 불이익이 있었다고 답한 반면 평사원들은 58.9%에 이르렀다. 주임·대리급도 52.6%가 동의하는 등 직급이 낮을수록 불이익 경험이 많았다.

가장 큰 불이익은 ‘취업 자체(이직후 또 이직할 때)의 어려움’으로 27.1%였다. 회사를 또 떠나지 않겠냐는 인사담당자들의 의심때문에 이직 자체가 쉽지 않았다는 뜻이다. 아울러 직장내 인간관계 형성(20.4%)에서도 불이익을 많이 겪었으나 승진(8.5%)과 업무평가(8.3%) 등에서는 불이익이 적었다.

다시 이직을 하려는 이유로는 ‘이직한 직장의 불확실한 장래’(26.6%)와 ‘연봉 불만족’(26.3%)이 가장 많았다. 주임·대리급과 평사원은 연봉을,임원·CEO급은 직장의 미래를 더 많이 이유로 든 게 눈에 띈다.

이직 방법을 물었을 때는 61.9%가 ‘인터넷 정보수집을 통해’라고 답한 반면 임원·CEO급은 69.1%가 ‘인맥을 통해’라고 응답,높은 직급의 이직시장에서는 인맥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직횟수로는 1회가 37.3%로 가장 많았고 2회가 30.4%,3회 19.8%,4회 6.8% 등이었다. 5회 이상 이직자는 5.7%로,전기·전자업종,인사·교육직 업무분야 종사자가 많았다. 이직 준비기간은 ‘1∼3개월’이 48.2%로 가장 많아 이직 욕구에 비해 노력은 덜하는 편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탐사기획팀 이광호 이용훈 권기석 기자

취업, '영어능력' 없으면 곤란!

언제부턴가 구직자들에게 등한시해서는 안 될 필수요소가 되어버린 영어능력. 실제 조사 결과 기업 2곳 중 1곳은 채용 시 '영어능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006년1월부터 4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대졸 채용공고 8,349건을 분석한 결과, '영어능력을 필수 응시 자격 조건'으로 삼은 채용공고는 전체의 2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영어능력을 우대'하는 비율도 24.7%에 달해 채용 시 영어실력을 반영하는 기업이 절반 이상을 넘었다. 특히 신입의 경우 39.9%가 영어능력을 필수 조건으로 삼아 경력사원 20.0%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직종별로 살펴봤을 경우, '경영·컨설팅(65.2%)', '해외영업(52.0%)', '무역(51.8%)', '기획·전략(49.7%)' 등의 순으로 '영어능력을 필수'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해외영업'은 총 채용공고 중 95.7%가 영어능력을 필수로 삼거나 우대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채용시 영어실력을 검증하는 방법"으로는 '어학성적'이 51.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어회화(35.5%)', '해외거주경험(4.5%)', '해외학위취득(3.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취업을 한 후에도 '영어'가 개인의 능력평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5월2일부터 7일까지 72개 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영어능력이 승진 및 연봉책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7.8%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 51.4%,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0.8%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의 비율이 '대기업' 34.6%, '중견기업' 27.3%, '중소·벤처기업' 20.8% 등으로 나타나 기업규모가 클수록 영어능력이 승진 및 연봉책정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채용은 물론 직장생활 평가 요소에도 영어능력 반영 비율을 높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구직자들과 직장인들은 자기개발을 통해 어학성적과 비즈니스 회화 능력 등 영어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종별 채용시 영어능력 응시자격 여부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006년1월부터 4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대졸 채용공고 8,349건을 통해 <영어능력 응시자격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종별로 살펴봤을 경우, '경영·컨설팅(665.2%)', '해외영업(52.0%)', '무역(51.8%)', '기획·전략(49.7%)' 등의 순으로 '영어능력을 필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시 영어능력 검증하는 방법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006년1월부터 4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대졸 채용공고 8,349건을 분석한 결과, "채용시 영어능력 검증 방법"으로 '어학 성적 보유 여부(51.5%)', '영어회화 가능 여부(35.5%)', '해외 학위 취득 여부(3.8%)', '해외 거주 경험 여부(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시 영어능력을 자격요건으로 삼는지 여부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006년1월부터 4월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대졸 채용공고 8,349건을 분석한 결과, "채용시 영어능력을 자격요건으로 삼는지 여부"에 대해 28.2%가 '영어능력은 필수'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영어가능자 우대'는 24.7%, '영어무관'은 47.1%로 조사됐다. 특히 '신입'의 경우 '영어능력 필수'가 39.9%로 조사돼 '경력(20.0%)'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가장 중요시하는 자기소개서 항목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100인 이상 기업의 인사담당자 126명에게 "자기소개서 중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무엇인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경력사항'이 46.0%로 1위에 올라 '직무와 관련된 경력·경험을 얼마만큼이나 쌓았는가'가 기업의 주된 관심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원동기(27.0%)', '성격의 장단점(11.1%)' 등이 뒤를 이었으며, 그 밖에도 '이메일로 입사지원시에는 메일제목이나 메일 내용', '사진과 연락처 등 기본항목 성실히 기재', '전체적인 형식과 내용구성' 등도 고려사항이라고 응답했다.

직장인 절반 이상이 이직 준비중(?)

