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4일 화요일

직장인 91.3% "맞벌이 찬성"

직장인 10명 중 9명은 결혼 후 맞벌이를 하기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직장인 1천100명을 대상으로 '맞벌이에 대한 생각' 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1.3%가 '찬성한다'라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성별에 따라 찬성도를 살펴보면 남성 92.8%, 여성 89.5%로 맞벌이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를 하려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7.7%가 '풍족한 생활을 위해'를 꼽았고 '자아성취를 위해'(20.5%), '생계유지를 위해'(11.6%), '주택마련을 위해'(10.3%) 등의 순이었다.

 

반면 맞벌이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46.9%가 '자녀양육을 위해서'를 꼽았고 '살림과 직장을 병행하는 것은 무리여서'(36.5%), '배우자가 집에 있기를 원해서'(6.3%)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자녀양육을 위해서'(53.5%)가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살림과 직장을 병행하는 것은 무리여서'(47.2%)가 1위로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다.

 

한편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물어본 결과, '하고 싶지 않지만 형편상 어쩔 수 없이 한다'가 50.2%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만족한다'( 42%), '그만두고 싶다'(5.8%) 등이 있었다.

 

또 맞벌이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양육의 어려움'(38.2%), '가사와 병행의 어려움'(29.7%), '경제적인 어려움'(19.4%), '체력적인 한계'(9.7%)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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