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4일 화요일

교육업종·서민형 메뉴 “우린 불황에 더 강해요”

2006년 10월 23일 ... 교육업종·서민형 메뉴우린 불황에 더 강해요”. 불황이라 창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불황을 역으로 잘만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


불황이라 창업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불황을 역으로 잘만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불황에 강한 업종은 주로 가격대가 저렴한 서민적인 아이템을 다루는 업종, 창업자의 투자비가 적어 투자비 회수가 빠른 사업, 경기 영향을 별로 타지 않는 업종 등이다.

 
경기가 위축되면 서민형 메뉴가 인기다. 사람들이 모험을 꺼리기 때문에 낯설고 이색적인 것보다는 익숙한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감자탕이나 뼈해장국, 순대 등은 가격이 저렴한 대표적인 서민 음식. 최근에 등장한 서민형 전통 음식점들은 기존과 달리 맛이 표준화돼 있고 인테리어도 깔끔한 게 특징이다. 18가지의 한약재와 허브 등이 들어간 웰빙형 한방 감자탕을 선보이는 ‘한동길 감자탕’, 닭백숙 전문점 ‘길성이네’, 가격 파괴형 막걸리 전문점 ‘청송얼음골 막걸리’ 등이 대표적인 서민형 음식점의 예다.

▲ 위즈아일랜드

경기가 어려워지더라도 아이 교육을 위해서는 돈을 쓰는 게 부모의 마음이다. 영유아 대상 교육사업은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 소수 정예 말하기 영어학원 ‘토킹 클럽’, 놀이를 통한 즐거움 속에서 아이들이 신체적·사회적 적응능력을 기를 수 있는 ‘리틀짐’, 음악과 과학기구를 이용한 ‘짐보리’, 감정지수를 키워 아이 스스로 문제 해결능력을 기르는 ‘위즈아일랜드’ 등이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적은 투자비로 창업할 수 있는 ‘맨손 창업’ 아이템을 찾는 창업자가 늘고 있다. 맨손 창업 아이템 중에는 투자비 회수가 빠른 경우가 많다. 친환경을 표방하는 식용유 재활용사업인 ‘노블크린’, 음이온을 이용한 실내 환경 개선사업 ‘반딧불이’, 자동차나 실내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숨쉬는 조화’ 등은 소액으로 도전해 볼 만한 업종이다.

렌털사업도 불황 때 더 큰 관심을 끈다. 최근 렌털사업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각종 행사 등 한복이 필요한 경우 한복을 대여해주는 한복 대여사업 ‘만수무강’이나 가정용품에서 공연용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대여해주는 ‘리피아’ 등이 창업자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2006년 10월 23일 월요일

5평이 작다고? 점포는 소형, 수익은 대형

2006년 10월 23일 ... 대형 점포 대신 10 이하의 소형 점포로 운영할 수 있는 간식·분식 아이템을 이용한 창업이 늘고 있다. 소형 점포의 장점은 대형 점포에 비해 인건비 ...


간식·분식 초미니 업종

▲ 초미니 점포도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부천 상동의 떡볶이 전문점‘신떡 미니’최창련씨.
대형 점포 대신 10평 이하의 소형 점포로 운영할 수 있는 간식·분식 아이템을 이용한 창업이 늘고 있다. 소형 점포의 장점은 대형 점포에 비해 인건비와 점포 유지비 등 고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 불황이 계속되자 창업 수요자들도 창업비용과 고정비를 줄여 투자 대비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속형’ 창업을 원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프랜차이즈업체들도 소형 간식·분식 창업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5평 이하 초미니 점포 창업 활기
최근 창업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5평 정도의 초미니 점포 창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창업비용이 대부분 5000만원 이하고, 최대 7000만원 정도면 가능해 많은 창업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부천 상동에서 매운맛 떡볶이 전문점 ‘신떡미니’를 운영하는 최창련(51)씨는 6평 매장에서 월 평균 매출 1700만원에 순이익 65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창업비용이 7000만원선임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꽤 높은 편이다. 이 점포의 경쟁력은 매장 판매, 포장 판매, 배달 판매를 동시에 하고 있는 것과 맛 관리 및 고객 서비스를 철저히 하고 있는 점이다. 최씨는 “점포가 작아도 내 가족이 와서 먹는다는 생각으로 고객 입장에서 음식을 만들고, 서비스를 하다 보니 매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빵파네’는 속 재료와 빵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는 DIY(Do-It-Yourself) 형태의 포켓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생빵을 샌드위치 그릴의 순수 열로만 구워 칼로리를 낮췄고,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빵과 속 재료 모두를 웰빙 재료로 사용하는 건강 간식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토스피아’는 샌드위치 프레스기계를 사용해 빵을 봉하기 때문에 내용물이 흘러내리지 않고, 불고기·삼겹살과 같은 토종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라토스트’는 토스트뿐만 아니라 샌드위치, 과일주스 등을 함께 판매하면서 맛과 영양을 갖춘 식사 대용 간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숍인숍의 초미니 점포도 소비자들의 원스톱 서비스 욕구가 증가하면서 선호되는 창업 형태. ‘몬난이 핫도그’는 1평 정도면 운영 가능하고, ‘베리어스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보관용 냉동고와 아이스크림 추출기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디에서나 숍인숍 형태로 운영할 수 있다.

▲ 에뜨나 피자
맛은 기본, 외형은 색다르게
다양한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면서 고객을 흡입하는 소위 ‘시(視)테크’ 전략을 구사하는 업종도 늘고 있다. ‘에뜨나 피자’는 일반 피자와 달리 동그란 원 형태가 아니라 직사각형으로 길쭉한 모양의 피자를 판매한다. 아이스크림 콘 모양의 ‘콘피자’는 고객들로부터 ‘신기하다’, ‘재미있다’는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김밥의 양쪽 가장자리인 ‘꼬투리’ 부분만 나오는 ‘꼬투리 김밥’과 김밥을 구슬 모양으로 동그랗게 뭉친 ‘BBQ 구슬김밥’도 인기다.


