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4일 ... [조선일보·기업은행이 함께 펼치는 '청년취업 1만명 프로젝트'] "평택 잡월드( ibkcsjob.co.kr) 로드쇼서 141명 채용" ...
성문통신·유동금속·명성… 신용 BB+ 이상 '우량기업'
경기도 평택의 전기·전자 부품용 합성수지(에폭시) 전문업체 성문통신산업㈜은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공동으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사업에 진출했다. LED는 같은 밝기의 형광등보다 10배 이상 효율이 높아, 대표적인 녹색 산업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이 회사 신종섭 사장은 "새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면서 LED제품개발 2명, 화학기술개발 2명, 생산직 사원 1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와 기업은행이 지방의 우수 중소기업과 청년 구직자들을 연결해 주기 위해 '청년취업 1만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함께 펼치는 '잡월드 로드쇼'(현장 채용박람회)의 7번째 행사가 9일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대표적 녹색산업 업종으로 꼽히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기기를 생산하는 경기 평택시의 성문통신산업 직원들. 9일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오후 1~5시에 열리는‘잡월드 로드쇼’에는 이 회사를 포함, 남부지역 30개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한다./채승우 기자 rainman@chosun.com |
성문통신산업은 14개의 새 일자리를 모두 '잡월드 로드쇼'에 내놨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 남부 지역의 우수 중소·벤처기업 30개가 참가해 총 141명의 정규직을 채용한다. 모두 신용등급이 중상위(최소 BB+등급) 이상인 기업들로 기업은행 지점장들이 직접 추천했다.
㈜창조엔지니어링은 플라스마(plasma)를 이용한 반도체 세척 장비를 개발한 업체다. 지난해 9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태양광 발전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설계와 연구개발, 제조 분야의 경력·신입사원 6명을 채용한다.
성문전자㈜는 전기·전자제품의 필수 부품인 콘덴서(condenser) 소재 분야에서 국내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업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영업을 담당할 인재 3명을 뽑는다. 직원 수는 150여명으로 지난해 3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해외 계열사(중국 제조공장)까지 합쳐서 6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2100만원 수준. 자녀 교육비와 의료비를 지원해 준다.
자동차 차체부품(프레임)을 만드는 ㈜유동금속은 품질관리·창고관리·생산관리·총무 분야의 인재 6명을 뽑는다. 정민용 부장은 "새로 브레이크·클러치 페달 생산에 나서면서 추가 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난해 16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180억원이 목표다.
가로등 조명기구 전문업체인 ㈜세광산업조명은 제품 디자인과 품질 관리 분야에서 4명을 채용한다. 농기계 생산·판매업체인 ㈜명성은 영업과 무역·기술 분야의 인재 7명을, 수술용 의료장비와 건강식품을 만드는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연구원 4명을 뽑는다. 또 반도체장비생산업체 ㈜에프아이에스는 기술영업 담당자(전문대졸 이상) 3명을, ㈜대성인텍은 생산품질관리를 맡을 경력사원 3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조선일보와 기업은행은 이번 평택지역 '잡월드 로드쇼'에 참여하는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 9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1호선 송탄역 1번 출구에서 행사장(이충문화체육센터)까지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평택지역 '잡월드 로드쇼'에 참가하는 업체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조선일보와 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취업전문 무료사이트 '잡월드'(http://ibkcsjob.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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