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직자들은 대학 학점이나 토익 점수 같은 양적 평가 못지 않게 인간됨이나 협동 정신 등 질적 평가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주요 대기업들이 인성이나 ...
올해 구직자들은 대학 학점이나 토익 점수 같은 양적 평가 못지 않게 인간됨이나 협동정신 등 질적 평가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주요 대기업들이 인성이나 실무 역량 평가를 더욱 중시할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인턴사원 중에서 정식 채용을 하려는 기업이 늘면서 인턴 채용도 좀더 정교해지고 있다.
◆면접을 노려라=경기도 수원 아주대의 교통시스템공학과 4학년 김은진(23.여)씨의 토익 점수는 800점대 중반이다. 주위에선 '토익점수를 더 올리라'고 충고하지만 영어회화에 좀더 몰두한다. 그는 "신문을 꼼꼼히 읽어 기업 관련 정보를 얻고 영어 면접에 대비하는 게 더 나은 작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채용 방식이 변하고 있다. 온라인 채용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조사를 보면 65개 대기업 중 15군데가'올해 면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성.적성 검사를 새로 도입하는 기업은 5군데다. 이로써 65개 기업 중 63%(41군데)가 인성.적성검사를 도입했다.반면 '토익.토플 점수 제한을 낮추거나 없애겠다'는 기업이 6군데였다. 이런 변화는 기업들의 실용적 전략에서 기인했다. ▶토익점수나 학점 만으로 업무능력을 파악하기 쉽지 않고 ▶우수 인재를 뽑아도 회사와 궁합이 맞지 않으면 금세 나가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인턴직 잡아라=지난달 서울여대를 졸업한 지모(24)씨는 요즘 주요 기업들의 인턴 모집공고가 잇따라 뜨자 마음이 바빠졌다. 로레알 코리아.GS칼텍스.한국P&G.위니아만도.넥슨에스디 등이 다음달 초.중순까지 인턴십 참가자를 모집한다. GS칼텍스와 넥슨에스디는 50명 안팎을 뽑고 다른 기업들도 20~40명을 뽑을 계획이다. 그가 인턴직을 노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정규직은 경쟁률이 높아 엄두가 안나고 행여 입사했다가 회사가 생각과 다르면 시간 낭비가 된다"는 이야기다. 인턴을 마치면 정규직으로 취직할 가능성도 훨씬 커진다. 기업 입장에서도 인턴직은 여러 모로 유리한 수단이다. 우선 몇달씩 함께 일하면서 사람 됨됨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채용가능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의 김기태 대표는 "예전에는 인터넷 접수를 통해 인턴을 뽑았지만 요즘엔 지원자들을 합숙시켜 가며 뽑을 정도로 회사도 신중을 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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