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14.3년… 보험사 9년-증권사 6.1년::)
은행 직원들은 평균 근속연수가 14년 넘게 ‘장수’하는 반면 증 권사 직원들은 절반도 안 되는 평균 6년 근속에 그쳐 ‘단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보험·증권사 등 49개 금융기관 의 2005년 사업보고서 및 반기보고서를 조사 분석한 결과 금융권 정규 직원들의 전체 평균 근속연수는 8.4년으로 나타났다.
평균 근속연수는 모든 직원의 근무연수를 더한 뒤 직원 수로 나 눈 수치로, 전 직원이 해당 회사에서 평균 근무한 기간이다.
업종별 근속연수는 시중은행이 14.3년으로 가장 길었고, 증권사 가 절반에 못미치는 6.1년으로 가장 짧았다. 보험사는 평균 근속 연수가 9년으로 은행과 증권사 중간 수준이었으며 이중 생명보 험사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0.7년으로 손해보험사(8.1년)보 다 2년 이상 길었다.
은행 중에서는 SC제일은행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가 17.4년으 로 가장 길었으며 다음으로 신한은행과 합병한 옛 조흥은행(16.6 년), 우리은행(16.2년)등의 순이었다. 한국씨티은행은 9.3년으로 직원들의 근속 연수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짧았다.
증권사들은 모두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0년 미만이었으며 그중 가장 긴 대신증권이 9.3년으로 은행권과 대조를 보였다. 증권사 중에서는 현대증권(9.2년), 우리투자증권(8.5년), 대우증권(8.3 년) 등의 직원 근속 연수가 상대적으로 길었으며, 삼성증권(5.6 년), 교보증권(5.3년), 동부증권(3.8년) 등은 짧았다.
손보사 중에서는 LIG손해보험 직원들의 근속 연수가 9.8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현대해상(8.8년), 동부화재(8.6년), 삼성화재(8.2 년) 등 대형업체들의 근속 연수가 길었다.
생보사 중에서는 금호생명이 12.9년을 기록했고 삼성생명(10.8년 ), 교보생명(10.1년) 등 대부분 10년 안팎의 근속 연수를 기록했 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권 직원 근속 연수는 권역별로 업무 특성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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