간식도 웰빙 바람

웰빙 간식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밀키로드’는 30일간 발효시켜 만든 액상의 마시는 요구르트를 그대로 얼려서 아이스크림처럼 먹을 수 있는 후로즌 요구르트다. 요구르트 그 자체이기 때문에 다소 신맛이 강하다. 유지방의 느끼함이나 끈적임이 없는 상큼한 뒷맛을 남기는 것이 장점이다. ‘퓨어칠 유기농 아이스크림&커피’는 호주 퀸스랜드에 목장과 생산공장이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되는 우유를 토대로 만든 100% 유기농 인증 아이스크림으로 지방을 98% 없앴다.

 


입맛 돋워주는 계절별 샐러드로 손님 끌어

2006년 10월 23일 ... 입맛 돋워주는 계절별 샐러드로 손님 끌어. '또순이 순대' 낙성대점. 순대 맛에 반해 결국 또순이 순대 낙성대점을 창업한 임영애(50·사진)씨는 월 ...


‘또순이 순대’ 낙성대점

순대 맛에 반해 결국 또순이 순대 낙성대점을 창업한 임영애(50·사진)씨는 월 순수익 1300만원을 기록하는 알찬 가맹점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신림동에서 30년간 살아 원조 또순이 순대아줌마의 손맛을 누구보다 좋아하던 임씨는 창업을 위해 남편을 4개월 동안 설득했다고 한다. 그리고 본점을 찾아가 가맹점을 하나 내달라고 졸랐다.


그후 2개월 동안 한 일은 본점에서 매장 경험을 쌓는 것. 매장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던 임씨는 창업에 대한 남편의 우려를 없애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본점에 드나들었다고 한다. 매장을 연다는 가정을 세워두고 하루종일 매장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유심히 보면서 대처하는 법을 익혔다.

 

창업은 지난 9월에 했다. 위치는 낙성대 역에서 사당 방면쪽으로 40m 떨어진 곳이다. 투자비는 점포를 포함해 1억5000만원선. 점심시간에는 인근의 30~40대 회사원들이, 저녁에는 20~30대 술손님과 가족단위 외식고객이 많다.

임씨의 노하우는 음식 나오기를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먼저 계절별 샐러드를 제공하고, 손님 구성을 파악해서 적합한 메뉴를 권하는 것. 비어 있는 반찬그릇들을 손님들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채워주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인근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차츰 단골고객들도 생겨났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쿠폰을 발행하고, 고객들 이름을 달달 외워서 감동하는 손님도 많다. 현재는 38평 매장에서 하루 매출 15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평균 객단가는 점심 7500원, 저녁 1만1000원. 주변에서는 비교적 적은 투자로 장사 잘 되는 음식점으로 소문날 정도가 됐다. 임씨는 “남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물 한잔도 새컵에… 세심하게 고객 배려

물 한잔도 새컵에세심하게 고객 배려. 해물요리주점 '조치조치' 용인 수지점. 용인 수지에서 해물요리주점 조치조치(www.jochi.co.kr)를 운영하는 윤주호(42·사진)씨 ...


해물요리주점 ‘조치조치’ 용인 수지점

용인 수지에서 해물요리주점 조치조치(www.jochi.co.kr)를 운영하는 윤주호(42·사진)씨의 매장은 4만세대의 아파트를 배후단지로 가지고 있는 상가지역에 위치해 있다. 점포 주변에 치과, 소아과를 비롯한 병원과 학원, 미용실 등이 밀집해 있다.

▲ 조치조치 수지점
초저녁에는 가족단위, 오후 7시가 넘으면 인근 병원, 회사, 미용실등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주고객이다. 가족손님이 왔을 때에는 부모들은 해물칼국수를, 아이들은 초밥류와 치즈까스 샐러드를 선택한다. 20~30대초반의 여성고객들은 연어 단호박샐러드, 해물떡볶이를 선호한다. 매장 벽면이 한국의 민화로 꾸며져 있고, 매장에서 사용되는 집기,주류 등이 중국, 일본 등에서 들여온 것도 많아 분위기가 이국적이다.

 

윤씨는 국내 최고의 대기업에 다니다가 창업을 하겠다고 뛰쳐나와 치킨집을 차렸다. 2년 동안 부부가 밤늦게까지 일했으나 수입은 회사 다닐 때보다 좋은 편은 못됐다. 힘들게 매장을 운영하던 중 둘째아이가 태어나면서 치킨 집을 접었다. 재취직을 위해 면접 시험보러 가는 길에 전철안에서 보던 신문에서 해물요리주점 아이템을 보게 됐다. 해산물시대가 올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던 윤씨는 바로 창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운영하던 치킨집을 정리하고, 저축한 돈, 빌린 돈을 모아 40평 규모로 매장을 열었다. 현재 주말에는 200만원, 주중에는 145만원선의 일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매출이 높은 것은 윤씨매장의 특별함이 있기 때문. 고객들이 매장에 들어오면 입구부터 인사하고 마주치는 종업원마다 다시 인사하고 돌아갈 때 홀에 근무하는 2~3명의 직원이 모두 나와서 인사한다. 손님이 물 한 잔을 더 달라고 요청하면 항상 새로운 물컵으로 가져다주는 세심한 배려를 한다. 윤씨는 “고객들이 잘 대접 받아 돌아간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대박’ 신화

2006년 10월 23일 ... 차별화된 서비스로 '대박' 신화. 이벤트·선물·무료 시식행사. 똑같은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해도 최고 매출을 올리는 점포가 있는가 하면 ...


이벤트·선물·무료 시식행사

똑같은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해도 최고 매출을 올리는 점포가 있는가 하면 영업 부진으로 문을 닫는 가맹점도 있다. 상품도 같고, 시스템도 동일한데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성공 점포의 비결을 알아본다. 이들 점포는 대부분 남다른 개성이 있거나 다른 점포가 하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원짜리 동전 이용한 이벤트… 독특한 아이디어

1호선 의정부역 근처에 있는 ‘돈데이’ 의정부점은 늘 젊은 고객들로 붐빈다. 1인분에 3500원 하는 가격 경쟁력과 점주 김봉식(26)씨의 독특한 아이디어가 잘 결합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매일 매장 문을 닫기 전 다음날 팔 소주병의 뚜껑 위에 10원 또는 100원짜리 동전을 올려 놓고 뚜껑과 동전을 함께 은박지로 싼다. 10개 중 1개꼴로 10원짜리를 넣는다.

