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일 화요일

뉴욕라이프 회장 "한국에 2억불 투자"

뉴욕라이프 회장 "한국에 2억불 투자"

 

- 테드 매터스 회장 방한 기자간담회
- "美 주식시장 회복 1~2년 걸릴 것"


테드 매터스 뉴욕라이프 회장이 한국 보험시장에 대해 강한 투자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주식시장 회복이 아직 펀더멘털 회복은 아니라며 내년 하반기에나 소폭의 회복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드 매터스 뉴욕라이프 회장은 2일 취임이후 처음 한국을 찾아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뉴욕생명에 향후 3년간 2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중년여성층을 새롭게 공략하고 차별화된 퇴직연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뉴욕생명은 아직 성장할 수 있는 여지(room)가 무궁무진하다"며 "커리어 에이전트(설계사조직) 등의 인재 확보에 집중해 침투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확장성에 비해 수익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2년간 한국 뉴욕생명이 급격히 커지면서 수익성은 좋아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강력한 자본투자를 바탕으로 장기 수익성을 추구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드 매터스 회장은 한국 시장에서의 보험사 인수합병(M&A)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히면서도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에 큰 무게를 뒀다.

그는 "뉴욕라이프의 역사를 보면 해외에서 유기적 성장으로 성공해왔다"며 "M&A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지만 커리어 에이전트 조직 확충과 자본투자로 회사를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테드 매터스 회장은 또 글로벌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로서 미국 경기전망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미국 경제회복에 1~2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수개월간 신용시장 기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정상상황에 근접한 듯 보인다"며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이 변화됐다고는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2010년에야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회복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높은 실업율과 소비 감소세를 볼 때 올해 말이나 내년초 충격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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