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8일 ... 2009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 발표 ... 최고경영자들은 현재 환율 수준이 감당 하기 힘든 수준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 2009년 적정 대미 ...
1. 2/3이상의 CEO, 현재의 경기상황은 ‘극심한 침체국면’이라고 평가
■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가 주요 회원기업 188개사를 대상으로『2009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 경제상황에 대하여 67.0%의 CEO가‘극심한 침체국면’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극심한 침체국면으로 향후 IMF 외환위기 수준보다 더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응답이 29.8%, ‘극심한 침체국면으로 향후 IMF 외환위기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응답이 14.9%로 각각 조사됨.
- ‘극심한 침체국면이나 IMF 외환위기 수준까지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2.3%로 조사됨.
- 그밖에 ‘경기침체 진입의 초기단계’라는 응답이 27.7%였으며, ‘경기침체의 저(低)점’에 와 있다는 의견은 5.3%에 불과했음.
2. 48.9%의 기업, IMF 외환위기 수준 이상 위기상황 진행 전망
■ 현재의 경제상황 평가와 상관없이 2009년 위기상황이 IMF 외환위기와 비교하여 어느 수준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48.9%의 기업이 IMF 외환위기 이상 진행될 것이라고 응답
※ IMF 외환위기 상황을 100%라고 가정하였을 경우 2009년에는 외환위기 당시(98년)의 몇 % 정도까지 위기상황이 진행될 것인지를 질문
○ 1998년 외환위기 당시의 ‘100%이상~120%미만’이 21.7%, ‘120%이상~150%미만’이 17.4%로 조사되었으며, ‘150%이상’ 위기상황이 진행될 것이라는 응답도 9.8%로 나타남.
- 한편 이를 평균치로 환산할 경우 IMF 외환위기 수준의 96%까지 진행될 것으로 조사됨.
- 이는 1998년 IMF 외환위기가 동아시아에 국한된 위기상황이었고, 세계경제 호황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단기적인 IMF체제 탈출이 가능했던데 반해,
- 세계경제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미국으로부터 시작된 현재의 위기상황은 전세계적인 실물경제 침체를 동반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됨.
3. 경기회복은 2010년 상반기에나 가능
■ 우리경제의 경기회복 시점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2010년(상반기 34.0% 하반기 24.5%)은 되어야 회복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58.5%)을 차지함.
○ 2011년, 2012년 이후라고 응답한 기업도 각각 10.6%, 3.2%로 나타남.
○ 반면 2009년 상반기를 회복시점으로 보는 응답은 전무(全無)해 기업들은 단기적인 경기회복은 힘들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됨.
- 2009년 하반부터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응답은 27.7%
4. 88.2%의 CEO, 경제성장률 2% 또는 그 아래로 전망
■ 2009년 경제성장률(GDP 성장률)은 2%대 또는 그 아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88.2%로 조사됨.
○ ‘2%대’ 48.9%, ‘1%대’ 20.2%로 나타났으며,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 CEO도 19.1%에 달함.
- 반면 ‘3%대’라는 응답은 11.8%에 불과하였으며, ‘4% 이상’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전무하였음.
○ 이 같은 결과는 2009년 경제성장률을 2~3%대로 전망한 주요 연구기관의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경기침체가 가시화 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됨.
5. 정부정책 방향‘경제주체의 심리안정’이 최우선
■ 현재와 같은 경제상황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30.1%의 CEO가‘일관된 정책추진을 통한 경제주체들의 심리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
○ 일관된 정책추진을 통한 경제주체들의 심리 안정’이라는 응답은 1순위(30.1%), 2순위(18.3%) 모두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나타냄.
- 이는 최근 ‘3월 위기설’ 등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주장 등으로 인해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점과 ‘미국발 금융위기’가 국내로 전이되는 과정에서 국민의 심리적 불안감이 증폭됐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됨.
○ 한편 ‘기업의 자금경색 해소’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꼽은 비율도 1순위 28.0%, 2순위 17.2%로 높게 나타남.