한 채용포털업체가 이직을 희망해 자사 회원으로 가입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를 토대로 일반 직장인 절반 이상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설문 ...


한 채용포털업체가 이직을 희망해 자사 회원으로 가입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토대로 일반 직장인 절반 이상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설문대상 모집단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자의적 해석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헤드헌팅 포털 HR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양사 회원인 직장인 6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8%가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로 ▲개인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20.6%)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20%) ▲상사.경영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18.8%) 등을 들었다.

 

또 응답자의 63.9%는 '직장생활에서 이직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이 조사를 토대로 '평생 직장'보다 '평생 직업'을 추구하는 직장인이 많아지면서 직장인 절반 이상이 이직을 준비할 정도로 직장을 옮기는 것이 직장인들의 커리어 관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결론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가 이직을 준비 중이거나 희망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채용포털 회원으로 가입한다는 점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채용포털 특성 상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일반적인 사실인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많기는 하지만 직장인 회원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르바이트급여 ‘월급제’(35%) 가장 많아

2006년 5월 23일 ... 아르바이트급여 '월급제'(35%) 가장 많아. (서울=뉴스와이어) 2006년 05월 23일 ... 급여 수준은 업종, 직종, 업태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 <직종별>로는 지급 방법에 따라 급여 순위가 다르게 나타났다. ... 그 외 △연구소, 공공기관 △일반기업 금융이 4천원대로 비교적 높은 임금을 제시하는 업태로 분류된다. ...


아르바이트 급여는 주로 월급제로 지급되며, 건설노무직이 월 1백 66만원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2006년 1월 1일부터 5월 현재까지 자사 사이트에 게재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를 분석, 각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급여 지급 방식과 급여 수준을 조사했다.

급여의 지급은 업종, 직종, 업태와 무관하게 대부분 '월급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각 공고를 분석한 결과 '월급(35.84%)>시급(28.75%)>일급(7.37%)'의 순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있었으며, 주급제로 지급하는 업체는 전체 업체의 0.27%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직종이 월급 중심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데 비해 PC방, 노래방, 각종 대여점, 편의점, 패스트푸드, 커피숍, 주점, 음식점 등 상대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의 연령이 어리고 사업장 규모가 작은 편의시설에서는 시급제를 더 많이 채택하고 있었다. 다만 개인의 능력을 많이 반영하여 '포트폴리오'제출을 의무화하는 직업적 특성을 갖는 ‘컴퓨터 및 디자인’ 계열의 업종에서는 정확한 임금을 제시하기보다 '추후 협의'를 통해 급여수준을 결정하는 업체가 56.23%에 이르렀다. 또 근무지 이동이 잦은 '건설/노무'직종에서는 정해진 임금 외에 별도의 식대를 지급하거나 숙소를 제공하는 업체가 전체 공고의 약 43.7%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여 수준은 업종, 직종, 업태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먼저 각 <업종별>로 급여수준을 살펴보면 각 분야별 전문지식이 요구되는 △교육/학원이 5,842원으로 가장 높은 시간당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또 △고객상담/홍보가 5,016원 △사무/출판/방송이 4,469원 △컴퓨터/디자인이 4,244원으로 뒤를 이었다. 많은 자격과 기능을 요구하지 않는 △기능/생산/노무와 △서비스/판매는 각각 4,168원, 4,113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시급을 지급하고 있었다.

<직종별>로는 지급 방법에 따라 급여 순위가 다르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선호하는 월급제 방식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업체들의 경우, △건설노무가 월 1,663,420원으로 가장 높은 급여를 제시하고 △대학강사(1,500,000원)와 △개인지도/과외(1,490,588원)가 뒤를 이었다. 임금이 가장 낮은 직종은 △컴퓨터 설치/수리로 991,324원이었다.

반면 시급제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임금이 높은 직종은 평균 시급 7,150원을 제시하고 있는 △외국어강사로 나타났는데, 이는 월급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상위 14위에 속했던 직무다. 그 외에 시급을 기준으로 상위 10개 직종에는 △개인지도/과외 등 △교육/학원 업종이 무려 7개나 포진했다. 각 직종별로 급여 지급방식에 따라 급여 순위가 다르게 나타난 것은 △교육/학원 등 일부 직종이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 많은 급여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즉 △건설 노무직의 경우 시간당 급여는 4,562원으로 중상위에 속하지만,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5시간 이상으로 업무에 투자되는 시간이 길다 보니 월급으로 환산했을 때는 △교육학원 업종보다 더 많은 급여를 지급받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실제로 시급으로 환산했을 때 월급보다 훨씬 높은 임금 수준에 속하는 직종은 하루 2~3시간 근무로 업무가 끝나는 전문직이 주를 이루었다. 시급과 월급간 격차는 △방송/사진/촬영 △스포츠/예능강사 △전단지 배포 △간호/간병 △베이비시터/파출부 △여행가이드 △컴퓨터 설치 및 수리 △번역/통역 △컴퓨터/정보통신 강사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이사/운반/물류, 외국어 강사 △편집/산업 디자인도 10계단 이상의 높은 순위 차이를 보였다.