▲ 같은 브랜드라도 차별화된 서비스에 따라 대박과 쪽박이 갈린다. 돈데이 의정부점
이는 10원짜리 동전이 들어 있는 병을 선택한 고객에게 소주 1병이나 안주 중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위한 것이다. 뽑는 재미에 소주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 한 달 전부터 이벤트를 시행한 결과 매출이 예전보다 20~30% 늘었다고 한다.

김씨는 이외에도 매장에 있는 기둥 하나를 활용해 고객의 기념 사진을 걸어주고 있다. 사진관리를 위해 다시 왔다는 고객이 있을 정도다.


손수 만든 액세서리 선물… 차별화된 고객 관리

피부관리샵 ‘이지은 레드클럽’ 일산 주엽점은 인근에 10여개의 경쟁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월 3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린다. 점주 설혜은(34)씨의 친절 서비스가 비결이다.

창업하기 전 비행기 승무원 생활을 하면서 익힌 서비스를 바탕으로 설씨는 고객을 밀착 관리한다. 고객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것은 기본이고, 피부가 안 좋은 손님에게는 새로 나온 화장품을 선물하고, 가끔씩 나오는 고객에게는 손수 만든 액세서리를 선물한다.


친절은 기본 입맛에 맞는 메뉴 추천까지

서울 용답동 꼬치요리 전문점 ‘꼬챙이’는 종업원의 활기가 손님을 불러 모은다. 10여명의 종업원이 각각의 손님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 같은 브랜드라도 차별화된 서비스에 따라 대박과 쪽박이 갈린다. 꼬챙이 용답점
주요 메뉴는 31가지의 꼬치류. 고객에 따라 적합한 메뉴를 추천한다. 점주 고천영(32)씨는 “맛도 있고, 가격도 부담이 없는데다 종업원이 친절하다는 소문까지 나면서 장안동, 답십리, 동대문 등에서 손님이 찾아 온다”고 말했다.

35평 매장에서 월 평균 4000만~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맛집 동호회 무료 시식… 인터넷 소문을 활용

광주 상무지구에서 떡쌈삼겹살(떡에 싸먹는 삼겹살) 요리집인 ‘떡쌈시대’를 운영하는 위장복(38)씨는 ‘맛집으로 소문나는 것만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 같은 브랜드라도 차별화된 서비스에 따라 대박과 쪽박이 갈린다. 떡쌈시대
위씨는 4월 매장 오픈 초기, 온라인 ‘맛집 탐방 동호회’ 회원들을 번갈아 가면서 초청해 무료 시식 행사를 열었다. 이들이 맛집 후기를 온라인에 올리면서 예약 손님이 늘기 시작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저녁 때가 되면 손님이 줄을 선다. 50평 매장에서 올리는 월 평균 매출액은 6000만원선.


고객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에 변화를

가끔은 새로운 변신으로 고객을 맞는 것도 성공 점포의 명성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지금 자리(인천 계산동)에서 4년 동안 생맥주 전문점 ‘쪼끼쪼끼’를 운영하고 있는 점주 최승일(44)씨는 올해 초에 점포를 개조했다.

외관은 밝은 하얀색과 파란색을 사용해 고객들 눈길을 잡아끌 수 있게 했고, 내부는 응접실처럼 편안하게 꾸몄다.

한편으로는 가족 단위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식사 메뉴를 강화했다. 이같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씨는 기존보다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과학·IT 활용한 창업이 뜬다

2006년 10월 23일 ... 과학·IT 활용한 창업이 뜬다 [06/10/23 23:03] • 차별화된 서비스로 '대박' 신화 [06/ 10/23 23:05] • 물 한잔도 새컵에… ...


농지컨설팅·온라인학습·크림맥주…


이번 박람회에도 기존 성숙기 업종들을 업그레이드시킨 차별화 사업은 물론 과학기술과 IT를 활용한 업종들이 많이 눈에 띈다.

 

우선 매장 운영의 과학화가 점차 중요해지면서 IT기술을 활용한 신사업들이 눈길을 끈다. 매장운영 프로그램 판매사업 ‘에스앤 소프트’(www.snsoft.co.kr)는 재고, 회계, 인력수급 등 매장운영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사업모델로 삼고 있다. 무점포 사업으로 전개가 가능하다. 웹 기반 고객관리 프로그램 판매업 이크레비즈(www.ecrebiz.co.kr)도 소액으로 투자해볼 만한 온라인 프로그램 판매업이다.

 

농업에도 과학화 바람이 불고 있다. 성우크린테크(www.drmushroom.co.kr)는 귀농 희망자나 고소득작물 재배에 관심을 가진 창업자들을 위해 위해 대도시 인근지역에 버섯 재배가 가능한 농지를 컨설팅하고 있다.

▲ 테이블 옆에서 냉각된 생맥주를 따라주는 호프전문점‘플젠’.
매직탠코리아(www.magictankorea.com)는 여성을 타깃으로 1분 안에피부를 구릿빛으로 변하게 하는 뷰티사업. ‘아이비스터디’(www.ivistudy.com)는 학생들이 학습수준을 스스로 확인해서 등급별 콘텐츠를 활용해서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온라인 기반 교육사업이다.

 

동네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업종도 차별화된 컨셉으로 리모델링되고 있다. ‘크기’와 ‘모양’에서 다른 피자집과 구별되는 ‘콘’피자(www.conepizza.co.kr)와 1m짜리 ‘에뜨나’피자(www.etnakorea.com)는 색다른 모양의 피자 전문점.

 

성숙기 업종인 호프전문점도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맥주잔 거품이 5분 정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크림맥주가 있는가 하면, 매장 안에 자연방식 냉각통을 이동시켜서 테이블 옆에서 고객들에게 생맥주를 따라주는‘플젠’(www.plzen.co.kr)도 이색적이다. 테이블에 맥주잔을 냉각시킬 수 있는 홀더를 만들어 맥주를 일정한 온도로 유지시켜 주는 ‘가르텐비어’(www.garten.co.kr)도 눈여겨볼 만하다. ‘포디그린’(www.4dgreen.co.kr)은 골프 스크린을 도입해 스윙 동작과 타점, 볼의 궤적을 재현해 볼 수 있는 골프연습장 프랜차이즈 사업체다.

 

한국창업전략연구소(www.changupx.com) 이경희 소장은 “최근 들어 색다른 즐거움과 차별화를 줄 수 있다면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고 말한다.

