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채용포털업체가 이직을 희망해 자사 회원으로 가입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를 토대로 일반 직장인 절반 이상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설문 ...
한 채용포털업체가 이직을 희망해 자사 회원으로 가입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토대로 일반 직장인 절반 이상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설문대상 모집단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자의적 해석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헤드헌팅 포털 HR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양사 회원인 직장인 6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8%가 '이직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로 ▲개인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20.6%) ▲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20%) ▲상사.경영자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18.8%) 등을 들었다.
또 응답자의 63.9%는 '직장생활에서 이직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잡코리아는 이 조사를 토대로 '평생 직장'보다 '평생 직업'을 추구하는 직장인이 많아지면서 직장인 절반 이상이 이직을 준비할 정도로 직장을 옮기는 것이 직장인들의 커리어 관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결론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조사가 이직을 준비 중이거나 희망하는 직장인들이 주로 채용포털 회원으로 가입한다는 점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채용포털 특성 상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일반적인 사실인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많기는 하지만 직장인 회원 모두 그런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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