<업태별>로는 △경비/시설관리업이 시간당 4,602원으로 가장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었으며 △교육/학원(4,583원) △방송/문화(4,512원) 순이었다. 그 외 △연구소, 공공기관 △일반기업 및 금융이 4천원대로 비교적 높은 임금을 제시하는 업태로 분류된다. 가장 낮은 임금을 제시하고 있는 △기타 서비스업의 경우 시간당 3,835원을 지급하고 있었으며 △음식점/주점/프랜차이즈에서는 이보다 다소 높은 시간당 평균 3,985원을 지급하고 있다.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각 업/직종에 따라 어느 정도의 임금이 적정한 수준인지 궁금해하는 사업주와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위해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최저임금을 보장함은 물론, 각 근로자의 노동 가치에 부합하는 적정한 임금 수준이 실현될 수 있는 사회 각층의 관심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6년 5월 22일 월요일

바늘구멍 통과하는 '자기소개서'

by 알수없음 | 2006/05/22 18:16

[데이터뉴스 2006-05-22 15:21] 자기소개서가 입사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인크루트가 22일 "자기소개서 호감 문구 10선"을 발표했다.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100인 이상 기업의 인사담당자 126명에게 ...


 

자기소개서가 입사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인크루트가 22일 "자기소개서 호감 문구 10선"을 발표했다.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100인 이상 기업의 인사담당자 126명에게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들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호감형 문구로 '긍적이고 밝은'이 84.9% 1위에 올랐다. 이어 '팀워크(82.5%)', '책임감과 협동심이 많은(73.8%)', '성실하고 근면한(73.0%)', '열정적인(63.5%)' 등이 꼽혔다.

 

기업인사담당자들이 호감을 느끼는 문구들을 분석한 결과,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인재인가(팀워크, 책임감과 협동심이 많은, 친구가 많은, 원만한 등) ▲뚜렷한 지원동기와 목표가 있는가(△△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등)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관심과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가(대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귀사는, 지원회사명 기입 등, 회사를 ○○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 등)가 드러난 자기소개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루뭉수리한 수식어(부사, 용사) 보다는 구체적인 명사 사용이나 사례를 들어 자신의 능력·성격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자기소개서 중 가장 중요하게 보는 항목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경력사항'이 46.0%로 1위에 올라 '직무와 관련된 경력·경험을 얼마만큼이나 쌓았는가'가 기업의 주된 관심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지원동기(27.0%)', '성격의 장단점(11.1%)' 등이 뒤를 이었으며, 그 밖에도 '이메일로 입사지원시에는 메일제목이나 메일 내용', '사진과 연락처 등 기본항목 성실히 기재', '전체적인 형식과 내용구성' 등도 고려사항이라고 응답했다.

[창업 100자 정보] 철판요리 전문점 창업설명회 외

철판요리 전문점 창업설명회

철판요리 전문점 ‘철판매니아’는 26일 오후 5시에 서울 강동구 철판매니아 둔촌점(5호선 둔촌동역)에서 예비 창업인들을 대상으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가 희망자는 철판매니아 본사로 전화(02-2043-2031) 예약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


 

창업 희망자에 최고 5천만원 대출

㈜놀부가 놀부가맹사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자금을 대출한다. 국민은행에 이어 최근 하나은행과도 협약을 맺어 대출제도를 확장했다. 대출은 신용등급에 따라 금액한도나 이율을 정해 최고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임차보증금 양도담보를 제공할 경우에는 8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02)574-5511(212)


 

생맥주·피부관리 전문점 설명회

창업경영연구소(www.icanbiz.co.kr)는 25일 오후 1시 서울역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에서 ‘생맥주 전문점, 피부관리 전문점, 무점포 창업의 성공창업 전략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유망아이템 선별법과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창업지식에 대하여 이상헌 소장 특강도 진행된다. 참가비 무료 선착순 50명 (02) 959-5555


 

‘길쭉한 모양’ 피자 가맹점 모집

피자전문점 ‘에뜨나 피자’(www.etnapizza.com)가 가맹점을 모집한다. 에뜨나 피자는 기존의 둥근 피자 대신 1미터 길이의 길쭉한 모양이 특징이다. 매운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고, 가격대는 피자 한판과 프라이드치킨 스파게티 등 세트메뉴가 2만원 이하다. 창업비용은 10평 기준, 점포비를 제외하고 3500만원 선. (02) 2234-8717

[2막 인생 창업] 스파게티점 '파스타리오' 김동현 사장

2006년 5월 21일 ... [2막 인생 창업] 스파게티점 '파스타리오' 김동현 사장. 케밥 체인점 시작했다 10억 빚더미 중저가 스파게티로 재도전해 빚청산 ...


케밥 체인점 시작했다 10억 빚더미
중저가 스파게티로 재도전해 빚청산


중저가 스파게티 전문점 ‘파스타리오’(www.pastario.com) 김동현(46) 사장은 1986년 대학 영문과 2학년을 마치고 무작정 호주로 유학을 떠났다. 어학코스를 마치고 비즈니스 칼리지에 입학해 경영 공부를 했다. 레스토랑 접시닦이, 사무실 청소부로 학비를 벌며, 졸업하게 됐을 무렵, 현지 교포가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취직이 됐다. 공사 견적을 뽑는 일을 하면서 급여도 남들 두 배를 받았지만 견적사 일은 도전적인 김 사장의 체질에 맞지 않았다.
 