잉크가이 방문 잉크·토너 충전… 월 순익 600만원

2006년 10월 23일 ... 경기도 화성에서 방문 잉크·토너충전업 '잉크가이'(www.inkguy.co.kr)를 운영하는 문경호(59)씨는 잉크·토너 충전 서비스와 전산 소모품을 함께 판매 ...


경기도 화성에서 방문 잉크·토너충전업 ‘잉크가이’(www.inkguy.co.kr)를 운영하는 문경호(59)씨는 잉크·토너 충전 서비스와 전산 소모품을 함께 판매해 월 평균 600만원 정도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작년 말 사업에 실패한 후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잉크가이다. 무점포로 1250만원이면 창업 가능하고, 잉크 충전뿐 아니라 토너 충전 그리고 전산 소모품 판매 등 수익원이 다양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시작했다. 이 사업은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기존 잉크 충전방과는 달리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영업이다. 최근에는 토너 충전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향후 전망도 좋은 사업으로 분류된다. 적극적인 영업 마인드만 갖추고 있다면 주부, 청년실업자, 퇴직자 등 초보자도 2일 정도의 교육을 받고 창업 가능하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5분 내외며, 가격은 1회 충전시 8000~1만원선.

문씨는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 충전과 연계해서 사무용품을 판매하고, 주고객을 파악해 적절한 서비스 방법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씨의 주고객은 가정집과 사무실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가정집의 경우 아파트 게시판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벌여 주부들의 입소문 효과를 얻었다. 학생이 있는 가정에는 볼펜과 같은 간단한 필기용품 등을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잉크·토너 충전과 사무용품 판매를 알리는 동시에 1회 고객을 단골고객으로 전환시키는 효과도 얻었다. 사무실의 경우 업무가 진행되는 낮시간에 집중 영업·관리한다. 대량 주문시 비용을 할인해주고, 전산 소모품 판매는 최근 많이 사용하는 종류를 조사해 제공하는 등의 섬세한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잘 더하면 매출이 두 배로!

2006년 10월 23일 ... 잘 더하면 매출이 두 배로! [06/10/23 22:37] • 교육업종·서민형 메뉴 “우린 불황에 더 강해요” [06/10/23 22:37] • 잉크가이 방문 잉크·토너 충전… ...


젊은 메뉴+복고 인테리어, 아이스크림+커피…
창업시장에 부는 ‘컨버전스’ 바람

창업시장에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을 다각화하기 위한 ‘컨버전스(융합)’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의 컨버전스 붐은 단순한 메뉴 복합화뿐만 아니라 이종업종 간, 점포 콘셉트 간에도 복합화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 더하면 매출도 더블!

주점, 한식전문점 등 영업시간대가 한정돼 있는 업종과 아이스크림, 생맥주처럼 판매 시기에 따라 매출 차가 큰 업종 사이에서는 취약 시간대를 보완하기 위한 메뉴 복합이 활발하다. 퓨전 탁주전문점 ‘뚝배기탁배기’는 취약 운영시간인 점심시간 매출을 보완하기 위해 소공동 뚝배기와 제휴, 전통 뚝배기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점심과 저녁 매출이 4대6 비율일 정도로 점심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 ‘행복추풍령 감자탕 & 묵은지’는 감자탕에 묵은지를 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바코’는 이미 4년 전 일본식 돈가스와 우동에다 초밥을 접목시켜 업계 1위로 올라서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커피,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융합시켜 계절적 편차를 극복하고 있다. ‘카페 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 젤라토 아이스크림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토리아 커피와 독특한 모양의 포켓 샌드위치를 더했다.


▲ 뚝배기탁배기
판매와 서비스를 더해라!

판매와 서비스 간의 융합도 활발하다. 판매업이 단순 제품판매에서 벗어나 고객의 요구사항을 부가적으로 서비스하거나, 서비스업이 관련제품을 판매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원스톱 매장이 늘고 있는 것. 맞춤 수제구두 전문점 ‘디마지오’는 현재 구두 판매로 인한 매출이 60~70% 선이고, 나머지는 1대1 고객 맞춤 서비스로 일어나는 매출이다. 기존에 간과했던 서비스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매출증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방문 잉크·토너 충전업 ‘잉크가이’는 충전 서비스에 전산소모품 판매를 추가해 매출구조를 다양화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일반 사무용품, 휴대폰 메모리카드 등이 취급 품목이다. ‘얼짱몸짱클럽’은 매장에서 다양한 피부관리 서비스를 하는 동시에 원하는 고객에게 피부관리용 화장품과 기초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 얼짱몸짱클럽
점포 콘셉트도 컨버전스 시대

한 브랜드에 다양한 콘셉트를 융합시키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연령층을 흡수해야 하는 주점에서는 특히 이런 움직임이 활발하다. ‘피쉬앤그릴’은 메뉴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최신 트렌드에 맞췄지만 인테리어에는 복고풍을 살려 중·장년층 고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해물요리 주점 ‘섬마을이야기’는 카페형 인테리어로 젊은층에게 인기고, ‘피쉬볼하우스’는 생선이나 해물의 살을 동그랗게 만 어묵의 일종인 ‘피쉬볼’이라는 메뉴를 샤브샤브로 먹을 수 있는 신개념 점포다.



시너지 효과 불분명할 땐 피해야

컨버전스에는 주의할 점도 많다. 무엇보다 타깃 고객의 특징과 선호도를 정확하게 분석한 후 컨버전스가 매출 상승에 기여하는 효과를 따져본 후에 결정해야 한다. 또 각 분야를 전문점 수준으로 높여 제품 및 서비스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컨버전스로 인해 창업비용이 과다하게 증가하는 것도 창업 희망자에겐 부담이다.

2006년 10월 19일 목요일

[직업소개] 노인전문간호사

1. 어떤 일을 할까?

 최근 치매, 뇌졸중 등의 노인성 질환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전문병원이나 요양원 등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곳에서 노인의 건강관리와 병세호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노인전문간호사이다. 노인 및 가족들과 상담을 하고 요구사항을 수렴해 간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노인전문간호사가 우선 해야 하는 일이다. 이들은 노인들의 병세 호전을 위해 각종 재활치료 및 치료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고, 장애가 있는 노인의 물리치료를 돕고, 노인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일을 한다.

