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경험이 정규직 사원으로 가는 교두보로 인식되면서 인턴사원 모집에 양질의 구직자들이 대거 지원하고 있어 기업들이 인턴 인력을 자사 인재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다음달 7일까지 하계 인턴사원 40-50여명을 모집한다.
인턴직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전학년 평점 B학점 이상, 토익이 650-730점인 대학생만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 전형은 정규직 공채전형와 유사한 서류→조직가치부합 및 직무역량 검사→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GS칼텍스 인사담당자는 "지난 해 처음 소규모 인턴십을 실시한 결과 인턴사원과 해당부서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여 올해 채용규모를 확대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10일까지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위니아만도의 인턴 채용 전형도 서류 전형 외에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진행하는 게 특징.
인턴 근무 실적이 좋은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해 채용할 예정인 이 업체는 3개월의 인턴 근무기간 동안 부서를 순환 근무시켜 회사 업무를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니아만도 인사담당자는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채용전형과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키 위해 5일까지 입사지원을 받고 있는 넥슨에스디 역시 인턴 근무 성적이 좋은 구직자를 정규직 채용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서류전형과 직무.인성면접 전형을 통해 인턴을 채용하며 인턴 기간 동안 서비스마인드 교육, 현장 프로젝트 등을 진행, 회사 업무 파악을 돕고 있다.
커리어 신길자 팀장은 "정규직 직원 공채의 인력풀로 인턴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면서 인턴 채용 전형도 정규직 수준으로 엄격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커리어가 구직자 1천1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3%는 급여를 받지 않더라도 인턴십에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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