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1일 일요일

외국계 편의점 로열티 부담 만만찮네

외국계 편의점 로열티 부담 만만찮네. 2009-06-21 22:14:54 ... 가게 하나(편의점) 운영하는데 무슨 로열티까지 주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로열티 또는 브랜드 ...


 

외국계 브랜드편의점에서 1000원짜리 제품을 구매할 경우 기술도입료(로열티)나 브랜드 사용료 등으로 최고 10원이 외국으로 빠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대형 마트, 홈쇼핑, 오픈마켓, 인터넷쇼핑몰 등의 유통채널 중 외국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업태는 편의점이 유일하다.

1989년 국내 업체들이 일본이나 미국의 편의점 브랜드를 들여 와 국내에 첫 선을 보였기 때문이다.

가게 하나(편의점) 운영하는데 무슨 로열티까지 주느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로열티 또는 브랜드 사용료는 대부분 사명과 관련된 것이어서 사명을 변경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외국으로 빠져 나가는 로열티나 브랜드 사용료는 편의점 업체들이 최근 몇년새 급성장하면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편의점 가맹점수가 늘면서 매출과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어 로열티, 브랜드 사용료가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에는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외국계 브랜드를 도입한 주요 편의점 업체는 매년 브랜드 상표권 보유 업체에 로열티 또는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순매출의 0.6∼1%를 미국 세븐일레븐에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로열티 등의 명목으로 58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지난 2007년 47억원에 비해 11억원(23.4%) 늘어난 규모다. 매출규모가 지난 2007년 5516억원에서 지난해 6291억원으로 늘면서 지급한 금액도 증가했다.

미니스톱은 직영점 및 가맹점 소비자매출액의 0.4%를 일본 미니스톱사에 지급하고 있다.

미니스톱이 지난해 지급한 로열티 등은 21억원으로 2007년 19억원에 비해 2억원(10.5%) 증가했다. 미니스톱의 매출은 지난 2007년 4377억원에서 지난해 4783억원으로 늘었다.

업계 1위 훼미리마트는 매년 일본 훼미리마트에 로열티 등을 내고 있다.

매년 매출액의 0.05∼0.25%를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최소 8억원, 최대 43억원을 로열티 등의 명목으로 일본 훼미리마트에 지급했다. 지난 2007년에 최소 7억원, 최대 38억원을 로열티 등으로 지급했던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매출규모가 전년에 비해 2208억원(14.40%) 늘어나면서 지급해야 할 규모도 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창업열풍이 불면서 매출액과 수익성이 확대되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지급해야 할 수수료가 커지는 것은 부담”이라면서 “회사 이름을 바꾸지 않는 한 로열티 등은 계속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 2위인 GS25는 그룹 지주사인 GS에 매년 매출액의 0.1%를 브랜드 사용료로 지급하고 있다.

1조332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지난 2007년 13억원을 브랜드 사용료로 냈던 GS25는 지난해 1조6221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브랜드 사용료도 16억원으로 늘었다. GS는 외국기업과 합자해서 설립한 자회사의 경우 매출액의 0.05%, 독자 설립한 계열사는 매출액의 0.1%를 브랜드 사용료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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