 노인의 건강 상태를 기록하고, 욕창을 예방한다거나 노인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 의뢰하는 일도 이들의 몫이다. 일차적으로 노인이 상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하며, 불가피하게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응급처치를 하기도 한다.

2. 어떻게 준비하나?

 2003년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함에 따라 앞으로 노인전문간호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간호사로 3년 이상 해당 분야의 실무경력이 있어야 하며, 해당기관에서 전문간호사과정을 이수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이에 따라 최근 대학원 과정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채용 시 내과 및 중환자실 근무 경력이 있으면 유리하며, 관련 시설에서는 가정간호나 호스피스간호 등의 교육을 이수한 사람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또 가족사이의 문제들을 겪어본 기혼자를 우대하는 곳도 있다.

 보통 노인전문병원이나 요양원에는 치매, 중풍, 뇌졸중 등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전문 간호가 필요한 노인들이 입원하므로 노인전문간호사는 관련 병상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장기적인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고, 그러한 어른을 모시는 가족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어 이들의 상담 시 정신적 피로를 해소해 줄 수 있는 상담을 해야 하므로 원만한 성격의 소유가가 적합하다.

 복지기관이나 요양원에서 일하는 노인전문간호사의 경우 의사의 지시와 진료 계획에 맞춰진 병원 업무와는 달리 독자적인 간호계획 아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책임을 져야하는 부담이 있다. 따라서 끊임없는 학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3. 노인전문간호사의 현재와 미래는 어떠한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사회·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가족이 전적으로 노인 부양을 책임질 수는 없다. 따라서 집이나 관련 시설에 노인을 모시게 되는데 이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들에서도 농촌지역의 노인인구가 크게 늘면서 노인성 질환자도 급증하고 노인의 상당수가 경제력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싼 공립병원 및 기관을 늘리기 위해 관련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노인전문간호사의 직업적인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노인전문간호사의 근무형태는 기관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3교대 근무를 하며, 임금 또한 근무환경, 경력, 하는 일 등에 따라 다양하지만, 노인관련 기관이 병원개념보다 복지기관 개념이 강해 적은 편이다. 단 이 일의 장점이라면 40-50세 정도의 간호사도 재취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간호사의 월평균임금은 182만원이며, 하위 25%는 125만원, 상위 25%는 217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직업소개] 자기사명서 - 내 인생의 지침서

 성공한 사람에게는 인생의 지침서가 있다. ‘자기사명서’를 만들어 일상생활의 실행지침으로 삼고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성공적인 삶을 이끌어 나간다.

 먼저 직업심리검사로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알아보았고, ‘진로일기’를 작성해 봄으로써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진로설계를 하였다면, 이제 그러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본원칙이 되는 자기사명서를 준비해 보자.

 

 자기사명서는 인생의 의미와 목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고 있는 하나의 문서로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번 부딪히는 선택을 결정짓게 하는 ‘지침’이요, 개인 헌법이다. 그래서 자기사명서를 작성하기 전에는 다음과 같은 일련의 질문에 먼저 답을 얻어야 한다.

 

  -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내가 갖추고 싶은 성품은 어떤 것들인가?

 

  - 내가 사회에 남기고 싶은 유산은 무엇인가?

 

 그래서 가지고 싶고,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 보고 마지막으로 인생에서 남기고 싶은 유산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본다.

 

 자기사명서의 이점은 첫째, 삶에 대한 통찰이 가능하고 둘째,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살펴볼 수가 있으며 셋째,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해주고 넷째, 삶의 가치관이나 목적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다섯째, 진로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대시켜 준다.

 

 한번 작성한 자기사명서는 생활을 하면서 의사결정을 내리거나 행동을 할 때 기준이 되어야 하며, 자신의 인생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데 정말 유용한 것인지 검토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삶의 질을 증진시켜 주는지, 삶의 방향과 목적을 제시하고 있는지, 동기를 유발시키고 도전하도록 도와주는지, 안정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해 주는지, 자신의 비전과 가치관을 확고하게 지켜나가도록 도와주는지 등을 체크해 본다.

 

 또한, 존경하는 인물들의 삶에 대해 연구해 보고, 감동과 영감을 주는 시집이나 문학서적, 자서전 등을 참고로 하며 10년, 20년, 30년, 40년 후에 자신이 성취하고 싶은 것과 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하면서 계속해서 수정 작업을 하여야 한다. 그래서 자기사명서와 함께 유서를 미리 작성해 봄으로써 이 세상을 마감할 즈음에 자신이 이 세상에 남기게 될 영향력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자기사명서는 각자의 인생목표와 방향, 가치관에 따라 상이한 문서이며 어떤 양식이나 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보기 좋고 실천하기 쉽도록 작성하면 그만이다. 항상 눈에 잘 띄는 장소에 걸어 두고 자기사명서가 몸에 배이도록 한다면 그것이 바로 자기 인생의 스승이 되는 것이다.


 

(자료참고 : ‘The Seven Habits', 스티븐 코비)

2006년 10월 12일 목요일

[직업소개] 컴퓨터애니메이터

1. 어떤 일을 할까?

 컴퓨터애니메이터(Computer Animator)는 컴퓨터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사람으로 2D컴퓨터애니메이터와 3D컴퓨터애니메이터로 분류된다. 2D컴퓨터애니메이터는 주로 손으로 그린 그림을 스캔해서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채색을 하고,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3D컴퓨터애니메이터는 컴퓨터로 3D형태의 객체를 만들고 이를 움직여 원하는 동작을 표현하는 사람이다.

 세부적으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각종 캐릭터를 만드는 모델링(modeling), 그 캐릭터에 색감과 질감을 입혀주는 맵핑(mapping), 캐릭터에 움직임을 주기 위해 일종의 골격을 만들어 주는 셋업(set up), 캐릭터에 움직임을 주는 애니메이팅(animating), 완성된 각 장면에 조명과 효과를 주고 이를 카메라 시선에 따른 2D이미지로 만드는 라이팅·이펙트(lighting effect)와 렌더링(rendering)작업 등을 하게 된다. 회사의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 각각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델러, 셋업맨, 애니메이터 등으로 분리되어 있다.

 컴퓨터애니메이터는 3D영화나 게임에 나오는 동영상이나 CD타이틀, 교육용비디오, 플래시애니메이션, 웹애니메이션 등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동영상물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활동영역은 매우 다양하다.

