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6일 목요일

4년제 공대·전문대 인문계…대기업 입사 ''눈에 띄네''

4년제 대학의 경우 공학계열 졸업자의 대기업 진출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전문대는 인문계열 졸업생이 대기업에 더 많이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360개(4년제 대학 202개, 전문대 158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실시한 취업통계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대기업 진출 비율이 높은 전공’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취업자 17만9075명 가운데 대기업 취업자는 17.4%인 3만1193명이었다.

계열별 대기업 취업률을 보면 공학계열이 취업자 5만84명 중 1만4154명인 28.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는 사회계열(21.2%), 자연계열(16.9%), 인문계열(14.1%) 순이었다.

전공(학과) 별로는 전자공학 46.6%, 금속공학 44.3%, 화학공학 40.3%, 기계공학 40.1%, 항공학 39.8%, 재료공학 38.5%, 경제학 36.6%, 전기공학 36%, 자동차공학 33.1%, 반도체 세라믹공학 32.8% 순이었다.

대기업 진출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전공 중 9개를 공학계열이 차지했으며, 비공학계열 가운데에는 경제학이 7위에 올랐다.

 

4년제 대학 중 전공분야 진출비율이 높은 10개 학과는 의학, 한의학, 치의학, 초등교육학, 간호학, 약학, 특수교육학, 기악, 음악학, 산업디자인이고, 전공분야 진출 비율이 낮은 10개 학과는 언어학, 독일어, 천문기상학, 기타 유럽어, 프랑스어, 정치외교학, 역사고고학, 철학윤리학, 국제학, 러시아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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