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4일 화요일

"연봉 부럽네" GS홀딩스 8200만원 최고

576개 상장회사 가운데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은 회사는 GS홀딩스로 지난해 1인당 평 균 8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낸 하나로텔레콤은 직원 1인당 연봉이 평균 6344만 원에 달해 SK텔레콤을 포함한 국내 유ㆍ무선 통신업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2004년 1위였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성과급 감소로 직원 평균 급여가 30% 가까이 줄 어들면서 연봉 평균 순위도 80위권으로 추락했다.

1년 만에 연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코오롱유화로 2004년보다 직원 연봉이 평 균 110.9% 증가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576 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지난해 직원(임원 제외) 1인당 연봉이 3668만원인 것으 로 집계됐다.

상위 30개 상장사의 평균 연봉은 6362만원으로 전년 평균(5812만원)에 비해 9.5% 인상됐으며, 평균 연봉이 5000만원을 넘는 회사는 87개사로 조사대상 업체의 15.1% 에 달했다.

1인당 연봉이 가장 많은 GS홀딩스 관계자는 "전체 직원이 22명밖에 안되는 데다 지 난해 초에 2004년, 지난해 말에 2005년 성과급이 잇따라 지급돼 평균 연봉이 자연 스럽게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7452만원) 신한금융(7000만원) 하나금융(6200만원) 등 금융권 지주회사도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15위권에 포함되는 등 지주회사 연봉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화학ㆍ에너지 업종은 LPG 수입업체인 E1(6960만원)이 5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SK (주)(6603만원) 삼성정밀화학(6400만원) 코오롱유화(6378만원) 호남석유(6180만원) 등 무려 10개 회사가 3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태영(6519만원)과 대우건설(6440만원) 대림산업(5945만원) GS건설(5867만 원) 등 건설업체 4곳도 30위 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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