89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후배와 함께 광고회사를 차렸다. 주유소와 의류업체를 대상으로 광고판을 제작해 판매하는 일은 한 2년간 짭짤한 수익을 안겨줬다. 그러나 신제품 개발에 뒤처지면서 판로가 막혀 회사 문을 닫고 말았다.
 
두 번째 사업은 인테리어. 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인테리어 공사를 해주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거래를 이어가다 보니 사업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이 때문에 98년 직접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보겠다고 나서게 됐다.
 
처음 시작한 브랜드는 피자와 케밥(터키식 고기요리)을 주 메뉴로 하는 ‘멜리’였다. 가맹점을 70개까지 늘릴 만큼 잘 나갔지만 물류까지 직접 맡아 덩치를 무겁게 하면서 어려움이 닥쳐왔다. 물건값을 제때 제때 결제해주지 않는 가맹점들이 늘어나면서 부채가 쌓여 3년 만에 10억원이 넘는 빚을 남긴 채 사업을 접고 말았다.
 
이때 얻은 교훈은 ‘사업은 몸이 가벼워야 한다’는 것. 다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할 땐 가맹점으로부터 보증금도 받지 말자고 생각했다. 보증금은 프랜차이즈 본사에겐 안전판이긴 하지만 가맹점주들 입장에서는 물건값을 제때 결제하지 않는 방어막 구실도 했기 때문이다.
 
절치부심 끝에 중저가 스파게티 전문점 파스타리오를 시작했다. 기존 1만원 내외의 스파게티 가격을 5000~7000원 대로 낮춰 대중성을 키우고, 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리조토(쌀을 주재료로 하는 이탈리아 요리)를 추가했다. 물류는 아예 외주를 주고 본사는 메뉴개발, 홍보, 가맹점 관리만 맡았다. 가맹점들의 몸도 가볍게 만들었다. 자체 개발한 소스를 완제품 상태로 공급해 주방장이 필요 없도록 했고, 2층 출점을 원칙으로 해 점포세를 줄였다. 지금 파스타리오 매장의 월세는 100만~200만원이 대부분이고 세가 비싼 가게에는 아예 출점을 자제시켰다.파스타리오의 창업 비용은 30평 기준 1억2000만원이다. 4년 만에 55호점을 냈다. 10억원 빚도 청산했다.

2006년 5월 21일 일요일

[이직이 부럽다] (상) 왜 떠나려는가… 적성 안맞고 미래불안

직장인들 사이에 이직은 더이상 새로운 용어가 아니다. 평생직장은 옛말이 된 지 오래고,기업 브랜드처럼 개인 브랜드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직장’보다는 ‘직무’를 통해 단계적으로 몸값을 올려나가는 ‘직(職)테크’의 개념으로도 이직이 고려되고 있다.

본보는 취업전문업체 커리어다음(www.career.co.kr),헤드헌팅업체 엔터웨이파트너스(www.nterway.com)와 함께 이직 희망자 23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사례분석을 실시,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이직의 실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연봉·적성 맞지 않아 떠난다=광고업계 4년차인 김항범(30)씨는 지난해말 외국계 광고대행사 ㈜ISMG로 자리를 옮겼다. 국내 유명 광고회사인 W사에서도 직장내 평판이 좋았고 ㈜ISMG가 신생기업이었지만 발전 가능성을 보고 과감한 이직을 단행했다. 김씨는 “연봉도 20% 정도 올랐지만 주어진 역할이 크고 광고기획자로서 보다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음에 들었다”고 이직배경을 설명했다.

이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은 대부분 김씨와 비슷했다. 연봉 불만족(36.8%)과 업무내용 및 적성 불만족(24.8%)이 이직의 1,2번째 사유였고 현 직장의 불확실한 장래(18.1%),정년보장 등 안정성(9.2%)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남녀·학력·연령별 세부적으로 분석해봐도 비슷해 미래보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해결책 개념의 이직이 우리나라에서는 일반화돼 있음을 보여줬다.

다만 직급별로 보면 과장급은 연봉 불만족과 현 직장의 불확실한 장래가 23.5%로 비슷했으며 차·부장급에서는 28%와 36.1%로 조사돼 회사의 ‘허리’에 해당되는 직장인들은 현재보다는 미래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에게는 육아 및 성차별 등도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외국계 컨설팅 회사 비서로 근무하던 박모(29)씨는 출산후 ‘칼 퇴근’이 가능한 벤처기업의 비서직으로 자리를 옮겼고,토목관련 총무팀에서 6년을 근무한 차모(31)씨는 번번이 대리 승진에서 누락되자 성차별이 덜한 외국계 기업으로 갈아탔다.

◇이직자 붙잡는 시대는 끝났다=현 직장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81%,‘그렇다’는 18%에 불과했다. 만족하고 있는 직장인을 상대로 만족하는 부분을 물어보니 업무내용(25.1%),직장동료들과의 관계(20.5%) 등은 높았으나 연봉,기업의 발전가능성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봉 및 복지후생이 45.6%로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는 업무내용(13.9%),기업의 발전가능성(12.9%) 등이어서 이직하려는 사유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이같은 성향은 중소기업 직원일수록 더하다. 중소 식품업체 E사에서 5년간 근무하다 지난해말 이직한 오모(31)씨는 연봉 등 여러 조건이 나은 대기업으로 옮기기 위해 3년을 준비해온 경우. 대기업 입사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능력을 기르는 게 관건이라고 판단,이전 중소기업에서 교육 담당 업무를 자원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왔다.