- 이는 미국발 외환위기로 인해 외국자본이 급격하게 빠져나간 점과 은행 등이 건전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출 조기상환, 신규대출 억제 등이 이루어져 시중 유동성이 부족해진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됨.
6. 84.0%의 기업, 현재 환율 수준 감당하기 힘든 수준
■ 최고경영자들은 현재 환율 수준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 2009년 적정 대미환율(원/달러) 수준을 묻는 설문에 84.0%의 기업이 1200원대 이하로 응답해 현재의 환율(12.15, 1,359.4원/달러)과 많은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남.
※ 환율 추이(원-달러, 기준환율) :
929.2(’07 평균) → 1,019.1(’08.7) → 1,041.5(’08.8) → 1,130.4(’08.9) → 1,326.9(’08.10) → 1,509.0(’08.11.24) → 1,359.4(’08.12.15)
■ 현재 높은 원-달러 환율수준은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 수입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경영악화를 초래하고 있으나,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의 환율전망이 기업들의 적정환율 수준보다는 다소 하회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로 인한 경영악화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됨.
7. 83.3%의 기업, 내년 경영계획 못 세워
■ 조사기준일(12. 1) 당시 2009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이 16.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됨.
○ 내년도 경영계획을 ‘수립중’ 이라는 응답 61.1%, ‘미수립’ 22.2%로 조사되어 기업들이 경영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환율불안정성 심화 등 대외환경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함에 따라 각 기업마다 주력사업의 2009년 시장전망을 하기 어려운 점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됨.
- 특히 수출기업의 경우 올해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으로 경영계획 수립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8. 2009년 경영계획 방향「긴축경영」
■ 어려운 경영여건에 따라 2009년 경영계획의 방향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67.1%의 기업이‘긴축경영’이라고 응답함.
○ ‘현상유지’는 23.1%로 나타났으며 ‘확대경영’이라고 응답한 CEO는 9.8%에 불과하였음.
○ 한편, ‘긴축경영’ 이라고 응답한 경우, 긴축경영의 핵심키워드를 묻는 설문에 대하여 ‘전사적 원가절감’, ‘유동성 확보’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음(각각 35.3%, 33.3%).
- 그밖에 ‘인력부문 경영합리화’ 17.6%, ‘신규투자 축소’ 9.8%, ‘자산매각’ 2.0%, ‘생산규모 축소’ 2.0% 순으로 조사됨.
○ ‘확대경영’ 이라고 응답한 경우, 확대경영의 핵심키워드를 묻는 설문에 대하여 ‘신사업 진출’ 38.1%, ‘해외시장 개척’ 28.6%, ‘설비투자 확대’ 14.3% 순으로 조사됨.
- 그밖에 ‘핵심인재 확보’ 9.4%, ‘M&A’, ‘전략적 제휴’ 가 각각 4.8%로 나타났음.
9. 내년 기업투자 대폭 감소, 1/3 이상 기업 경영수지 악화
■ 2009년 투자계획을 묻는 설문에 대해‘투자를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62.9%로 조사됨.
○ ‘투자축소’라고 응답한 기업비율은 2008년 조사(20.3%)에 비해 대폭 늘어났으며, 신규투자를 아예 하지 않겠다는 기업의 비율도 7.9%로 조사됨.
○ 한편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1.3%였으며 ‘확대하겠다’는 응답은 15.8%에 불과했음.
- 투자를 ‘대폭확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이 2008년 조사에서는 9.8%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의 경우 전무(全無)하였음.
■ 한편 2009년 경영수지에 대해서는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4.4%(대폭적자 10.0%, 소폭적자 24.4%)로 조사됨.
‘소폭 흑자’(45.6%), ‘손익분기수준’(20.0%)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으나, 이는 긴축경영 등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됨.
