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일 토요일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개명 요구

현재의 ‘산업안전공단’을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개명하자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국산업보건분석협의회(회장 조기홍)는 30일 “산업안전공단의 명칭을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바꿀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 관련 학회, 협회 등에 30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협의회가 산업안전공단의 명칭 개명을 요구하는 이유는 명실공gl 산업보건분야의 독자적 지위를 인정해야 한다는 데 있다. 협의회는 “산업보건 분야는 그동안 많은 활동과 노력을 했음에도 산업안전 분야의 한 부분으로만 인식돼 왔다”며 “그러나 노동부가 올해 직제개편을 단행하면서 산업안전국을 산업안전보건국으로 개명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만큼 산하기관인 산업안전공단도 명칭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문제가 있다는 게 다수 산업보건인들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실제 산업안전공단의 영문명칭은 Korea Occupational Safety & Health Agency(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로 돼 있는 만큼 정식 명칭 역시 바꿔야 한다는 지적.

조기홍 회장은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의 명칭 개명은 단순히 이름만 바꾸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보건인의 긍지와 제대로 된 역할을 평가받는 것을 의미한다”며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개정될 때까지 지속적 노력을 벌여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산업보건분석협의회는 31일 산업안전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이계호 충남대 교수(자연과학대), 김병옥 노동부 산업보건환경팀장, 이권섭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박사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2006년 전국산업보건분석협의회 세미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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