2. 어떻게 준비하나?

 

 컴퓨터애니메이터가 되기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학력제한은 없지만, 고등학교나 대학 또는 관련 학원에서 컴퓨터애니메이션 관련 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 애니메이션 전문고등학교가 생겼으며,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 미술 관련 학과, 디자인 관련 학과, 컴퓨터그래픽디자인 관련 학과에 진학하면 유리하다. 주로 애니메이션제작사와 게임개발사, 3D동영상제작전문업체 등으로 진출하는데 채용 시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요구한다. 일부 회사에서는 특정한 상황을 주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그 상황을 표현해 보는 실기시험을 치르기도 한다.
 컴퓨터애니메이터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디지털화 작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래픽 및 애니메이션 관련 소프트웨어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또 컴퓨터애니메이터 분야 중에서도 모델링, 맵핑, 셋업, 애니메이팅 등 자신이 진출하고자 하는 분야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집중적으로 쌓아놓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3D애니메이터의 경우 캐릭터 애니메이션에 대한 연출, 연기에 관한 지식을 함께 쌓아놓는 것이 중요하다.

3. 컴퓨터애니메이터의 현재와 미래는 어떠한가?

 향후 5년간 컴퓨터애니메이터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애니메이션 작품은 2D와 3D의 혼합 애니메이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컴퓨터애니메이션 기술의 핵심에 해당하는 컴퓨터애니메이터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플래시애니메이션, 웹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게임동영상, 영화, 인터넷 동영상, 방송, 웹컨텐츠 등 컴퓨터애니메이션을 활용하는 타 분야에서 3D애니메이터의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직업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관련 인력의 공급이 많아 입직경쟁률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컴퓨터애니메이터는 관련기술과 능력을 인정받으면 경력이 오래될수록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에 연령제한은 받지 않는다. 하지만 기술의 개인차가 커 수입의 편차가 심한 편이다. 컴퓨터애니메이터의 연평균 수입은 1,700만원 이고, 상위 25%는 3,000만원이고, 하위 25%는 1,250만원이다.

[직업소개] 자기탐색의 시간 2 - 진로일기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3년도 평균수명은 77.5세로 여성의 평균수명은 80세를 넘어섰다. 그리고 2050년도 평균수명추이를 보면 83.3세로 발표되었다. 스탠포드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2030년에 인간의 평균수명은 100세가 될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직장인이 퇴직을 한 이후에도 여전히 30~50년 이상 생계를 이어가야 할 세상이 올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해 보인다. 따라서 보다 먼 앞날을 내다보면서 진로를 설계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정작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할 겨를도 없이 중?고등학교 시절을 오로지 좋은 대학, 좋은 학과에 가기 위해 살벌한 입시전쟁을 치루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학교도 자신이 정작 원하는 학과가 아닌 점수에 맞추어 선택하다 보니 졸업과 동시에 일단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보자는 식으로 진로선택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이나 선호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만다.

 

  입사이후에도 대부분은 자신의 적성과는 무관하게 주어진 업무를 하면서 나이가 들고 경력은 쌓게 되지만 40대 이후 명예퇴직이나 구조조정으로 밀려나기라도 하게 되면 그동안 살아온 날들이 그렇게 허탈할 수가 없고, 자괴감에 스스로 빠지고 마는 것이다.

 

 정규과정 12년 동안 우리는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진로설계를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그러나 이제는 대학교를 진학하고 취업을 하는 그런 일련의 일들에 앞서 평소에 자신의 진로일기를 작성해 봄으로써 자신이 정말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등 먼 앞날을 내다보면서 인생을 설계해 나간다면 생의 마지막 날에 후회가 적을 것이고 또한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진로일기는 먼저 예상되는 사망나이를 추정하고 인생목표를 설정하는 한편 종사하고 싶은 직업, 도달하고자 하는 경제적 수준, 쟁취하고자 하는 사회적 지위, 받고자 하는 교육, 살고 싶은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구상한 다음, 1주일, 1개월, 6개월, 1년, 3년, 5년, 10년, 15년, 20년, 30년 등 각 기간 동안에 예상되는 사회적 지위, 경제적 수준, 받고자 하는 교육 등을 명시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1주일 단위로 해야 할 일을 분석해 내는 것이다.

 

  진로일기는 이러한 내용을 표로 작성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그리고 1주일이 지난 후에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 평가하여 그 결과를 비율(%)로 나타내고 평가한 결과에 따라 목표를 조정하거나 다시 세워 가면서 자신의 진로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진로일기는 진로개척에 용기를 잃거나 무기력해질 때 자신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용기를 갖게 하는 도구이기도 하다.

 

  진로일기 작성 시 유의할 점은 첫째, 자신의 적성과 흥미, 미래에 대한 직업전망을 탐색해야 하고 둘째, 경력단계 및 실제 직업에 종사하는 작업자의 진급과정에서 소요되는 기간들을 도입해야 한다. 셋째, 직업생활 은퇴 후에는 사회에 봉사하는 삶으로 구성한다. 넷째, 사망연도는 평균수명의 추이를 감안한다. 다섯째, 자신의 직업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첨부된 진로일기의 작성사례는 대학교 4학년 학생이 1998년에 제시한 것으로 이 학생은 자신의 목표설정을 명확히 정하고 자신의 생애를 짜임새 있게 제시하였다. 이렇듯 진로일기는 총체적으로 삶을 내다보고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여 그것을 연대기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인생설계도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자료참고 : 김병숙(1999), 직업상담심리학. 박문각>

2006년 10월 10일 화요일

''맞춤형 인재'' 확보 외교부 팔 걷었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외교통상부가 다양한 경력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교부의 총정원은 대만 외교부 수준에도 못 미친다.

 

인구가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인 대만 외교부 총정원은 2807명(한국 1705명)이며, 기능직·고용원 등 지원인력을 제외해도 대만이 1859명으로 한국(1489명)보다 370명 많다. 외교부 정원 확대가 쉽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외교관 역량 강화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외교부가 ‘외무고시’로 뽑는 공채 인력은 매년 20∼30명에 이른다. 외교부는 미래의 외교관상에 부합하는 외국어 능력, 관계 형성 역량, 교섭 역량 등을 철저히 검증하기 위해 새로운 전형 방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예컨대 ‘맞춤형 인재’를 뽑기 위해 분야별로 세분화한 ‘특채형 공채’ 제도 신설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외교부는 통상 분야 등에서 전문가 특별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2004년에는 다른 부처 전입 인력을 포함해 총 22명의 전문인력이 채용됐고, 2005년에는 30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기획단이 생긴 2006년에는 88명이 특채됐다.