10. 61.1% 기업 채용규모 축소예정
■ 기업들의 긴축경영으로 투자가 축소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61.1%의 기업이 내년도 신규채용을 축소할 것이라고 응답해 청년실업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
○ 전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32.2%, 소폭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이 6.7%로 나타났으며, 2008년 조사에서 6.3%로 나타났던 ‘대폭확대’ 라는 응답은 전무(全無)하였음.
-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긴축경영에 기인하는 것으로 2009년초 40만명 이상의 대졸자가 노동시장에 신규유입될 전망이어서 청년실업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음.
※ 특히 대졸자들이 선호하는 공공부문의 경우(30대 주요 공기업) 올해 채용규모가 전년대비 66.7% 감소(11.23 기획재정부 및 각 공기업)하였으며, 정부는 공기업의 내년도 임금 및 정원 동결 방안을 추진
※ 내년 지방공무원 채용도 올해의 절반 수준(2008년 9천 300명→ 2009년 4천 1백여명)으로 줄어들 전망임.
11. 내년 경영의 가장 큰 걸림돌은‘세계경제 침체’
■ 2009년 경영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요인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최고경영자들은‘세계경기 침체(29.0%)’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 이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특성상 세계경제 침체가 곧 수출감소, 수출채산성 악화로 이어진다는 인식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됨.
○ ‘내수침체’ 20.6%, ‘환율불안’ 16.8%, ‘유동성 부족’ 14.0%, ‘유가 등 원자재가격 불안’ 8.9% 순으로 조사되었음.
- 그밖에 ‘정부정책의 불안정성’ 7.0%, ‘노사관계 불안’ 2.8%, ‘기타’ 0.9% 등으로 나타났음.
※ 극심한 경기침체로 시장 수요 감소(국・내외)를 가장 크게 우려한 반면 정부정책이나 노사관계를 경영의 걸림돌로 인식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됨.
12. 47.1% 기업, 인력 구조조정 계획
■ 인력 구조조정 시행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하여 47.1%의 기업이 이미 시행했거나 계획 중이라고 응답함.
○ 반면 현 상황에서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기업은 52.9%로 조사됨.
■ 한편, 이미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했거나 계획중인 경우 어떠한 방식으로 실시할 것인지 묻는 설문에 ‘신규채용 축소 또는 미실시’와 ‘임금동결’을 가장 높은 빈도로 응답함.
○ 1순위로는 ‘신규채용 축소 또는 미실시’가 가장 높은 비중(36.9%)을 차지하였으며, 2순위로는 ‘임금동결’이라는 응답(31.7%)이 가장 높게 나타남.
- 반면 ‘인력감축’을 선호한 기업은 13.8%(1순위)에 불과하여 현 상황에서 기업들은 기존 인력을 줄이는 방식보다는 신규채용을 억제하고 임금조정 등을 통한 고용안정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현재까지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경기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불가피하게 고용조정을 실시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실시할 것인지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도‘신규채용 축소 또는 미실시’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35.2%) 나타났음.
○ 그 밖에 ‘원가절감을 통한 고용유지’ 28.4%, ‘명예퇴직’ 19.3%, ‘순환휴가, 조업단축을 통한 고용조정’ 17.1%의 순으로 조사됨.
- 채용축소와 원가절감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기존 근로자를 명예퇴직시키는 것보다 반발이 적고 인위적인 구조조정 과정에서 핵심인재의 유출 등이 우려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 조 사 개 요 ●
1. 조사목적
2009년 우리 경제 전반에 걸친 전망 및 정부의 경제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경영계의 사업방향 설정과 정부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음.
2. 조사 범위 및 대상
2008년 12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본회 회원사 및 주요 기업 CEO를 대상으로 실시(188개 회수)
3. 조사방법
우편 및 팩스, 이메일에 의한 자계식 기입방법을 원칙으로 하되, 자계식 조사가 불가능할 경우 전화에 의한 타계식 기입방법을 병행
4. 주요 조사항목
현 경제상황 평가 및 2009년 경제전망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 평가
2009년 투자계획 및 채용규모, 경영수지 등 기업경영 관련 전망
구조조정 시행 여부 및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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