현 직장에 대한 불만족을 연차별로 살펴보면 3년차 이하는 75.4%,10년차 이상은 88.6%로 회사를 오래 다닐수록 불만족도가 높았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주위에서 이직하는 모습을 볼 때 67.5%는 부러워한 반면 안타깝다는 의견은 6.8%에 불과하다는 점. 예전 같으면 이직하는 동료를 아쉬워하며 붙잡으려는 분위기였겠지만 이제는 이직 제의를 못 받는 본인을 탓하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다.

그러면서도 ‘헤드헌팅업체에 이력서를 낸 사실을 직장 동료에게 얘기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51.8%가 얘기한 적 없다,37.7%는 가볍게 얘기한 적은 있다,10.5%는 진지하게 얘기했다 등으로 이직할 때까지는 대부분 숨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과장급은 유일하게 가볍게 얘기한 적이 있다(59.3%)가 얘기한 적 없다(34.2%)보다 많아 다른 직급에 비해 이직에 대한 얘기를 공공연하게 하고 있었다.

◇연봉은 1000만원대 인상이 가장 많아=이직할 경우 원하는 연봉 인상폭이 어느 정도인 지에 대해서는 1000만∼2000만원 미만 인상이 24.7%로 가장 많았고 300만∼500만원 미만(19.1%),500만∼1000만원 미만(14.5%) 순이었다. 1000만원 이상은 대리급 이상,300만∼500만원 미만은 사원 및 3년차 이하가 많아 연령,직급 등이 높을수록 희망연봉도 따라 올라갔다.

이밖에 현재 연봉수준이라도 상관없다는 12.4%,줄어도 상관없다는 2.9%를 차지해 연봉보다는 다른 조건을 찾아 이직하려는 직장인도 꽤 있었다.

 

커리어다음 관계자는 “아직도 40대는 이직보다는 현 직장에 남아있으려는 경향이 남아있지만 20∼30대는 이직이 대세”라며 “특히 3년차 이하 직장인들은 연봉,적성 등 조건만 맞으면 다른 회사에 신입사원으로도 입사하는 경우가 많아 이직에 거리낌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직이 부럽다] (상) 이직관 차이… 정규직 연봉 불만족 45%

직장인들마다 이직관(觀)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인식 차이는 그보다도 크다.

‘현재 이직을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정규직은 44.5%가 연봉 불만족을 꼽았고 업무내용 및 적성 불만족(27.6%),현 직장의 불확실한 장래(17.7%)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직장인들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이 37.1%로 1위였고 현 직장의 불확실한 장래(19.3%),직장 동료와의 관계 불만족(15.5%)이 그 뒤를 이었다.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매순간 경험하고 있는 비정규직은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직장과 직무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현 직장에서 만족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비정규직은 업무내용(32.2%),연봉 및 복리후생(20.0%),기업의 발전가능성(17.8%),직장상사 및 동료들과의 관계(14.4%)에 이어 고용의 안정성(8.9%)이 나올 정도로 고용 측면에서의 만족도는 밑바닥 수준이었다. 반면 정규직은 고용의 안정성이 기업의 발전가능성에 앞선 4번째로 13.2%를 차지했다.

이직할 기업을 고르는 요인에서도 정규직은 향후 발전가능성,다양한 복리후생,선도적인 기업이미지,높은 보수,고용의 안정성 등의 순이었으나 비정규직은 고용의 안정성과 높은 보수의 순서가 뒤바뀌어 있었다.

이직시 희망하는 연봉도 정규직보다 낮은 편이었다. 정규직은 ‘2000만∼5000만원 미만 인상돼야 한다’가 13.9%,‘5000만원 이상 인상돼야 한다’가 2.2%였으나 비정규직은 각각 7.2%,1.4%에 그쳤다. 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금이 적기 때문에 이직시 원하는 연봉 상승폭도 다소 적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의 이직희망자 2329명 중 정규직은 1831명(78.6%),비정규직은 498명(21.4%)이었다.

2006년 5월 17일 수요일

영어능력이 승진 및 연봉에 미치는 영향

72개 사 인사담당자 79.2% '영어가 승진연봉책정에 영향미친다' ... 참고자료 ※ . 1. 설문조사 내용 · 2. [표] 영어능력이 승진 및 연봉 책정에 미치는 영향 ...

 


취업포털 커리어가 2006년5월2일부터 7일까지 72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영어능력이 승진 및 연봉책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27.8%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이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51.4%)',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20.8%)'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의 비율이 '대기업(34.6%)', '중견기업(27.3%)', '중소·벤처기업(20.8%)' 등으로 조사됐다.

2006년 5월 15일 월요일

상반기 36개사에서 400여명 뽑아

2002년 명퇴후 첫사업서 쓴맛 동네 가게 홍보로 재기 첫발

“광고를 게재한 후 손님이 늘었다고 제게 점심을 대접한 식당 사장님도 있어요. 참 보람 있죠.”