국제 변호사, 통상법 전문가와 다른 부처 공무원 등 특채 인력은 외교부의 일상적인 업무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적응 단계에서 퇴직하고 일반 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경우도 있다.

외교부 주중철 인사운영팀장은 8일 “특채 인력들은 일반 계약직(비정규직과 다름)으로 우선 2년간 근무한 뒤 검증 절차를 거쳐 대부분 외무공무원으로 신분이 전환된다”며 “해외 공관 근무 등 업무 경험은 부족하지만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서는 현재 유급 인턴이 90명 정도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은 실무인력 보조 역할과 각과의 사서 업무를 담당한다. 방학 기간에도 2개월간 근무하는 대학생 인턴을 뽑고 있다.

[직업소개] 선망의 직업 ''외교관 24시''

2006년 10월 8일 ... 선망의 직업 ''외교관 24시''. "세계무대서 국익 대변 큰 보람". 외교관은 각 대학 취업 담당자들이 꼽는 유망 직종이다. 한 결혼 정보업체의 직업· ...



외교관은 각 대학 취업 담당자들이 꼽는 유망 직종이다. 한 결혼 정보업체의 직업·직종별 이미지 조사에서도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에서 미혼 남녀들은 ‘삶의 질이 가장 높을 것 같은 직업’으로 외교관을 택했고, ‘매너 있고 자상한 남성’을 떠올리게 하는 직업도 외교관이라고 꼽았다. 하지만 외교부 관계자들은 외부의 시각과 실상은 많이 다르다고 말한다. 과연 외교 현장에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움은 어떤 것일까.

 

다양한 경로를 통해 외교부에서 근무하게 된 이기성 서기관(35·외시 33회), 강윤호 서기관(29·특별채용)과 인턴직원 박라미(26), 신은정(25)씨 등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일과 시간 중에 1시간 동안의 좌담회를 갖기 위해 외교부에 사전 협조를 구했다.

# 왜 외교관을 꿈꾸는가

▲이기성 서기관=외교관이 되기 전에는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일이란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어요. 어떤 직업보다 도전적이고 흥미로운 직업이란 환상이 있었지요. 3년간 해외연수 후 동북아통상과에서 일하고 있는데, 올해 초 일본과 협상을 벌여 김 양식 사업에 종사하는 우리 어민들의 이익을 확보한 게 보람 있었습니다.

▲신은정 인턴=인턴으로 일한 지 한 달밖에 안 됐는데 외교부 직원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제 시간에 퇴근하시는 분이 거의 없더라고요.

전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나왔는데 아시아계가 별로 없는 동네에서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입장이었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한국이 인정받지 못하는 걸 실감하게 됐어요. 그래서 대학에서도 국제정치를 전공했고 대학원에 가기 전에 실무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박라미 인턴=인턴으로 근무하는 9개월 동안 정말 값진 경험을 하게 됐어요. 북한의 개성공단에도 직접 갔다 왔어요. 말로만 듣는 것과 너무 다른 모습에 놀라기도 했지요. 북한 여성들의 수수하고 멋내지 않는 스타일이 인상적이었어요. 외교부에서 일하면서 세계관이 넓어진 게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아요. 외교부에서는 통역업무 등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강윤호 서기관=외교부에 특별채용되기 전에는 유엔개발계획(UNDP)의 몽골 사무소에서 근무했지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유엔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경력을 살려 국제공무원이 된 셈이지요. 유엔 산하기관 직원들은 후진국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사명감을 토대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이런 현장 체험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외교업무를 수행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지금은 공보관실에서 주요 외교사안을 국민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알리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 외교전쟁의 한복판에서

▲이=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관심사로 떠올랐는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통상국가라는 것을 직시해야 합니다. 개방으로 우리나라가 망할 것처럼 떠드는데 폐쇄정책을 고집할 경우 100% 망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세계적인 추세도 작은 국가는 시장 개방이 필수적이지요. FTA의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되는 것 같아 실무자로서 너무 안타까워요. 미국이나 일본은 시장이 개방돼 싼 물건들이 많은데, 소비자는 곧 국민이니까 국민 복지가 향상될 수 있는 것이지요.

외교부도 직장이기 때문에 생활이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아내에게 미안했던 적이 있는데 아들이 태어났을 때 출장 가는 바람에 곁에 있어 주지 못했습니다.

▲강=외교, 안보를 담당하는 외교부의 공보업무는 매우 긴박하다는 게 특징이지요. 최근 동원 628호 선원 석방처럼 외교부의 헌신적인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경우에도 외교의 특성상 모든 협상 과정을 공개하지는 못하지요. 실무자로서는 항상 신중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겠지요. 대학생들이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을 동경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일하는 외교관의 사명의식도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박=외교부에서 부서별로 회식해도 취할 정도로 마시는 것을 거의 못 봤어요.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강권하는 사람도 없고요. 대신 좀 개선했으면 하는 점은 일하는 부서가 아니더라도 다른 부서 사람들과 얼굴 보고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전문가들을 초청해 워크숍이나 세미나, 문화강좌 같은 것을 하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신=전 꿈이 좀 큰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힘을 키우는 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인턴이지만 나중에는 세계무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외교관이 되고 싶어요. 남자친구로 외교관을 만나도 좋을 것 같아요. 밖에서는 할 수 없는 얘기들을 같이 상의하고 의논할 수 있는 파트너가 너무 좋을 것 같아요.(웃음)

2006년 10월 9일 월요일

[직업소개] 셀애니메이션 감독

1. 어떤 일을 할까?

 셀애니메이션(cell animation)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모든 그림을 하나하나 그려서, 각각의 그림들이 연속되어 일종의 움직임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셀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을 셀애니메이터(Cell Animator)라고 하기도 하며, 캐릭터에 움직임을 주는 핵심적인 그림을 그리는 원화원이나 동화원들로 한정해서 부르기도 한다. 특히 작화 단계 이후의 채색, 편집, 촬영과정은 디지털화 되면서 이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컴퓨터애니메이터로 분류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셀애니메이터를 원화와 동화 관련 인력으로 한정한다.

