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23일 ... Q 번화가에서 12평 남짓한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백화점, 의류상가, 인터넷 등으로 고객을 뺏기다 보니 장사가 이전 같지 않아 업종을 바꾸고 싶다 ...
‘천원 액세서리점’ 바꿔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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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백화점, 도매상가, 인터넷쇼핑몰이 늘어나면서 번화가에 있는 의류점 매출이 떨어져 업종을 전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10~20평의 의류점들은 무턱대고 테이크아웃 커피점이나 일반분식집, 아이스크림점 등 외식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은데 상권특성이나 경쟁상황, 업종 전망을 고려하지 않았다가 실패한 사례도 많다.
주변에 의류점이 많으므로 기왕이면 주변 상가와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본인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업종을 우선 고려하도록 한다. 최근 ‘1달러’ 액세서리를 표방하는 1000원 액세서리 전문점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 업종은 지하상가나 패션가 상권이 최적이다.
점포 내 모든 액세서리 제품을 단돈 1000원에 판매하는데 고급스러운 머리핀이나 천연옥 목걸이, 천연진주제품, 꽤 부피가 큰 비즈 벨트 등 시중에서 수천원에서 수만원대에 팔리는 제품이 모두 1000원에 판매되는 초가격 파괴 업소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면 1일 매출목표를 200만~400만원대로 잡는 게 좋다. 마진율은 30~35%. 인테리어 및 초도 물품구입비를 포함, 업종전환비용은 4000만원 전후다.
가격파괴 화장품전문점도 의류점 업종전환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최근에는 경쟁업소가 많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여성들의 유동이 많다 보니 네일아트 전문점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은데 월세가 너무 비싸고 저가소비가 이뤄지는 상권이라면 전환여부를 주의해야 한다. 네일아트점은 인테리어 개조비로 1500만~2000만원 가량은 잡아야 한다.
최근에는 넥타이전문점이나 테마를 가진 캐릭터속옷전문점, 테마생활용품점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는데 넥타이전문점의 경우 남성유동인구 비율을 체크한 후 결정해야 한다. 월세가 150만원 전후로 비싸지 않은 점포라면 핸드메이드 자수공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업종전환비용은 3500만원 전후다.
외식업의 경우 이전에는 테이크아웃커피나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에는 스무디음료, 매운맛떡볶이전문점이나 럭셔리 떡볶이 레스토랑, 중저가 스파게티전문점, 파우치형 샌드위치, 수제만두전문점 등이 최근에 인기를 얻는 아이템들이다. 업종 전환비용은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까지 예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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