간이광고판을 만들어 지역광고사업을 하는 이데아기획(www.ideaad.co.kr)의 서울 노원 지사를 맡고 있는 박문동(47·사진)씨. 박 지사장의 주요 고객은 동네 음식점, 미용실, 과일가게, 치킨배달점, 학원, 병·의원 등 자영업자다. 자영업 시장이 과열이다 보니, 업소들마다 홍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 전단지 배포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신문과 함께 배달되는 전단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아파트는 업소에서 아파트 단지를 돌며 전단지 돌리는 것을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데아기획에서 고안한 것이 생활용품 광고다. 냉장고 등에 붙일 수 있는 아크릴 메모판에 식당 등의 안내 전화번호를 인쇄해, 각 가정으로 무료로 배포해주는 사업이다. 대신, 업체로부터는 26만~28만원의 광고료를 받는다.

 

박 지사장은 “대개 메모판을 1000개 정도 만들기 때문에 1000 가구에 광고를 하는 셈”이라며 “1회용 제품이 아닌 반영구적 메모판이기 때문에 광고효과도 지속적”이라고 말했다. 한 메모판에 약 30개 업체의 광고를 게재한다. 접이식으로 돼 있어, 펼치면 광고가 보이고, 접으면 메모판으로 사용하도록 돼 있다.

 

박 지사장은 20년 가까이 다니던 직장에서 2002년에 명예퇴직했다. 처음 한 사업은 오토바이 부품 도매업. 그러나, 경험도 없이 시작한 일인 데다 오토바이 경기 자체가 침체돼 있어 수천만원의 손해를 보고 접어야 했다.

 

지금의 지역광고 사업을 시작한 것은 작년 10월. 초기 투자비가 600만원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아파트 관리사무소, 부녀회 등과 생활용품 광고 메모판 무료 배포를 협의한 뒤, 그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 이내 상가들을 고객으로 유치한다.

 

“가족끼리 메모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메모판에다 실생활에 꼭 필요한 안내 전화번호까지 있으니 아파트 부녀회에서는 대개 환영합니다.” 본사에서 해주는 광고판 제작 기간은 일주일이면 된다. “부지런히 땀 흘린 만큼 돈을 벌 수 있다는 게 이 사업의 장점이죠. 게으름이 가장 큰 적이거든요.”

[창업클리닉] 음식 관련 특허는 있는데 사업할 자신은 없고…

“특허권 팔아 로열티 받는 것도 방법이에요”

Q 특수한 식품을 활용해 육류를 숙성시키는 특허를 갖고 있다. 소비자에게도 어필할 수 있고 육질도 크게 개선되는 방법이다. 이 특허를 사업화하고 싶은데 외식업 분야의 사업 경험이 없어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관심이 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A 특허권 자체가 성공을 보장해 주는 건 아니므로 특허만 믿고 창업에 뛰어드는 건 주의해야 한다. 특허를 마케팅적으로 사업에 잘 접목시키는 게 중요하다. 특허는 차별화와 경쟁우위를 줄 수 있는 한 가지 요소에 불과하다. 외식업의 기본에 충실해야 하고 외식업에 관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외식업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음식점을 창업한다면 특허가 있든 없든 대부분의 외식업 창업자들이 거치는 일반절차를 밟을 필요가 있다.

창업관련 교육을 듣고, 사업계획을 짜고, 점포의 콘셉트를 잡아서 입지를 정하고 시설 설비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상품 설계를 할 때 특허 부분을 어떻게 반영시킬지를 고민해야 한다. 요즘 고깃집은 한식전문점과 카페형으로 분류되는데 입지에 따라서 어느 유형으로 갈 것인지가 달라진다. 젊은 층이 많은 대학가나 중심가라면 카페형이 잘 맞다. 오피스 밀집지와 유흥복합지역은 카페형과 한식전문점형이 모두 잘 맞다. 주거 밀집지라면 카페형을 창업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 특허권 보유와 맛을 내는 건 별개의 문제이므로 음식점 운영 경험이 없다면 전문컨설팅회사나 관련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장차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면 첫 점포를 낼 때부터 철저하게 모든 과정을 표준화시키고 기록해두는 게 좋다. 다점포 출점을 고려해서 인테리어 콘셉트를 잡고, 점포 규모나 투자비용도 표준모델이 되도록 설계해야 한다.

 
직접 사업에 자신이 없다면 프랜차이즈 업체들과의 제휴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특허권을 팔 수도 있고, 체인가맹점이 출점될 때마다 특허권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거래하는 식품제조 회사들도 많이 있으므로 이들 회사들과 상담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허권을 브랜드화시킨 다음, 노하우 전수 형태로 특허 제품을 상품화시켜서 일정비용을 받고 특허권 사용을 허가해주는 일종의 ‘브랜드 인 브랜드’ 방식이 그것이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ceo@changupok.com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나홀로 출판 꿈꾸는가

사무실은 내 방, 나의 무기는 반짝이는 아이템, 편집·제작·영업까지 혼자서 …

기획부터 편집.제작.영업을 한 명이 도맡아 하는 초미니 출판사가 늘고 있다. 이름하여 '나 홀로 출판(1인 출판)'이다. 요즘 출판업계엔 나 홀로 출판이 화두다.