 원화원은 애니메이션에서 주요 캐릭터와 캐릭터의 움직임의 분기점이 되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말하며, 동화원은 원화와 원화 사이의 움직임을 그려주는 사람이다. 만약 둘리가 여러분에게 인사를 한다고 가정해 보면, 우선 포인트가 되는 몇몇 동작들을 그리게 되는데, 처음 똑바로 서있는 동작, 45도 정도를 구부린 동작, 마지막으로 90도 구부린 동작 등 원화원은 이와 같은 동작의 분기점이 되는 중심 그림들을 그린다. 반면에 동화원은 이와 같은 세 가지 동작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첫 번째 동작과 두 번째 동작, 또 두 번째 동작과 세 번째 동작을 이어주는 나머지 그림들을 그린다. 보통 원화원이 동화원에 비해 보다 높은 그림실력을 요하기 때문에 원화원들을 키애니메이터(key animator)로 동화원들을 어시스턴트 애니메이터(assistant animator)로 부르기도 한다.

2. 어떻게 준비하나?

 관련교육기관으로는 애니메이션 전문고등학교, 대학의 애니메이션 관련학과, 미술관련 학과, 컴퓨터그래픽 관련학과를 비롯해서 애니메이션 및 컴퓨터그래픽 관련 학원이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는 인력필요시 수시로 채용공고를 내는데 원화원의 경우는 경력이나 포트폴리오를 보고 채용을 하며 동화원은 기본적인 데생능력만 있으면 회사에서 채용하여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처음에 동화부에 입사하게 되면 선 레이싱(동화 그려놓은 것을 아래 놓고 다시 그 위에 선을 깨끗하게 그려주는 작업을 말한다.) 연습부터 시작해서 작은 소품을 그리게 되고 좀 더 중요한 그림으로 옮겨서 전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동화원으로 실력을 인정받게 되면, 원화작업을 맡기기도 한다. 데생을 비롯해 기본적인 그림그리기 실력을 갖추어 야 하며 특히 애니메이션은 상상력에 기초하기 때문에 풍부한 창의력이 요구되며 인내력과 체력도 요구된다.

3. 셀애니메이터의 현재와 미래는 어떠한가?

 향후 5년간 셀애니메이터의 일자리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D애니메이션이 주류로 등장하고 애니메이션 작업의 상당부분이 디지털화되면서 애니메이션의 위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다른 셀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과 달리 원화나 동화작업의 성격상 디지털화되기는 어렵고, 국내 창작애니메이션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TV애니메이션의 대부분이 2D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원화원이나 동화원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일 것으로 보인다. 셀애니메이터의 경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연령에 특별한 제한을 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 또한 프리랜서로 시간이나 장소에 제약 없이 일할 수 있어서 기혼여성들에게 많이 선호되고 있다. 셀애니메이터의 연평균 수입은 1,700만원이고, 상위25%는 3,000만원, 하위25%는 1,250만원이다.

[직업소개] 자기탐색의 시간 I - 직업심리검사

나는 어떤 사람인가?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생활수칙이라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반드시‘지기지피(知己知彼)’ 해야 ’백전백승(百戰百勝)‘이란 명언을 실감하게 된다. 직업을 선택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할 때 그 직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고 그 일에 빠져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

 

 직업의 종류에 따라 요구되는 능력과 적성, 기능, 그리고 역할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관, 능력, 적성, 흥미, 신체적 특성에 대하여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진로계획의 첫 번째 단계로 정확하고 객관적인 직업심리검사를 통하여 자신의 소질, 흥미, 성격, 가치관 등을 알아본 후 자신이 처한 환경과 기타조건 등을 이해하고 탐색해야 한다. 즉, 자신을 알기 위한 탐구과정의 필수과정으로 직업심리검사가 필요하다.

 

 직업심리검사의 종류로는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알아보는 직업적성검사와 평소에 습관적으로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특정하기 위한 성격유형검사, 직업흥미검사, 그리고 직업가치관검사 등이 있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심리검사는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총 9종의 검사가 있으며, 워크넷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업심리검사 도구로는 자신이 어떤 직업에 흥미와 관심이 있으며 어떤 직업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을지를 예측해 보는 청소년 직업흥미검사와 직업선호도검사가 있고, 어떤 직업을 선택하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한 청소년 적성검사와 성인용 직업적성검사가 있다.

 

  직업적성검사는 11가지 적성요인에 대한 개인의 요인별 점수를 알아보고 적성요인별 점수의 위치와 가장 적합한 직업군을 소개해 줌으로써 오랫동안 훈련을 통해 만들어진 자신의 능력과 소질, 그리고 미래를 향한 잠재 가능성을 예측해 준다. 11가지 적성으로는 언어력, 수리력, 추리력, 공간지각력, 사물지각력, 상황 판단력, 기계능력, 집중력, 색체지각력, 사고 유창력, 협응 능력이다.

 

  직업선호도검사는 개인의 흥미나 성격, 생활사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대한 이해를 도와 자신의 진로의 방향을 알기 위한 도구이며 자신의 능력이나 성격을 판정하는 목적과는 다르다. 그래서 평소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답변함으로써 자신의 직업흥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홀랜드의 6각형이론을 바탕으로 한 직업선호도검사는 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으로 분류된 흥미유형코드를 통하여 최적합직종과 적합직종을 추천해 준다.

 

  성격검사로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검사도구는 융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한 자기보고식 검사인 MBTI성격유형지표이다. 융은 인간행동이 그 다양성으로 인해 종잡을 수 없는 것 같이 보여도 사실은 아주 질서정연하고 일관된 경향이 있다고 보았다. 개인이 자기보고식 문항을 통해 인식하고 판단할 때의 각자 선호하는 경향을 찾고 이러한 선호경향들이 하나하나 또는 여러 개가 합쳐져서 인간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하여 자신의 성격유형에 따라 직업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심리검사의 종류로는 지능검사, 성취도검사, 태도검사 등이 있고, STRONG, Career Anchor, DiSC 등 직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진단도구들이 있다. 대기업이나 금융기관 등에서는 입사 시 자체개발한 인·적성검사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도 적성검사, 성격검사 등의 다양한 심리검사를 인사관리에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