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수준협약 포함 금융권 최대규모 아웃소싱
3400억대 초대형… 직원교육ㆍ컨설팅도 제공
생명보험 업계의 빅3 주자 중 하나인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이 IT 인프라를 향후 10년간 한국IBM(대표 이휘성)과 아웃소싱하기로 하는 계약을 30일 맺었다.
교보생명과 한국IBM간 계약을 계기로 그동안 잠재됐던 금융권 IT아웃소싱 수요가 표출돼 중장기적으로 아웃소싱 바람이 거세게 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교보생명의 아웃소싱 규모는 34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이다. 특히 아웃소싱 제공 시 일정 품질 이상의 서비스 보장을 의미하는 서비스수준협약(SLA)도 계약에 포함돼 아웃소싱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전망이다.
이날 교보생명과 한국IBM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향후 10년간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및 OA 사무기기에 대한 관리를 포함해 데이터 센터와 재해복구 센터의 운영을 한국IBM에 위탁 운영한다. 또한 직원 교육 서비스와 IT 전략 컨설팅 등과 같은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받는다. 교보생명은 "IT인프라 운영 아웃소싱과 더불어 IT 전략 컨설팅, 맞춤형 직원 교육까지 포함하는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이번 아웃소싱 계약은 국내 금융권 IT 아웃소싱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또한 "전략기능과 상품개발, 보험영업 등 핵심분야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전문적인 서비스 경험과 역량을 지닌 IBM과의 IT 아웃소싱 계약을 통해 IBM과 교보생명이 한 팀으로서 선진적인 IT 역량을 강화하고 더욱 향상된 고객 서비스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IBM 이휘성 사장은 "IBM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권 IT서비스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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