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상품을 전달해 주시는 아주머니들이 계시지요...
"야쿠르트 아줌마의 최대 경쟁자는 누구일까?"
이런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우유 아줌마, 다른 회사의 야쿠르트 아줌마, 녹즙 아줌마, 생식 아줌마, 기타 다른 음료수 배달 아줌마, 주변 슈퍼마켓 등을 떠올릴 것입니다.
'야쿠르트 vs. 우유'와 같은 경쟁 상황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세상은 그렇게 단편적이지 않습니다. 그럼 최대 경쟁자는 정말 누구일까요...
제 의견은 '학습지 아줌마'입니다.다. 왜 그럴까요?
지금과 같은 경제난국에서는 어느 평범한 한 가정에 이런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한 가정에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 몫으로 지출되고 있는 비용 가운데 불가피하게 하나를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야쿠르트를 끊을 것인가, 아니면 학습지를 끊을 것인가? 적어도 대한민국의 부모(특히 주부)라면 학습지보다는 먼저 야쿠르트를 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말씀 드리지 않아도 간단합니다. 아이들 건강이야 엄마가 직접 간식을 만들거나 좀더 신경을 쓰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만, 학습지만큼은 엄마가 대신할 수 없거든요... 게다가 우리집 아이가 옆집 아이에게 뒤지는 모습은 더더욱 상상하기 싫습니다.
그래서 야쿠르트 아줌마의 경쟁자는 학습지 아줌마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직접경쟁' 관계에 있는 것보다 '간접경쟁' 관계에 있는 것이 더 무서울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접경쟁이나 눈에 보이는 것에만 정신이 팔려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간과하기 쉽다.
[출처] "이수일은 심순애를 어떻게 꼬셨나?" 라는 도서에서...
최근 한국야쿠르트 기업에서 능률교육이라는 기업을 인수하며 교육업계에 진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야쿠르트의 상품은 곧 야쿠르트 아줌마가 이끌어 가는 주된 역할을 하는 기업입니다. 결국 이들의 직무에 또 다른 직무를 활용하는 방안이 강구되어 능률교육을 인수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커리어의 변화를 시도하며 사업의 다각화를 시도하는 한국야쿠르트 기업에 대한 뉴스가 있어 아래에 글을 옮겨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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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juddie@ ▶권소현기자의 다른 기사/칼럼보기
한국야쿠르트, 능률교육 인수
방판 네트워크 활용 `시너지` 기대
입력 : 2009.06.30 08:10
능률교육은 29일 최대주주인 이찬승 대표이사가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31%와 경영권을 한국야쿠르트에 양도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야쿠르트는 유상증자를 통해 235만주를 추가로 인수, 총 45%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
새 주인을 맞은 능률교육은 앞으로 한국야쿠르트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와 자본력을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야쿠르트의 강력한 방문판매 네트워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야쿠르트 아줌마` 파워를 활용해 판매망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능률교육은 학생에게 직접 배달하는 학습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는 않지만 `능률VOCA`, `리딩 튜터`, `토마토 토익` 등 간판 영어교재를 출판하고 있다. 오프라인 방문판매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부문이다. 여기에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홍보와 마케팅에도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1969년 설립된 한국야쿠르트는 노란 유니폼을 입은 `야쿠르트 아줌마` 제도를 도입해 40년 동안 골목 골목 야쿠르트를 배달하며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를 만들어냈다. 한국야쿠르트의 유제품과 건강식품이 히트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꼽히기도 한다.
능률교육 관계자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고등학생들의 자습용 영어학습지나 온라인 교육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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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야쿠르트 아줌마` 학습지도 배달할까 다양한 상품을 전달해 주시는 아주머니들이 계시지요… “야쿠르트 아줌마의 최대 경쟁자는 누구일까?” 이런 질문에 많은 사람들은, 우유 아줌마, 다른 회사의 야쿠르트 아줌마, 녹즙 아줌마, 생식 아줌마, 기타 다른 음료수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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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옛날에 자주 사먹던 야쿠르트. 요즘 들어서는 많이 안 먹는 야쿠르트. 길을 가다보면, 야쿠르트 아줌마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그래서 가끔 보면 나는 "아줌마, 헬리코박터 윌 하나 주세요" 말하고서 하나를 사먹는다. 옛날엔 엄마가 야쿠르트 정말 많이 사다 줬는데... 이젠 야쿠르트도 나에겐 하나의 추억이 되어 버렸다.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우리 야쿠르트 아줌마. 그 날도 어김없이, 큰 차에서 작은 차로 바꾸시더니 저 멀리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