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29일과 31일 두 차례 나눠 실시한 직원 채용시험에 총 4만1천명이 몰려들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EU 인터넷뉴스 EU옵서버가 1일 보도했다.
일반 행정직을 뽑는 29일 시험엔 2만명, 법무, 경제, 통계, 회계 또는 사업관리 등 4개분야 행정직으로 나뉜 31일 시험에는 2만1천명의 지원자가 응시했다.
EU 집행위원회 본부가 위치한 브뤼셀의 엑스포 센터를 비롯해 25개 회원국 전역에서 동시에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 응시자들은 오전 객관식, 오후 에세이 시험을 치렀으며 1차 필기시험 합격자는 올 가을 최종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집행위는 응시자 4만1천명 가운데 2.5%만이 최종 면접시험을 통과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종 합격자라도 합격 후 2년 내 집행위로부터 채용 제의를 받지 못할 경우 채용 대기자 우선순위 명단에서 탈락되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최종 시험에 합격했다해도 100% 채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EU 직원 채용시험에 많은 응시자들이 몰린 것은 EU 소속 기관들의 근로 조건 및 처우가 좋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U 직원으로 정식 채용될 경우 신분상으로 안정되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적으로 높은 급료에다 의료보험 등 각종 사회보장 혜택, 그리고 세금감면이란 가외 보너스까지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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