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 콘텐츠사업 총 465억 지원. 나혜선 기자 sunny@dt.co.kr | 입력: ...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는 데 총 465억원(대출재원 150억 포함)을 투입한다. KBI는 15 ...
작년보다 90% 증액… 상반기내 예산 60% 집행 방침
일자리 창출ㆍ인재 양성ㆍ글로벌시장 개척 중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박준영)이 올해 국내 콘텐츠 제작 프로덕션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콘텐츠 산업분야 일자리 창출과 핵심인재 양성,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는 데 총 465억원(대출재원 150억 포함)을 투입한다.
KBI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09년도 중점 사업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박준영 원장은 "올해 지원사업의 목표를 `현장 속으로, 시장 속으로'로 정했다"면서 "65억 세계 콘텐츠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현장에서 필요한 연구, 인력, 재원, 인프라 등 시장밀착형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투입될 지원비는 작년에 비해 90%가 증액된 것으로, KBI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상반기 내 예산의 60%를 집행해 사업에 조기 착수할 방침이다.
우선 KBI는 한류 재도약을 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드라마와 대작 다큐 등 킬러 콘텐츠의 발굴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드라마 활성화를 위한 업계, 학계, 정책기관 합동포럼을 개최하고, 연내 킬러 드라마 제작에 매칭펀드 형식으로 3개 작품에 3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해외수출용 대작 다큐멘터리(4편 총 8억원), 우수파일럿 프로그램(20편 10억원) 제작을 지원하고 콘텐츠 포맷 개발 지원에 총 1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독립제작사와 케이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대상으로 한 방송진흥기금 대출 규모를 15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자율을 3%(기존 4.5%)로 인하, 상암동 DMC의 디지털 제작지원시설과 장비 이용료를 시중가의 80%에서 70% 수준으로 낮추는 등 업계의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또 HD 제작 활성화를 위해 방송회관 내 독립제작사 편집 시설도 향후 5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모두 HD로 전환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총 62억원을 투자해 143개 과정에서 4735명의 교육생을 배출한다. 이를 위해 뉴미디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교육과 채용이 이뤄지는 `뉴미디어 비즈스쿨'과 융합형 서비스를 견인할 예비인력을 선발해 핵심인력으로 키우는 `콘텐츠 엘리트 스쿨'을 신설, 올해 500여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3000여명의 미래인재를 양성한다. 매년 11월에 실시하던 방송엔터테인먼트 채용박람회를 6월에 개최하고 3월에는 연중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는 `창의취업지원센터'를 설립한다.
KBI가 주관하는 콘텐츠 마켓인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는 올해 행사 규모를 더 키워 50개국 180개 전시사와 바이어 1300여명을 유치하고, 해외마켓 참가 지원도 지난해 7개에서 MIP-TV, MIP-COM, STVF, TIFFCOM, ATF 등 5대 주요 마켓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 콘텐츠의 해외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한다. 국제공동제작 지원사업은 `문화교류'와 `글로벌시장' 두 가지 형태로 나눠 총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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