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소기업일수록 이직률 높아
직장인들은 입사 3년쯤이면 이직을 생각하며, 직장인들의 한 회사 평균 재직기간이 2년 11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재직 기간이 1년 미만인 직장인도 25%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정규 직장인 172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 문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균 재직기간 3년쯤 되면 비전, 경력개발, 연봉 등의 불만족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 중 25.6%는 입사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이 적을수록,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이직 시기가 빠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직 시점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1년10개월 만으로 평균치(2년 11개월)에 못 미쳤으며, 30대는 3년3개월로 평균치와 비슷했다. 이직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40~50대는 입사한 지 6년8개월 만에 이직을 고려, 평균치보다 2배가량 길었다.
기업 크기도 이직 시기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은 평균 2년, 중소기업은 2년8개월 등 기업 규모가 작은 기업에 근무할수록 공기업(4년1개월), 대기업(4년4개월)에 비해 이직 시기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의 평균 재직기간이 4년8개월로 가장 길었다. 반면 외·식음료 재직자의 근무기간은 1년11개월로 업종별 재직 기간이 가장 짧았다. 건설(3년11개월), 금융(3년7개월) 등이 비교적 긴 편이었다.
이직 고려 이유로는 기업 규모와 상관 없이 ‘비전 및 경력개발 가능성이 없어서’(4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연봉에 대한 불만족’(35.5%), ‘인간관계 갈등’(9.6%), ‘높은 업무강도’(8.1%), ‘회사 규모가 작아서’(2.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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