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적 자본의 개념
인적 자본은 조직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개인 능력이나 역량의 합이다. 즉, 조직의 구성원들의 모든 개인적인 능력, 지식, 기술, 경험 등이 인적 자본에 포함된다. 그러나 인적 자본은 이러한 척도들의 단순한 합 이상이다.
인적 자본은 변화하는 사업환경 속에서 조직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조직의 창조성과 혁신성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2. 투자대상으로서의 인적 자본
인적 자본이란 용어는 1950년대 말부터 미국의 Schults 및 Becker 등에 의하여 처음으로 도입된 개념인데, 투자대상으로서의 인적 자본은 다음과 같은 범주를 포함한다.
① 정규교육(formal education) 또는 학교교육(schooling)
② 현장교육(on the job training) : 조직 내의 현장에서 직무를 통하여 획득되는 기술훈련을 말한다.
③ 이주(migration) : 일정한 인적 자본을 축적한 구성원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직무로 이동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더욱 증가시키는 과정이다.
④ 건강(health) : 건강수준을 향상시킴으로써 노동시간을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 유지시킬 수 있고, 결근 등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줄인다.
⑤ 정보(information) : 일정한 탐색비용의 지출 또는 기타 노동시장 관련정보의 획득에 지출된 투자비용으로, 자신의 취업이나 고용으로부터 더 많은 경제적 편익을 확보해 준다.
3. 인적 자본 접근에 대한 비판
인적 자본 접근은 인적 자원의 축적에 관한 투자결정 측면에서 인간행위를 잘 설명 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비판도 있다. 이를 살펴보면
첫째, 노동자를 사람보다는 기계처럼 취급한다는 점이다.
둘째, 교육훈련이 생산성을 증대시키고, 증진된 생산성이 높은 노동수입을 가져온다는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셋째 교육훈련은 다만 능력 있는 사람만을 식별 또는 선별해 줄 뿐이며, 능력 그 자체를 향상시키지 못한다는 점이다.
4. 인적 자본의 발전
과거 인적 자본의 개념은 노동자를 하나의 생산요소로서 투자가치여부의 정당화를 모색하려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인적 자본이 최근에 들어 지식경영에 도입되면서 인적 요소를 단순히 생산요소로서가 아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요소를 간주하기 시작하였다. 즉, 단순히 노동자의 노동력만을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아이디어, 능력, 역량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총체로서 인적 자본을 보게 되었다.
참고문헌
김병숙 편저(1999), 노동시장론, 박문각.
이순철(1999), 사례로 본 지식경영의 이해, 삼성경제연구소.
레이프 에드빈슨 & 마이클 멀론 지음, 황진우 역(1999), 지적자본, 세종서적.
피커드러커, 현대경영연구소 역(1999), 지식경영, 21세기 북스.
윤석천·임윤철(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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