 

[사진=김성룡 기자]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지난해 9월까지 새로 생긴 출판사 2091개 중 열에 아홉은 사장 혼자뿐인 1인 출판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 소장은 "초기 자본이 적게 들고 아이템만 좋으면 망할 염려가 없다는 점에서 출판 창업검색하기은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서점 고객이 늘어나면서 판로 개척이 쉽다는 점도 나 홀로 출판사가 뜨는 이유다. 인터넷 서점은 현금으로 대금을 주기 때문에 소규모 출판사로선 오프라인 서점과 거래하는 것보다 자금 운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만 좋으면 출판사 규모와 관계없이 초기 화면에 소개되기 때문에 영업력이 부족한 신생 군소 출판사도 비교적 공평하게 선전검색하기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나 홀로 출판사를 차리려면 '멀티 플레이어'가 돼야 한다. 어떤 책을 펴낼 것인지에 대한 구상부터 기획.판권 계약.편집.제작을 혼자서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디자인이나 조판 등 전문 분야는 프리랜서에게 외주를 주는 게 보통이다. 새로 나온 책의 언론 홍보를 담당해 주거나 입소문 마케팅을 대신해 주는 출판 홍보 전문 대행사도 생겨났다. 나 홀로 출판사는 출판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직원이 없으니 사무실도 필요 없다. 최근 제작 과정이 디지털화하면서 제작 비용도 종전 생산 방식의 3분의 1 수준이다. 나 홀로 출판사 '사이'를 연 권선희 대표는 "내 인건비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책 한 권 내는 비용이 1000만원대 초반이면 된다"며 "2000~3000부 정도 찍어내는 초판만 다 팔려도 이익이 난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용이 적게 든다고 운영이 호락호락한 건 아니다. 2004년 말 기준으로 등록된 출판사는 2만2000여 곳. 그중 그해 한 권이라도 책을 낸 출판사는 7.6%에 불과하다.

소규모 출판사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금 문제다. 업계 관행상 현금 결제가 적기 때문이다. 대형 서점은 대부분 어음으로 결제하기 때문에 자금 운영이 어렵기 마련이다. 그래서 적은 자본금으로 시작한 출판사는 문을 닫기 십상이다. '출판 창업'이라는 책을 엮어낸 한미화씨는 "출판은 전문직이라 지식과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책이 좋아서'라는 이유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업계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출판업의 속내도 알아야 하는 만큼 짧게라도 출판사에 취직해 경험을 쌓은 뒤 창업하는 게 낫다"고 권했다. 한기호 소장도 "하루에 나오는 책이 200권 정도 여서 웬만한 책은 서점 매대에서 사흘을 버티기가 힘들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창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06년 5월 8일 월요일

‘잘 나가는 뷰티숍’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여성전용은 경쟁 치열… 차별화가 키포인트
고가 장비·아기자기한 소품 등 고객 ‘유혹’
남성뷰티숍, 미용·피로회복기능 결합하기도

노출이 많은 여름철을 앞두고 뷰티숍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웰빙·몸짱 바람을 타고 뷰티(beauty) 관련 창업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피부 관리,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종아리·모발 관리 등 부위별 미용으로 차별화한 곳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뷰티숍도 인기다. 뷰티숍 창업 시 주의할 점을 살펴본다.

◆여성 뷰티숍

여성 뷰티숍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차별화와 경영 합리화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오송림(40·이지은레드클럽 산본점)씨는 경쟁이 심한 미용실을 피해 피부관리 프랜차이즈로 업종을 바꿨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 오씨는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체인 본사를 통해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고가의 장비를 들여놓고 손님의 만족도를 높였다. 꼼꼼히 고객카드를 기록하고 단골에게는 추가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분위기를 중시하는 여성의 특성을 겨냥,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하고 허브 차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매출은 한 달 평균 2000만원 선이다.

‘얼짱몸짱’은 뷰티숍이 공통적으로 겪는 고민인 인력 관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좋은 결과를 얻은 경우다. 여성 뷰티숍은 피부관리사의 이직이 잦은 편이다. 얼짱몸짱은 초음파관리, 저주파관리, 복부관리, 발관리 등 기능을 한데 담고 있는 미용기기를 자체 개발했다. 이 기기 때문에 피부관리사의 업무 효율이 개선됐고, 고객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하얀얼굴예쁜몸매’는 고품격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아유르베다(인도의 전통 치료요법), 가슴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하고 있다.


◆남성 뷰티숍

 

이제는 20~30대뿐 아니라 40대 남성까지도 외모에 신경을 쓰고 있다. 가격 경쟁력보다는 패션감각을 내세운 미용실이 등장하는가 하면 남성전용 화장품 시장과 남성모발관리 서비스업도 급성장세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남성 전용 뷰티숍(이명훈보스클럽)에서는 월 2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자영 점장은 “개점 당시 ‘남성 미용 수요가 있겠느냐’는 주변의 우려와 달리 30~40대 직장 남성을 중심으로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피부관리, 뱃살관리 등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5000~10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택할 수 있다. 직장인 손님이 많은 것에 착안, 점심 시간을 이용해 간단한 스포츠 마사지와 셀프 발마사지, 그리고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특별 서비스도 마련했다.


