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00명·우리銀 200명·대우조선해양 130명…
올 상반기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소폭 늘어나 구직자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분기(1~3월)보다 2분기(4~6월)에 채용이 집중될 전망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업종별 상위 10대 기업 총 1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상반기 채용전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 채용 규모는 1만444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상반기 이들 기업들의 채용 실적(9795명)보다 6.6%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들 중 ‘아직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는 비율이 20%에 달해 실제 상반기 채용 규모는 1만 명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대상 업종은 건설, 금융, 유통, 자동차,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11개 업종이다.
◆2분기가 1분기보다 많아=상반기 채용은 올 2분기에 본격화된다. 포스코는 상반기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크게 늘렸다. 지난해 상반기 100여명의 3배 수준인 300명을 6월 중 채용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작년 상반기 110명보다 다소 많은 130명을 이 달 중에 뽑을 계획이다. 삼양사도 2분기에 작년 이맘때보다 많은 70여명을 뽑는다. 작년 상반기에 20명을 채용했던 동국제강도 2분기 중에 70여명을 뽑을 계획이며, 4월 중에 구체적인 일정과 인원을 확정 짓는다. 한국타이어도 4월까지 신입사원 90~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유통, 무역 분야에서 상반기 채용이 활발하며, 석유화학, 제조업은 다소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채용 원서마감 임박=금융권 채용도 줄을 잇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7일까지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는 본사영업과 지점영업. 우리은행은 10~18일 대졸 신입행원 200여명을 뽑는다. 연령과 전공 제한이 없다.
대우증권은 온라인 투자상담 영업을 맡을 신입사원을 7일까지 모집. 대우증권은 이 밖에 금융권 고졸 경력직 사원과 비금융권 대졸 경력직 사원도 각각 세자리 수로 뽑고 있다. 대우캐피탈은 7일까지 리스 및 할부금융을 담당할 전문대졸 인턴사원을 뽑고 있다. 인턴기간 3개월 후 근무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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