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2일 월요일

2009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 발표

2009년 1월 8일 ... 2009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 발표 ... 최고경영자들은 현재 환율 수준이 감당 하기 힘든 수준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 2009년 적정 대미 ...







1. 2/3이상의 CEO, 현재의 경기상황은 ‘극심한 침체국면’이라고 평가 

■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가 주요 회원기업 188개사를 대상으로『2009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경제상황에 대하여 67.0%의 CEO가‘극심한 침체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극심한 침체국면으로 향후 IMF 외환위기 수준보다 더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응답이 29.8%, ‘극심한 침체국면으로 향후 IMF 외환위기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응답이 14.9%로 각각 조사됨.

 - ‘극심한 침체국면이나 IMF 외환위기 수준까지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2.3%로 조사됨.

- 그밖에 ‘경기침체 진입의 초기단계’라는 응답이 27.7%였으며, ‘경기침체의 저(低)점’에 와 있다는 의견은 5.3%에 불과했음.

2. 48.9%의 기업, IMF 외환위기 수준 이상 위기상황 진행 전망

■  현재의 경제상황 평가와 상관없이 2009년 위기상황이 IMF 외환위기와 비교하여 어느 수준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8.9%의 기업이 IMF 외환위기 이상 진행될 것이라고 응답

※ IMF 외환위기 상황을 100%라고 가정하였을 경우 2009년에는 외환위기 당시(98년)의 몇 % 정도까지 위기상황이 진행될 것인지를 질문

 ○ 1998년 외환위기 당시의 ‘100%이상~120%미만’이 21.7%, ‘120%이상~150%미만’이 17.4%로 조사되었으며, ‘150%이상’ 위기상황이 진행될 것이라는 응답도 9.8%로 나타남.

- 한편 이를 평균치로 환산할 경우 IMF 외환위기 수준의 96%까지 진행될 것으로 조사됨.

- 이는 1998년 IMF 외환위기가 동아시아에 국한된 위기상황이었고, 세계경제 호황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단기적인 IMF체제 탈출이 가능했던데 반해,

- 세계경제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현재의 위기상황은 전세계적인 실물경제 침체를 동반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됨.

3. 경기회복은 2010년 상반기에나 가능

■  우리경제의 경기회복 시점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2010년(상반기 34.0% 하반기 24.5%)은 되어야 회복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58.5%)을 차지함.

○ 2011년, 2012년 이후라고 응답한 기업도 각각 10.6%, 3.2%로 나타남.

○ 반면 2009년 상반기를 회복시점으로 보는 응답은 전무(全無)해 기업들은 단기적인 경기회복은 힘들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됨.

- 2009년 하반부터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응답은 27.7%

4. 88.2%의 CEO, 경제성장률 2% 또는 그 아래로 전망

  2009년 경제성장률(GDP 성장률)은 2%대 또는 그 아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88.2%로 조사됨.

○ ‘2%대’ 48.9%, ‘1%대’ 20.2%로 나타났으며,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 CEO도 19.1%에 달함.

- 반면 ‘3%대’라는 응답은 11.8%에 불과하였으며, ‘4% 이상’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전무하였음.

○ 이 같은 결과는 2009년 경제성장률을 2~3%대로 전망한 주요 연구기관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경기침체가 가시화 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됨.

5. 정부정책 방향‘경제주체의 심리안정’이 최우선

 현재와 같은 경제상황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30.1%의 CEO가‘일관된 정책추진을 통한 경제주체들의 심리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

○ 일관된 정책추진을 통한 경제주체들의 심리 안정’이라는 응답은 1순위(30.1%), 2순위(18.3%) 모두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나타냄.

 - 이는 최근 ‘3월 위기설’ 등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주장 등으로 인해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점과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국민의 심리적 불안감이 증폭됐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됨.

○ 한편 ‘기업의 자금경색 해소’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꼽은 비율도 1순위 28.0%, 2순위 17.2%로 높게 나타남.

 - 이는 미국발 외환위기로 인해 외국자본이 급격하게 빠져나간 점과 은행 등이 건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출 조기상환, 신규대출 억제 등이 이루어져 시중 유동성이 부족해진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됨.


6. 84.0%의 기업, 현재 환율 수준 감당하기 힘든 수준

 최고경영자들은 현재 환율 수준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 2009년 적정 대미환율(원/달러) 수준을 묻는 설문에 84.0%의 기업이 1200원대 이하로 응답해 현재의 환율(12.15, 1,359.4원/달러)과 많은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환율 추이(원-달러, 기준환율) :

929.2(’07 평균) → 1,019.1(’08.7) → 1,041.5(’08.8) → 1,130.4(’08.9) → 1,326.9(’08.10) → 1,509.0(’08.11.24) → 1,359.4(’08.12.15)

 현재 높은 원-달러 환율수준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수입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경영악화를 초래하고 있으나,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의 환율전망이 기업들의 적정환율 수준보다는 다소 하회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로 인한 경영악화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됨.

7. 83.3%의 기업, 내년 경영계획 못 세워

 조사기준일(12. 1) 당시 2009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이 16.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됨.

○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중’ 이라는 응답 61.1%, ‘미수립’ 22.2%로 조사되어 기업들이 경영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환율불안정성 심화 등 대외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함에 따라 각 기업마다 주력사업의 2009년 시장전망을 하기 어려운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됨.

 -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올해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으로 경영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8. 2009년 경영계획 방향「긴축경영」

 어려운 경영여건에 따라 2009년 경영계획의 방향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67.1%의 기업이‘긴축경영’이라고 응답함.

○ ‘현상유지’는 23.1%로 나타났으며 ‘확대경영’이라고 응답한 CEO는 9.8%에 불과하였음.

