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시장이 자립형 사립고 등을 둘러싼 정부의 정책에 대해 “왜 자꾸 정책을 바꾸는 지 모르겠다”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이 시장은 5일 서울시 정례 간부회의에서 “작년에 교육부총리,서울시교육감과 함께 한 자리에서 강북에 자립형 사립고 3곳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제와서 교육부가 말을 바꾸는 바람에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한 큰 이슈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은평 뉴타운 같은 곳도 서울에서 제일 좋은 주거지역이 될 수 있는데 (자립형 사립고 신설이 확장되지 않아) 교육이 빠져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가 영어체험마을을 만드는 것은 참 잘하는 일”이라며 영어마을을 그만 만들어야한다는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월 5일 기존의 자립형 사립고 확대 방침을 바꿔 공영형 혁신학교를 통해 자사고 수요을 대체하겠다는 입장을 천명,말 바꾸기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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