남성미용실 ‘JB카운티’는 저가형 커트 대신 스타일을 중시한 패션 커트를 내세우고 있다. 두피관리 서비스, 탈모 방지를 위한 모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 소장은 “남성 뷰티숍은 여성과 달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주 고객이라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남녀 공용 뷰티숍

남녀 공용 뷰티숍도 등장하고 있다. ‘메디아쥬’는 뷰티숍을 찾는 여성은 미용에 관심이 높고, 남성은 미에 대한 추구 외에도 휴식과 피로회복을 중시한다는 점에 착안, 미용과 릴랙싱(피로회복) 기능을 결합했다.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면서 피로회복은 물론 건강증진과 다이어트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단파를 이용해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기기, 순도 99%의 탄산이 배출되는 팔 다리 부분 게르마늄 탄산 스파 체어, 지압 발마사지기 등이 마련돼 있다. 대치점 점주 한은숙(43)씨는 “부부나 연인이 찾아와 함께 회원권을 끊는 경우가 많아 매출을 올리는 데에도 유리하다”며 “별다른 홍보 없이도 문을 연 지 한 달 만에 회원이 100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창업 전문가들은 “남녀공용은 회원제로 운영할 경우에 상권 내에 상주 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희의 창업클리닉] 옷가게는 디자인이 핵심…

해외 유행도 챙기는 ‘센스’를

Q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대다. 패션 쪽이 아닌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는데 패션 센스가 뛰어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꼭 패션사업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

 

A 20대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고 있다. 젊은층의 감각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경험이나 자본이 부족하다는 게 단점이다. 패션사업을 하고 싶다는 건 자기 브랜드를 가지고 싶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처음부터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기는 어렵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면 먼저 패션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기를 권한다. 전문교육기관들이 많은데 강의가 상당히 빡빡해 일정 기간은 종일 시간을 내야 한다. 그럴 여건이 안 된다면 작은 소매점에서 출발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창업비가 없다면 의류 매장의 종업원으로 근무하면서 경험을 쌓아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어떤 형태이든 눈 동냥을 통해 현장을 보고 피부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권한다.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할 경우에는 처음부터 자기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기 어려우므로 우선 특정한 테마를 정해서 그 테마에 맞는 전문 쇼핑몰로 승부를 걸어보도록 한다.

 

소매점을 열 때는 거래처를 잘 잡아야 하는데 거래처 중에는 반품이 가능한 업체들도 있다. 동대문 등지에서는 젊은 의류 사업자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 중 상당수는 자기 사무실도 없이 3~5평짜리 매장을 사무실로 쓰면서 디자인만 직접 하고 제조는 대부분 아웃소싱을 한다.

 

자기 브랜드를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류의 종류를 이해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정하도록 한다. 분야를 정할 때는 전반적인 의류관련 트렌드를 고려해야 한다. 제조, 도매, 중간상인 소매, 땡 처리 등 유통에 대해서도 꿰뚫고 있어야 한다. 원단과 부자재는 물론 하청공장, 봉제업체, 자수나 날염업체 등 의류제조 라인의 업체들에 대한 정보와 지식도 필수적이다. 이런 모든 것을 하루 아침에 터득할 수는 없으므로 1~3년 정도 기간을 잡고 꾸준히 준비를 해나가는 게 좋다. 의류 사업의 핵심은 디자인이므로 국내는 물론 해외 동향과 정보도 지속적으로 벤치마킹 해서 자기만의 감각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ceo@changupok.com)

2006년 5월 2일 화요일

[이경희의 창업클리닉] 이벤트 창업 전망 어떤가요

Q 이벤트 관련 업계에서 6년 정도 일했다. 그런데 최근 회사가 어려워져 급여가 밀려 퇴사를 고려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전부터 이벤트와 여행 분야에 관심이 있었는데 아직은 지식이 부족하고 규모 있게 창업하기에는 인맥과 학연이 따라주지 않아 고민이다. 회사를 나와 사업을 하고 싶은데 어떤 업종이 유망할지 방향이 서지 않는다.


A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경향은 가치·경험·쾌락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래서 이벤트와 여행 관련 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종류도 기존의 기업체 중심의 행사 지향에서 탈피하여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다. 주목할 만한 것으로 근래 급속히 늘고 있는 어린이 생일파티 이벤트만 봐도 시장 수요가 얼마만큼 큰지 짐작할 수 있는데, 이것은 도시 중산층 부모들이 자녀의 생일만큼은 특별하게 해주고 싶다는 심리를 파고든 예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주5일 근무제와 함께 초등학교도 정기적으로 주5일 수업을 하는 곳이 많은데, 이때 주말을 노려 체험학습 관련 상품을 기획해 보는 것도 좋다. 학부모들이 체험학습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활용방법을 잘 모른다는 점을 고려해 교과과정과도 연계될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으로 초점을 맞추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일반 소비자가 아닌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고려해 볼 만하다. 자영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 하락으로 인해 고심하는 업자들이 많다. 그래서 매출 향상과 이미지 제고를 기대할 수 있는 프로모션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점포들이 도우미를 활용해 개점 이벤트를 여는 시장은 정착되어 있지만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획 이벤트는 아직 미개척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모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이벤트도 생각할 수 있다. 가령 이혼자 대상의 모임에서 같은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특성에 맞게 이벤트를 연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필요한 사항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근 소비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얻고 신뢰하는 경향이 다분해 작은 규모더라도 내용이 알차고 상품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홈페이지를 만든다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ceo@changup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