○ 한편, ‘긴축경영’ 이라고 응답한 경우, 긴축경영의 핵심키워드를 묻는 설문에 대하여 ‘전사적 원가절감’, ‘유동성 확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음(각각 35.3%, 33.3%).

 - 그밖에 ‘인력부문 경영합리화’ 17.6%, ‘신규투자 축소’ 9.8%, ‘자산매각’ 2.0%, ‘생산규모 축소’ 2.0% 순으로 조사됨.

○ ‘확대경영’ 이라고 응답한 경우, 확대경영의 핵심키워드를 묻는 설문에 대하여 ‘신사업 진출’ 38.1%, ‘해외시장 개척’ 28.6%, ‘설비투자 확대’ 14.3% 순으로 조사됨.

 - 그밖에 ‘핵심인재 확보’ 9.4%, ‘M&A’, ‘전략적 제휴’ 가 각각 4.8%로 나타났음.


9. 내년 기업투자 대폭 감소, 1/3 이상 기업 경영수지 악화

 2009년 투자계획을 묻는 설문에 대해‘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62.9%로 조사됨.

○ ‘투자축소’라고 응답한 기업비율은 2008년 조사(20.3%)에 비해 대폭 늘어났으며, 신규투자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기업의 비율도 7.9%로 조사됨.

○ 한편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1.3%였으며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5.8%에 불과했음.

- 투자를 ‘대폭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2008년 조사에서는 9.8%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의 경우 전무(全無)하였음.

 한편 2009년 경영수지에 대해서는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4.4%(대폭적자 10.0%, 소폭적자 24.4%)로 조사됨.

  ‘소폭 흑자’(45.6%), ‘손익분기수준’(20.0%)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긴축경영 등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됨.


10. 61.1% 기업 채용규모 축소예정

 기업들의 긴축경영으로 투자가 축소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61.1%의 기업이 내년도 신규채용을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해  청년실업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2.2%, 소폭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이 6.7%로 나타났으며, 2008년 조사에서 6.3%로 나타났던 ‘대폭확대’ 라는 응답은 전무(全無)하였음.

 -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긴축경영에 기인하는 것으로 2009년초 40만명 이상의 대졸자가 노동시장에 신규유입될 전망이어서 청년실업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특히 대졸자들이 선호하는 공공부문의 경우(30대 주요 공기업) 올해 채용규모가 전년대비 66.7% 감소(11.23 기획재정부 및 각 공기업)하였으며, 정부는 공기업의 내년도 임금 및 정원 동결 방안을 추진

※ 내년 지방공무원 채용도 올해의 절반 수준(2008년 9천 300명→ 2009년 4천 1백여명)으로 줄어들 전망임.


11. 내년 경영의 가장 큰 걸림돌은‘세계경제 침체’

 2009년 경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최고경영자들은‘세계경기 침체(29.0%)’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이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특성상 세계경제 침체가 곧 수출감소, 수출채산성 악화로 이어진다는 인식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됨.

○ ‘내수침체’ 20.6%, ‘환율불안’ 16.8%, ‘유동성 부족’ 14.0%, ‘유가 등 원자재가격 불안’ 8.9% 순으로 조사되었음.

- 그밖에 ‘정부정책의 불안정성’ 7.0%, ‘노사관계 불안’ 2.8%, ‘기타’ 0.9% 등으로 나타났음.

※ 극심한 경기침체로 시장 수요 감소(국・내외)를 가장 크게 우려한 반면 정부정책이나 노사관계를 경영의 걸림돌로 인식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됨.

12. 47.1% 기업, 인력 구조조정 계획

 인력 구조조정 시행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하여 47.1%의 기업이 이미 시행했거나 계획 중이라고 응답함.

○ 반면 현 상황에서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기업은 52.9%로 조사됨.

 한편, 이미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했거나 계획중인 경우 어떠한 방식으로 실시할 것인지 묻는 설문에 ‘신규채용 축소 또는 미실시’와 ‘임금동결’을 가장 높은 빈도로 응답함.

 ○ 1순위로는 ‘신규채용 축소 또는 미실시’가 가장 높은 비중(36.9%)을 차지하였으며, 2순위로는 ‘임금동결’이라는 응답(31.7%)이 가장 높게 나타남.

 - 반면 ‘인력감축’을 선호한 기업은 13.8%(1순위)에 불과하여 현 상황에서 기업들은 기존 인력을 줄이는 방식보다는 신규채용을 억제하고 임금조정 등을 통한 고용안정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현재까지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경기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불가피하게 고용조정을 실시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실시할 것인지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도‘신규채용 축소 또는 미실시’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35.2%) 나타났음.

○ 그 밖에 ‘원가절감을 통한 고용유지’ 28.4%, ‘명예퇴직’ 19.3%, ‘순환휴가, 조업단축을 통한 고용조정’ 17.1%의 순으로 조사됨.

 - 채용축소와 원가절감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기존 근로자를 명예퇴직시키는 것보다 반발이 적고 인위적인 구조조정 과정에서 핵심인재의 유출 등이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 조 사 개 요 ●

1. 조사목적

2009년 우리 경제 전반에 걸친 전망 및 정부의 경제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경영계의 사업방향 설정과 정부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음.


2. 조사 범위 및 대상

2008년 12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본회 회원사 및 주요 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188개 회수)


3. 조사방법

우편 및 팩스, 이메일에 의한 자계식 기입방법을 원칙으로 하되, 자계식 조사가 불가능할 경우 전화에 의한 타계식 기입방법을 병행


4. 주요 조사항목

현 경제상황 평가 및 2009년 경제전망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 평가
2009년 투자계획 및 채용규모, 경영수지 등 기업경영 관련 전망
구조조정 시행 여부 및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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